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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작가 정용하 Feb 09. 2019

[책소개] 시집 추천 진동건 시집
<사랑옵다>

책소개



“재야의 고수를 발견한 느낌이다. 마음 편히 책장을 열었는데 좋은 표현에 이내 마음이 몽글몽글 해졌다. 이것이 정령 고등학생의 감성이란 말인가. 이대로 계속 시인의 길을 걷는다면 뭐라도 되겠다는 강한 직감이 들었다. 시인 진동건의 길을 응원한다. 그의 행보를 관심 있게 지켜보겠다.” -시집 추천 진동건 시집 <사랑옵다> 추천사.         


 



# <사랑옵다> 책소개.

“생김새나 행동이 사랑을 느낄 정도로 귀엽다는 뜻의 사랑옵다, 고등학생이 느낀 사랑, 이별 사회에 대한 시들이 담겨 있다. 풋풋하지만 어딘가 성숙한 이 시들이 사랑오운 여러분을 공감한다. 나 자체로 사랑오운 나는 이 시들을 읽으며 되새긴다, 사랑옵다 너.” 


         

# <사랑옵다> 저자소개.

진동건: 서울 출생의 고등학생으로 경상도에서 학창생활을 보내며 느낀 사랑, 이별, 사회를 시로 표현했다. 문예창작모임인 ‘월하무화’의 모임장이고, 지역문예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 <사랑옵다> 서평.

“10대 소년의, 사랑과 언어에 대한 세심한 관심이 진심 어리게 전달된다. 작가 본인이 느끼는 소중한 감정들을 딱 맞는 언어로 표한하기 위한 고민이 느껴진다.” -국어교사 신은주          




# <사랑옵다> 속 좋은 시.

진동건 시인의 시를 읽어 보면 내가 왜 감탄했는지 알 수 있다. 고등학생의 표현이라고 믿겨지지 않을 만큼 적절하고 아름다운 표현이 일품이다. 한 번 감상해 보시라.          





밤하늘     


너는 내가 왜 좋아? 라는

그대의 물음에

하늘을 보라 하였다  

   

그 수많은 별들보다

이유가 많은데 어찌 다 말할 수 있겠냐고          





네 생각     


할 일이 없을 때

문득 네 생각     


할 일이 많아도

잠시 네 생각    


      



사랑진행형 

    

너는 어제도 예뻤고

오늘도 예쁘고

내일도 예쁠 테니

나는 그런 너를 그냥

사랑할 수밖에       


   



쉼표     


이제 우리는

마침표를 찍었지만, 

    

밤새 흘린 눈물로

그 마침표가 번져     


쉼표가 되었으면.   


       



상처가 꽃이된다 

    

상처도 꽃이 된다

그대가 주었던 상처도

날 성숙하게 한다     


그대가 주었던 아픔도

날 더 크게 만든다     


그대가 주었던 시련도

날 인내하게 만든다     


그대가 주었던 눈물이

아름다운 이별의 결과로 소화될 때

     

상처도 꽃이 된다     


     



태풍     


커지면 커질수록

태풍은 모든 걸 쓸어가듯    

 

내 바람이 커지면 커질수록

내 모든 걸 쓸어간다          





택시     


그래,

너는 내가 잡아야만 오지      


    



이별     


이 별이 가장 빛난다 하여

받아는 두었다          





그대가     


그대가 그것을

사랑이라 하길래     


나도 그것을

사랑이라 하였다    

 

그대가 그것을

이별이라 하길래    

 

나도 그것을

이별이라 하였다   

  

난 아무것도 모른 채

사랑하고, 이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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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09.

작가 정용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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