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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바른손 Apr 12. 2019

<주관적인 연애 기피대상.>

09. 취두부와 노봉 방주. 매우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이전 글에서 연애를 함에 있어 상대방을 구분하는 올바른 기준은 생각하기 나름이라고 했었다.

그럼에도 이제부터 연애를 진행하기 앞서 나만의 매우 주관적인 기피사항을 적어보려 한다. 과거 나의 실수를 포함한 최근 데이터를 반영한 8년간의 누적 데이터다. 꼭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1. 매사에 부정적인 생각이 가득한 사람.


2. 과거 어떠한 계기로 아직까지도 마음에 벽을 쳐두는 사람.


3. 있는 그대로의 내 진심과 말을 온전히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 밀어냈거나 비꼬는 사람.


4. 고마움과 감사에 대한 마음과 그 표현이 매우 부족한 사람. 또는 할 줄 모르는 사람.


5. 애정표현을 인식하는 능력이 부족한 사람.


6. 반대로 형식적인 애정표현에 집착이 심한 사람.


7. 미래와 현재에 대한 의욕이 없는 사람.


8. 연애를 꾸려가려는 의지가 전혀 없는 사람. 결정권과 주도권을 나에게 전적으로 주는 사람.


9. 그저 현재 자신의 순간적인 감정에 휘둘려, 그 순간만을 근거로 나의 모든 것을 판단해 버리는 사람.


10. 게으른 사람.


11. 몸이 매우 허약한 사람. 건강관리가 부실한 사람.


12. 항상 자신의 몸이, 자신의 기분이 편한 것이 우선인 사람.


13. 자신의 일상과 삶에 대한 교류가 어느 일정 선 이후에는 없는 사람. 프라이버시에 필요 이상으로 철벽을 치는 사람.


14. 혹은 자신의 극히 일부를 공유하고서는 더 이상의 공유는 극도로 꺼리는 사람.


15. 정서적인 교류를 할 줄 아는 방법을 모르는 사람. 감정, 생각에 대한 무거운 주제의 대화를 피하는 사람.


16. 가진 돈에 비해 나에 대한 금전적인 투자가 많이 적은 사람.


17. 그것이 나중에는 당연시되는 사람.


18. 나에게 궁금한 것이 매우 적은 사람.


19. 나를 항상 편하게 대하려 하는 사람.


20. 만날 때 차려입는 것을 귀찮아하는 사람.


21. 정작 내가 편하게 대하려 하면 화를 내는 사람.


22. 내가 곤경에 처하거나 창피를 당하면 모르는 척 무시하려고만 하는 사람.


23. 양보를 모른다. 양보를 해도, 그 이후에는 불평과 질타로 일관하는 사람.


24. 자신의 의견에 토를 달거나, 반문을 제기하는 것은 용납하지 않는 사람.


25. 나와한 약속에 대해 무신경한 사람. 지키지 않고 그저 지나치는 경우가 많은 사람.


26. 칭찬에 인색한 사람. 반면에 단점에 대한, 과거 실수에 대한 책망과 비판은 강한 사람.


27. 과거의 내가 한 실수에 대해 자신의 감정에 이입해서 현재의 나를 판단하려는 사람.


28.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 좋아하는 취미활동만 하러 다니고, 만약 내가 좋아하는 것을 같이하려면 받아들이지를 못하는 사람. 



비단 남자의 입장에서 적었으나 남녀를 구분하지 않고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 적고 나니, 이제 연애할 수나 있을까 싶지만 연애는 가능했고, 또 가능하다. '너무 까다롭게 구는 거 아니야? 심한데?' 할 수도 있지만, 28가지를 모두 피해 가는 사람은 존재하지도 않을뿐더러 그녀는 인간이 아닐 것이다. 


'타협'이 필요하다. 하나를 포기하고 둘을 취해라.


모두 현명한 선택 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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