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집에서 온라인 스토어로
과거 몇 년 전에는 회사에서 정년을 맞이하고 이후에 퇴사를 했다. 그리고 퇴직금으로 사업을 시장한다고 하면 치킨 집을 가장 먼저 떠올렸다. 가장 친숙하고 쉽게 찾는 음식이 치킨과 맥주였다. 그래서 우리나라의 치킨집 수는 전 세계 맥도널드 수 보다 많다는 이야기도 있다. 주변을 둘러보면 그럴 수 있을 거 같은 기분이 들긴 한다. 보통 맥도널드는 동네에 한 개 몇 개의 동네에 한 개씩 있다. 하지만 치킨집은 한 거리에도 몇 개씩 있는 경우가 많다.
예전의 창업이라고 하면 가게를 차리는 사업을 먼저 떠올렸다. 일반 사람들이 기업을 만드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냥 상가를 하나 임대받아서 프랜차이즈를 통하거나, 개인이 가게를 여는 경우가 많았다. 그만큼 많이 시도하고 많이 망했다. 그에 맞춰서 인테리어 업체나 프랜차이즈 본사만 돈을 버는 구조가 되어 갔다. 그래도 돈을 많이 버는 성공신화를 쓴 사람들도 많이 있었다.
예전의 창업은 1. 돈이 많이 들었다. 2. 전업으로 시작해야 했다. 일단 치킨집을 예로 들어서 설명하면 치킨집을 차리려면 상가를 임대받아야 한다. 근데 상권에 따라 다르지만 돈이 필요하다. 또한 빈 상점을 받아서 바로 장사가 가능한가? 인테리어도 하고 튀김기도 사고, 재료를 저장할 냉장고도 필요하고, 사람들이 와서 먹으려면 테이블도 필요하다. 그리고 간판도 만들고 하면 돈이 들어간다. 그리고 치킨집 운영을 하면서 다른 일을 할 수 있을까? 아침에 회사 다녀와서 저녁에 퇴근하고 치킨집에 가서 저녁 장사를 하고 정리하고 집에 와서 다음날 출근? 이렇게 장사를 하면 둘 다 망치는 길이 될 수 있다.
최근의 창업은 여러 가지 형태로 가능해졌다. 온라인에 내 상점을 열어서 상품을 판매하거나, 직접 판매하는 건 아니지만 상품을 홍보하고 내가 만든 페이지에서 접속해서 구매하면 판매 수익에 일부를 받는 형식도 있다. 카페를 만들어서 광고비를 받거나 여러 가지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한다. 또한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sns를 이용해서 광고를 해주고 돈을 받기도 한다. 그리고 이제는 개인 방송을 통해서 연예인 같은 대우를 받는 경우도 있고, 높은 수익을 기록하는 사람도 많다.
글쓰기를 통해서 나를 알리는 경우도 있다. 글쓰기를 통해서 나를 알리고 나를 브렌딩 화해서 이 소재들을 이용해서 영상을 만들거나 강의를 만드는 경우도 있고, 글쓰기 자체로 돈을 버는 경우도 생긴다. 과거의 책은 신춘문예 등을 통해서 정식 작가 된 사람들만 낼 수 있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요즘은 개인이 쓴 글이 사람들의 인기를 통해서 책으로 나오는 경우도 많아진다.
위에서 언급한 것들의 대해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예전에 창업이라 부르던 것과는 다르게 가벼운 느낌도 있다. 1. 초기 비용이 많이 들지 않는다. 부업으로 시작해 볼 수 있다. 2. 동시에 여러 가지를 시도해 볼 수 있다. 예전에 창업이라 하면 내 가게가 있고, 보이는 것들이 많았다. 그리고 시작하자마자 사장님 소리를 들었다. 대신 최근의 창업은 초기 비용이 적다. 0원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큰돈을 들이지 않고 시작해 볼 수 있다. 핸드폰 카메라만 있어도 유뷰브를 시작할 수 있다. 네이버, 다음 아니지만 있어도 블로그나 카페를 열어서 내 이야기를 적거나 관심사가 맞는 사람들(고객)을 모을 수 있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도 무료로 가입이 가능하다.
또한 회사를 다니거나 혹은 다른 어떤 일을 하고 있어도 할 수 있다. 아니면 한 번에 여러 가지를 시도해 볼 수 있다. 퇴근하고 1~3시간 정도의 시간을 꾸준히 들인다면 어느 정도 구색을 갖추어 나갈 수 있다. 물론 규모가 커지고 고객이나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면 회사일과 병행하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성공하지 , 망할지 모르고 나와 맞는지도 모를 일을 퇴사부터 하고 시작하는 것과, 내가 할 수 있는지, 가능성은 있는지를 확인한 후에 전업으로 돌릴지 선택할 수 있다.
꼭 부업이 아니고 무언가 전업으로 바로 시작해 볼 수도 있다. 더 많은 조사와 여러 가지 방법들을 통해 나와 맞는 일을 찾아서 해볼 수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장 큰 차이는 고객의 수라고 할 수 있다. 오프라인 창업은 고객이 한정적이다. 아무리 많은 사람들이 와도 공간과 재고의 제약을 받는다. 대부분의 장사는 동네 사람들이 주요 고객이 된다. 멀리서 오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은 동네 장사가 된다. 그리고 한 번에 몰려오면 사람들이 불편해하고 기대려야 한다. 하지만 온라인은 공간의 제약은 없다. 내가 있는 곳이 아니더라도 접속해서 확인이 가능하고 심지어 외국이라 해도 마찬가지다. 이런 이점으로 온라인으로 창업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물론 모든 시장에 사람들이 몰리면 레드오션이 된다. 하지만 그만큼 돈이 많이 몰리기도 한다. 그 돈 중 일부만 가져올 수 있어도 첫 시작은 성공이라고 생각한다. 나만의 이야기로 만든다면 충분이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