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와 예능 그 어딘가
넷플릭스 예능 중 "범인은 바로 너"를 시즌 1, 시즌 2를 시청했다. 맨 처음 보게 된 이유는 유재석 때문이었다. 평소부터 유느님이 나오는 예능을 좋아했었다. 새로운 형태의 예능을 시도한다고 해서 시청을 했고, 기대보다 더 재미있고 신선한 느낌이었다. 드라마와 예능을 섞은 잘 만들어진 꽁트 같은 느낌이었다. 거기에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연기를 통해 즐거움을 얻을 수 있었다. 리얼 버라이어티와 드라마가 섞인 기분이었다.
시즌1의 출연진은 유재석, 안재욱, 김종민, 이광수, 박민영, 세훈, 세정이 메인 주인공이고 다양한 조연들이 출연했었다. 주요 스토리는 의문의 살인 게임에 참여하게 되면서 겪는 일들이 큰 주제였다. 그 과정에서 여러 사건들을 만나고 점점 탐정으로서의 모습을 가져가기도 하는 한편 한결같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처음에는 별 기대 없이 시청하다가 스토리에 점점 빠져들기도 하고 웃음이 나오기도 했다.
시즌 2에는 이광수가 빠지고 이승기가 들어왔다. 시즌 1에 이어지는 내용이면서 독립적인 스토리를 가지고 진행되었다. 그 과정에서 여러 가지 복선들이 나오고 추리 문제와 다양한 사건들이 나왔다. 또한 더욱 다양한 카메오들과 반전들이 숨어 있었다. 그리고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와 허당 미 넘치는 웃음도 계속되었다.
범인은 바로 너의 매력 중 하나는 허당 미 넘치는 탐정들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스스로를 탐정이라고 칭하면서 다니지만 추리능력이나 문제 해결 능력이 떨어지는 모습도 많이 보여준다. 하지만 탐정단이 힘을 모아서 사건을 해결해 나가고 모자란 능력을 채워 나간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와 유재석의 출연으로 기대를 가지고 봤는데 기대보다 더 흥미로운 예능이었다. 2021년 1월 22일에 시즌 3가 기대가 된다. 꽁트를 보면 각각의 에피소드들이 반복되거나 따로 노는 느낌이라면 범인은 바로 너는 각각이 새로운 에피소드고, 그 에피소드들이 이어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선한 예능인 범인은 바로 너 시즌 3가 기대되고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