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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ternalYoung Mar 23. 2019

인도네시아의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anakJogja_ke_Jakarta

인구수가 많아 동남아시아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인도네시아에서는 지금, 온라인 마켓플레이스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오늘은 인도네시아의 다양한 온라인 마켓플레이스들에 대해서 소개해보고자 한다. 혹시 인도네시아의 이커머스에 관심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인지도 1순위 사이트들

1. Shopee

최근에 인도네시아에서는 블랙핑크를 광고모델로 사용하여 브랜드 인지도 부문에서는 최고를 달리고 있다. (현재 가장 핫한 K-pop idol은 BTS외에는 단연 블랙핑크인데, Shopee때문에 Blackpink가 유명한건지 블랙핑크 때문에 Shopee가 유명한건지 모르겠다.) 한국에서도 동남아시아로 진출하고 싶어하는 셀러들에게 많이 인지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 Payoneer에서 주최했던 세미나로 동남아시아 진출에는 파트너로 Shopee를 추천했었다. 2018년 하반기에 역삼역 Wework에서 원티드- Shopee채용 설명회를 하기도 했었다. 내가 생각하기에 당시 분위기는 조직이 굉장히 젊고 인재영입에 적극적이라고 느껴졌다.


인도네시아에서는 OLX같은 중고거래 사이트가 발달해있고, 현장거래 및 현금거래를 선호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Shopee에서 그 부분에 대해서 고민을 했다고 생각한다. 어제 인도네시아인 친구를 통해 듣기로는 배송에 문제가 생길시에 셀러가 아닌 Shopee에서 돈을 돌려주기 때문에 선호한다고 하였다.


2. Tokopedia

 요즘 공격적으로 Maret Mantap 마케팅 캠페인을 하기에 2번에 넣어봤다. 정확한 해석이 어려워 네이버 인도네시아 사전을 첨부했는데 보통 인도네시아 사람들은 엄지 척! 하면서 오~ 만땁~이렇게 쓴다. 최고야, 대단한데 뭐 이런 뜻인거 같다. 또꼬페디아도 꽤 인지도가 높고 장점은 수입품이 많다고 한다. 그런데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Shopee에 비해서 반품이나 배송에 문제가 생길시에 조금 서툰대응을 하고 있는거 같다.


네이버 인도네시아사전. 한인학생회 짱짱 Mantap~~

3. JD.ID

인도네시아 시장 친화적으로 테마색도 국기에 쓰인 빨강으로 잡았다. 온라인마켓 플레이스들이 경쟁이 치열한 만큼 유니콘 캐릭터를 사용한 점도 보인다. (그러나 다른 사이트 캐릭터들이 더 깔끔ㅠ)   나는 최근에 알게 되었지만 JD.ID도 꽤 인지도가 높은 편이다. "지금 구매" 보다 "장바구니에 넣기"를 강조하는 점이 독특하다.

4. Lazada

라자다 역시 인도네시아 뿐만 아니라 태국 처럼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들에서도 인지도가 높다. 라자다는 플랫폼이 영어 친화적이라서 외국인들이 사용하기 편하다. (사이트나 기업의 인지도는 동남아시아 내의 외국인들이 라자다로 이직하고 싶어하는지 아닌지 보면 알 수 있는 듯)


5. Bukalapak

싸다. 싼게 최고 장점. 여기도 인도네시아 국기를 연상시키는 붉은색이 테마다. 그리고 눈치챘겠지만 인도네시아 온라인 마켓플레이스는 이렇게 첫 화면에 Pulsa(통신요금), Listrik(전기세) 등을 강조해 놓은 점이 특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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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도 2순위 사이트들

6. Blibli.com

구매하다 : (mem)Beli (블리) 라는 단어를 사용한게 재밌다. 요즘 자카르타 시내에 광고를 열심히 하고 있다. 담배 재벌 회사가 후원해서 그런가  

7.  Elevenia

왜 11이 테마인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 우리 아파트 엘리베이터 내에서 광고가 자꾸 나온다.

 ♪일~레브니아~↗♬라는 후크송이 중독성있다.

8. Klikindomaret

인도네시아 편의점 최강자인 인도마릇이 강력한 오프라인 유통망을 바탕으로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진출에 의지를 보이는거 같다. 그러나 홈페이지가 다른 온라인마켓플레이스들에 비해 디자인 측면에서 부족한점이 많다고 생각한다. 온라인만 비교를 했을때 장점이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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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의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9. Ralali

10.Stoqo

11. Brambang

12. Jakmall

13. Blanj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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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식품 위주

14. Honestbee

프로폴리스 회사 마케팅 때문에 벌 캐릭터를 개발하던때에 링크드인을 통해서 honestbee를 알게 되었다. 다른 모든 온라인마켓 플레이스들에 비해 아주 독특하다. 인도네시아 트렌드 보다는 최근 한국의 마켓컬리나 헬로네이처 같은 신선식품 기반 장보기 서비스 같은데 강점인거 같다.  

출처 : @bncare_propolis

15. Happyfresh

honestbee검색했는데 Happyfresh 구글광고가 먼저 뜬다ㅋㅋ

확실히 두 사이트가 경쟁관계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honestbee가 선방하고 있다.

두 사이트 모두 장보기 서비스를 내세우고 있는데, 항상 교통이 문제인 인도네시아에서는 앞으로 잠재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자카르타의 한국인 엄마들의 신개념 장보기는 다음기회에 소개하도록 하겠다.



번외: 편의점편


1. Indomaret

Selamat Datang Indomaret~ Selamat Berbelanja~ 인도마릇을 가면 언제나 들을 수 있는 이 멘트는 인도네시아에 살아본 사람들은 누구나 반갑게 느낄 것이다. 그런데 왜 캐릭터를 이 벌레로 잡았는지는 모르겠음. 개인적으로 로고와 색감 테마를 아주 잘 잡았다고 생각한다. 이름도 네셔널리즘 마구 자극.

명실상부 편의점 1위

인도네시아에서도 편의점 내의 카페들이 크게 성장하고 있는데 인도마릇의 point 카페 모습이다. 인도마릇을 소비자들의 일상생활에 더욱 밀접하게 연결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본다. 항상 좋은 위치에 자리잡고 있고, 이미 그 지역에서 포인트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음.. 아마존의 홀푸드 인수 같은 전략이랄까?ㅎㅎ

아님 말고.


각종 인프라 및 편의시설이 부족한 인도네시아에서는 유통망을 확보한 편의점에서 많은 서비스를 지원한다. 인도마릇의 경우 최대 장점은 트레블로카 같은 사이트와 연계하여 손쉽게 비행기표 및 기차표 등을 구매할 수 있는 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 OVO(Grab), Go-pay(고젝) 등의 서비스 연계 부문에서는 알파마트에 비해 많이 아쉽다.  


2. Alfamart

인도마릇의 최대 경쟁자 역할을 하고 있는 알파마트다. 최근 알파마트에서 가장 편리한 점은 OVO와 GO-pay를 오프라인에서 충전할 수 있다는 점이다. OVO는 심지어 수수료도 안받는다. GO-pay는 한번 충전시마다 2000rp를 수수료로 받는다.


3. Familymart


인도마릇처럼 패밀리마트도 편의점 서비스를 하고 있다. 인도마릇 포인트카페에 비해 카페만 봤을때는 평이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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