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by 흰여울


그도 사람이었나 봅니다.
그가 울면서 내 품에 안깁니다.
어떤 힘든 일이 있었는지 나는 모릅니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물어보면 안 되는 것이겠지요.

그래도 그는 나랑은 다른 사람이니까.
나 같은 사람이 당신의 인생에 끼어들어선 안 되는 거니까.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단지 그 순간만이라도 등을 토닥여주는 것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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