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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루 Oct 09. 2020

새로운 시작을 하는 나를 위한 몇 가지 지침 10.0

조던 피터슨, 인생의 12가지 법칙, 230828

울타리가 필요하다.


아이로선 집에서 가족으로부터 키워졌고

학생으로선 학교에서 선생님으로부터 가르침를 받았고

군인으로선 부대에서 선임으로부터 이끔을 받았다.

그렇다면 직장인으로서 나는 어디에서 누구로부터 보호를 받아야 하는가.

이 문제에 관해 생각해 보았을 때, 이전의 겪었던 소위 사회와는 사뭇 다름을 느낀다.


누구 하나 나를 보호해줄, 이끌어줄 책임과 의무를 가진 사람은 없다.

운이 좋은 사람은 그러한 사람을 만날 수도 있겠지만

행운은 초보자로서 일해야 하는 앞으로의 10년 동안 연속하여 일어나진 않을 것이다.

그렇기에 백수에서 사회인으로 새로운 시작을 하는 나에게  스스로 울타리 하나를 만들어 주려고 한다.


울타리는 말 그대로 울타리이다.

내가 무시하려면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의 높이를 가진 벽으로서

예상치 못한 사건/비극으로부터 야기되는 혼란/이탈을 어느정도 방지해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렇기에 법칙이 아닌 지침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려 한다.


*이 지침은 조던 피터슨의 인생의 12가지 법칙 중 내가 맞이할 수 있는 상황에 빗대어 적절히 응용하였다.

*이 지침은 제작자의 경험에 의해서 수정될 수 있다.(수정 시, 변경 이유에 대한 기록은 남는다.)

*이 지침을 친구들과 나누려는 이유는 지침 수준에서, 보다 나에게 강제성을 부여하고 미래의 내가 이 지침을 따르고 있는지 점검하기 위해서이다.(이 글을 나눈 친구들은 나를 보며 이 지침의 안부를 물어 주길)

*부디, 본인이 이 지침에 기대어 필연적으로 출현할 혼란 앞에서 홀로 힘들어 하지 않기를.


목차


법칙 1 어깨를 펴고 똑바로 서라

법칙 2 당신 자신을 도와줘야 할 사람처럼 대하라

법칙 3 당신에게 최고의 모습을 기대하는 사람만 만나라

법칙 4 당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고, 오직 어제의 당신하고만 비교하라

법칙 5 아이를 제대로 키우고 싶다면 처벌을 망설이거나 피하지 말라

법칙 6 세상을 탓하기 전에 방부터 정리하라

법칙 7 쉬운 길이 아니라 의미 있는 길을 선택하라

법칙 8 언제나 진실만을 말하라, 적어도 거짓말은 하지 말라

법칙 9 다른 사람이 말할 때는 당신이 꼭 알아야 할 것을 들려줄 사람이라고 생각하라

법칙 10 분명하고 정확하게 말하라

법칙 11 아이들이 스케이트보드를 탈 때 방해하지 말고 내버려 두어라

법칙 12 길에서 고양이와 마주치면 쓰다듬어 주어라


*법칙 5,11의 경우 해당사항이 없음.

*법칙 10의 경우 지금도 완벽하지 않지만, 최선에 다가가고 있다고 생각함.



몇 가지 지침(guidance, fence)



꾸준히 걷고, 뛸 것.

어깨를 펴고 똑바로 서라


특히 영역을 지배하던 바닷가재가 패배하면 그 바닷가재의 뇌 구조는 완전히 해체되어 약자에 적합한 새로운 뇌가 만들어진다.
감정은 대체로 몸으로 표현되고 그 표현 떄문에 증폭되거나 줄어들 수 있다.
어깨를 펴고 똑바로 선다는 것은 옳은 것과 편한 것이 충돌하는 지점에서 십자가를 짊어지겠다는 뜻이다.
그(크리스의) 냄새는 조화를 이루지 못한 몸과 마음의 부산물이었다.


보이는 것으로 거짓말을 치라는 것이 아니다.

보이는 것도 보이지 않는 것의 일부분이며

보이는 것을 무시하지 말라는 이야기이다.

그렇기에 아래와 같은 지침을 따르길 바란다.   



[ ]  아침, 저녁으로 30분씩은 동네를 걸으며 하루를 정리할 것

-아침 저녁으로 30분을 걷기엔, 너무 피곤한 2주였다. 걷는 시간을 30분을 채울 것.(20.11.04)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동기들과 40-50분 정도를 걷고 있다. 하루를 정리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야기를 통해 많은 생각들이 정리된다.  (20.12.05)

-올 겨울 매서운 한파에 일주일 정도 걷기를 쉬었다.(21.01.24)

-어김 없이 봄이 찾아왔다, 같이 걸을 수 있다면 걷고, 혼자 걷는 것도 사양하지 않는다. 그 두 기회 모두 감사하다.(21.04.03)

-어느새 여름이 시작됐다. 동기들과의 산책도 뜸해졌다. 그들과는 이미 그런 산책 없이도 어느정도 친해졌기에, 또 따로 만나는 시간이 있기에 되도록이면 그 시간만큼은 홀로 걷고 싶다. 다만 요즘의 날씨의 산책은 오히려 체력을 크게 저하 시킨다. 점심시간엔 책을 읽고 있다. 다시 걷기 적절한 날이 오기를 기다린다.(21.06.30)

-늦은 여름 내리는 비가 가을이 오길 제촉한다. 이제 다시 걸을 수 있는 시간이 된 것 같다. 이번 휴가가 끝나면 다시 산책을 시작해야지.(21.08.21)

-가을이 왔기에, 산책하기 좋은 날씨이다. 비가 오지 않는 한, 하루에 한시간은 걷는다. 추가적으로 밤에 또 걷거나 뛸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21.11.14)

- 업무가 바뀌고, 낯선 업무들이 나를 움추리게 했나보다. 나를 보며 묻는 괜찮냐는 안부에 괜찮다고 답하며, 나는 자세를 다시 고친다. 마음과 몸은 연계되어 있다. 자세를 고쳐 앉으며, 가슴은 앞으로, 허리를 펴고, 눈 앞에 문제들에서 기죽지 않으려 한다.(22.12.11.)

- 굳이 더울 때는 걷지 않았다. 더운 때에 또 추운 때에 걷는 것은 나의 고집이다. 걷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 걷는 것이 아니기에, 걸어야 할 때 걷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뜨겁던 아침 저녁의 공기도 이제 서서히 식어간다. 이곳에서의 몇 번의 가을인가.(23.08.28)


[ ]  농구 반코트 30분을 뛰어도 힘들지 않게 체력을 기를 것.

-격렬한 운동을 할 필요가 분명히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제대로 못하고 있다. (20.11.04)

-역시나 격렬한 운동은 하지 못하고 있다. 코로나를 핑계 삼겠다.(20.12.15)

-이제 미루기도 창파히지만..그래도 엘리베이터 이용을 하지 않고 최대한 빠른 속도로 계단을 오르는 중이다.(21.01.24)

-유산소 운동은 꾸준히 하고 있지 않다. 이런 핑계에 저런 핑계에 나도 참 대단하다. 진영이형에게 올해 마지막 즈음엔 마라톤을 해볼라거라고 호언장담을 했는데, 달리기 위한 신발만 덩그러니 놓여져 있다.(21.06.30)

-아침에 일어나 동네 한바퀴를 뛰고 안뛰고를 반복하고 있다. 뛰기 시작한 후에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는데, 그 이후로 몸이 나빠졌다. 어느정도 회복된 것 같으니, 이것도 다시 시작해야 한다.(21.08.21)

-마라톤을 하려고 했었는데... 아직 늦이 않았으려나, 매번 실패하는 약속이지만, 실패를 상정하고 다시 약속하지 않을 순 없으니까.(21.11.14)

-러닝과 108배를 간헐적으로 했다 안했다를 반복하고 있다. 체력이 떨어지는 것 같진 않다.(22.12.12.)

- 수영을 시작한지 3달 째가 되어간다. 농구 다음에야, 이제야 내가 찾던 운동을 찾은 것 같다. 처음 농구를 하던 때처럼, 나는 백지 위에서 물에서 나의 몸을 쓰는 법을 배운다. 형들이 알려줬던 스텝들을 밟는 것처럼, 물 속에서 차는법과 뻗는법과 숨쉬는 법을 배운다. 즐겁다. 아마 꽤 오랫동안, 아니면 평생을 수영을 할 것 같은 예감이 든다.(23.08.28)



[ ]  턱걸이를 한번에 20회 이상 할 수 있게 근력을 기를 것.

-출근 전에 매달리기를 진행 중, 매달리는 곳이 바뀌니 잘 되지 않는다. 현재 62초.(20.11.04)

-현재 90초 매달리기를 돌파하였다. 100초가 넘어가면, 하나를 해볼 생각이다. 근력은 느는데, 아침의 차가운 철봉을 잡는 것엔 익숙하지 않다. 너무 차갑다.(20.12.15)

-현재 2개의 턱걸이 가능(21.01.24)

-현재 5개의 턱걸이 가능(21.04.03)

-내 기준 턱걸이로는 10개 가능, 정석 턱걸이러는 6-7개 가능(21.06.30)

-5-7개 정도의 턱걸이를 유지하려고 한다. 그 정도로도 내 건강을 유지하는데 무리는 없다.(21.08.21)

-학습동아리 준비 등으로(핑계지만) 운동을 하지 못했었다. 다시 그전의 루틴대로 근력 맨몸운동을 시작해야겠다. 목푠는 5-8개 유지다. 그 이상을 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 이상으로 운동 시간을 투자하기 싫다.(21.11.14)

-여전히 턱걸이 횟수는 5-8개다. 쉽게 늘지는 않는다. 그래도 여전히 하고는 있다. 턱걸이 밴드를 하나 사서 자세를 고쳐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22.12.12.)

-여전히 턱걸이 횟수는 5-8개다. 굳이 늘리고 싶은 마음도 없다. 수영이나 더 할란다.(23.08.28)



[ ]  늦어도 열두 시 이전엔 잠을 잘 것.

-10시 이전에 잠이 들어 버린다.긴장감과 추워진 날씨에 체력이 급격히 떨어진다. 첫 운전의 긴장까지 겹친 듯. 잠도 그렇게 개운하지 못하다. 기억나지 않는 안 좋은 꿈을 꾼 듯하다.(20.11.04)

-현재 취침시간은 10-11시 사이, 기상은 6시-7시 사이다. 일찍자고 일찍 일어나서 1시간 정도의 책읽기나 글쓰기 등을 하고 싶다.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20.12.15)

-집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스터디카페가 생겼다. 앞으로는 퇴근 후 이곳에서 시간을 보낼 생각이다.(21.01.24)

-10시 반이면 잠에 들어, 5-6시에 잠에서 깬다. 일어나 108배를 마치고 씻는다. 그리고 금강경을 읽고 있다.(21.04.03)

-11시 정도면 잠이 든다. 잠에서 깨든 것은 비슷하지만, 108배와 금강경 독송은 하고 있지 않다. 최대한 빨리 출근해서 하루 시작을 준비하면서 일기를 쓰고 있다. 독송의 중요성을 알고 있지만, 잘 안된다. 좀더 짧은 글들을 필사 중이긴 하나.. 또 그것에 얽매이면 힘들기에..(21.06.30)

-휴대폰만 놓으면 잠에 드는 것은 순식간이다.(21.08.21)

-10시 반만되도 자동적으로 잠이 온다. 휴대폰을 놓는 것도 아주 쉽다. 디아블로 공략 유튜브를 틀어놓아도 잠은 순식간에 빠지는 듯하다. 가끔 새벽에 깨서 문제지(21.11.14)

-언제나 잠은 금방 온다. 잠자는 시간을 줄이려고 하지 않는다.7시간 8시간 충분한 잠은 하루를 견뎌내는 충분한 밥이다. 더 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자는 시간을 줄여야 한다고 하지만...(22.12.11.)

-수영을 시작하면서 이제 잠을 5시 반에는 일어나야 했다. 자동적으로 10시반에서 11시에는 자야한다. 가끔 모자란 수면 시간은 점심시간에 당직실에서 채운다. 잠을 적게 자기엔,  나에게 잠은 잔다는 것은 하루의 축복이다. 아 그리고 올 여름엔 창문형 에어컨을 샀다. 그냥 빨리 살 껄, 미련이도 버틴 과거의 내가 미울지경이다. 에어컨과 함께, 나의 잠도 더 깊어졌다.(23.08.28.)



나에게 먼저 양보할 것.

당신 자신을 도와줘야 할 사람처럼 대하라.


그들은 자기혐오와 자기 경멸, 수치심과 자의식으로 괴로워한다. 자기도취에 빠져 존재 가치를 과장하기는커녕 오히려 자신을 깎아내리고 방치한다. 그들은 보살핌을 받을 만한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자신을 제대로 보살피려면 먼저 자신을 존중해야 한다. 그러나 우리는 자신을 존중하지 않는다. 스스로 타락한 피조물이라는 걸 알기 때문이다.
우리에게는 자신은 고문하고 학대할 권리가 없다.
나 자신을 책임지고 도와줘야 할 사람처럼 대한다는 것은 나에게 진정으로 좋은 것이 무엇인지를 찾는다는 뜻이다.


나는 아직도 나에게 진정으로 좋은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선 쉽게 답할 수 없다.

아무거나

네가 좋은 것으로 넘어갔던 것들에 대해

나에게 먼저 양보할 필요가 있음을 느낀다.

버틸만, 할만 하다란 말은 스스로에 대해 무신경하다는 말과 다름 없으니.

괜찮은 것들이 괜찮지 않은지 살펴보자. 



[ ]  8번에 1번은 우리 집에서 가까운 곳으로 약속을 정할 것.

-잘 지켜지고 있다. 진짜 괜찮은 듯.(20.11.04)

-코로나로 인하여 약속을 만들 일 자체가 별로 없어졌다.(20.12.15)

-별 약속이 없다.(21.01.24)

-약속이 종종 생기지만... 별로(21.04.03)

-별로 어떤 약속을 만들어 하고 싶지는 않다는 생각이 든다. 귀찮다기 보다는...음..(21.06.30)

-이건 어쩌면 꽤나 과하게 지켜질 때도 있는듯? 물론 내기준, 만족한다(21.11.14)

-양보하는 것, 그것은 이기적인 것이다. 착한 것이 아니다. 결국에 나는 주변 사람들에게 미움받지 않고 싶은 것인가. 하지만,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선에서 나는 그렇게 하고 싶지 않다. 또한 그들에 대한 어떤 양보가 대가를 바라는 것도 아니다. 미움받지 않는 다기 보다는, 조금이라도 내가 감당가능한 한 선에서 그들이 불편하지 않을 뿐인거니까.(22.12.11.)

- 나에게 진정으로 양보한다는 것은, 크게 얻기 위해 크게 포기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나에게 좋은 것이라고 생각한 어떤 것들이 돌이켜 보았을 땐 계속 같은 후회만을 남기는 것 같다.(23.08.28)





배울 수 있는 동료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 가르침을 청할 것.

당신에게 최고의 모습을 기대하는 사람만 만나라

결론은 분명하다. 문제의 직원이 자기 잘못을 깨닫고 훌륭한 직원으로 거듭났을까? 그런 일은 거의 없다. 오히려 팀 전체의 수준이 떨어진다.
당신의 고통 때문에 굳이 내가 희생해야 할 이유는 무엇인가? 당신이 진정으로 변하지 않으면 어차피 파멸은 다가온다.


최고의 모습을 나에게 기대하는 사람

그만큼의 편견 없이 나를 봐줄 수 있는 사람

그 사람을 찾으며

나 또한 내가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 ]  직장에서 내가 배울 수 있는 동료를 찾을 것 그리고 친구가 될 것.

-찾았으나 아직 가까워지기엔 시간이 걸릴 듯. 당연한 소리지만.(20.11.04)

-운이 좋게도 확실히 찾았다고 말할 수 있다. 무엇이든 처음이 중요한 시기에, 제대로 배울 수 있는 행운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은 정말로 좋은 일이다. 하지만 그 배움을 유지하고 단련하는 데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감사한다.(20.12.15)

-다음 주면 첫 팀장님이 다른 곳으로 가시고 새로운 팀장님이 오신다. 더 배울 수 있기를(21.01.24)

-새로운 사람에겐 항상 새로운 배울 것이 있다. 좋은 점을 배껴가며 스스로 어제보다 나아짐을 느낀다.(21.04.03)

-삼인행필유아사라는 말처럼 배울 수 있는 동료는 항상 있다. 그것의 업무이든 삶에 대한 태도이든. 다만 내가 선택할 뿐이다.(21.06.30)

-외부의 인식은 결국 내 내면을 담아낸다. 나에 대한 불만을 남에게서 찾아낼 뿐이다.(21.11.14)

-좋은 것들을 많이 배웠다. 하지만 의도하지 않게 나쁜 모습들도 베어들었다. 또한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들과 실제로 행하는 것들 사이에서의 괴리가 보인다. 더 배워야 한다. 나쁜 것들에 집중하기 보다는, 좋은 것들에 대하여 감사해야하고 그것들을 물려줘야 한다.(22.12.11.)

- 배워야 할 것만을 볼 수 있기를.(23.08.28)



[ ]  내가 배운 것을 가르쳐줄 동료를 찾을 것 그리고 친구가 될 것.

-아직.(20.11.04)

-아직 무엇을 가르쳐 주기에, 나의 배움이 무르익기 까지 시간이 오래 걸릴 것으로 보인다. 업무 외적인 것으로도 무엇인가를 이야기 할 때, 가르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본다. 무르익지 않음 가르침은 오만이다. 그 오만의 시작이 나의 입에서부터 비롯되기에, 조금 더 조심할 수 있기를 바래본다.(20.12.15)

-업무가 익숙해진 것이지, 그것의 나의 언어에 완전히 녹진 않았다.(21.01.24)

-가르쳐 주기 위해서, 내가 더 많이 공부하고 정리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어느 정도는 파악이 되었으니, 블로그의 형태든, 브런치의 형태든 새롭게 만나는 것들에 대해선 정리를 시작해야겠다.(21.04.03)

- 최대한 내가 알고 있는 것들을 잘 전달하려고 한다. 하지만 그 전에 나는 더 잘 듣는 방법을 연습할 필요가 있다. 안그래도 목소리도 큰데, 자기가 알고 있는 것에 대한 고집까지 있으니, 부끄러운 순간들이 많다. 부끄럽기도 하고, 죄송스럽기도 하고, 또 웃고 넘어가 주시니 감사하기도 하고.(21.06.30)

-부족함을 느낀다. 아는 것은 적고, 참견하고 싶은 마음은 크다. 나에게도 다른 사람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오직 글로서 다음은 내용만은 다른 사람에게 가르쳐 보자.(21.08.21)

- 아슬아슬하다. 온전하게 알지 못하는 것을 가르쳐 주는 것만큼 아슬아슬한 것 또한 없다.(21.11.14)

- 내가 배운 것들과 경험한 것들에 대해 기록해 둔 것을 전해줄 뿐이다. 여전히 새로운 문제들이 다가오고 나 또한 알 수 없는 문제들이 많다. 조금 더 채계적으로, 조금더 친절하게 기록해야겠다.(22.12.11.)

- 여전히 기록하고 있지만, 쉽지 않다. 그렇기 떄문에 내가 기록한 것에 대한 먼저 경험한 사람들의 검증이 필요하다. 나를 믿지 말자. 내가 본 것을 믿지 말자. 내가 판단한 것을 믿지 말자.(23.08.28.)


[ ]  버려야 할 사람을 끌고 가지 말 것.

-버림 받지나 말 것 아직까지는.(20.11.04)

-역시나 버림 받지나 말 것.(20.12.15)

-주위의 사례를 보면, 버려야 할 사람이 분명히 있음을 확인했다.(21.01.24)

-이 버려야 할 사람, 자연스럽게 멀어질 것이다. 내가 까다로운 것이다. 나도 잘 한 것은 없다. 더이상 노력하고 싶지 않을 뿐이다. 어떤 기준이 있는 것이 아니지만...그냥 감이다. 이건.(21.04.03)

-버려야 함을 보기 전에, 내가 버려야 할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한다. 그래왔던 많은 것들을 나는 버릴 수 있었는지. 버려야 할 사람이 내게 보인다 하더라도, 차라리 그 불편함을 짊어질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21.06.30)

- 모든 사람들과 모두 좋게 갈 수 있지는 않다. 내가 실망하듯, 다른 사람들도 나에게 실망한다. 기대하지 않겠다고 다짐하지만, 그 말은 곧 기대하고 있음을 내포한다.(21.11.14)

- 노골적으로 표현해서는 안된다. 연기해야 한다.(22.12.11.)

- 버려여 할 것들은 내 안에 있다. 버린 것들을 다시 주어와 내 주머니에 놓고 다시 버린다. 버려야 할 것들에 대한 집중보다는 무엇을 줄 수 있는 지에 대해 집중하는 편이 낫지 않을까.(23.08.28)




매일의 기록물들을 남겨, 그것을 성장의 근거로 삼을 것.

당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고, 오직 어제의 당신하고만 비교하라

내면의 비평가가 늘 당신의 노력과 삶의 가치를 깎아내린다면 그 목소리에 귀를 닫아야 한다.
궁극적으로 성장이 가장 의미 있는 승리다.


내가 성취감을 느끼는 방식을 알고 있다.

보이는 것들이 발자국 처럼 남겨져 있어야만 나는 자신감을 얻는 편이다.

이제 다가올 매일에 남길 발자국 들을 정하자.

성장이 가장 의미 있는 승리인 이유는 실로 그것만이

스스로가 정확하게 측정 가능하기 때문이다.   


[ ]  업무에 관한 매뉴얼을 나의 방식으로 남겨볼 것.

-조악한 형태의 매뉴얼은 작성되었다. 하지만 아직까지 전체적인 틀을 바라볼 수 없기 때문에 새로운 틀을 잡는 것도 시간이 걸릴 듯. 그래도 이런 형태로 1차적으로 남겨야 할듯 하다.(20.11.04)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조악한 형태의 매뉴얼을 썼지만, 겉핥기식 이해를 바탕으로 작성된 글을 다시 돌아볼 때, 이젠 그때의 내가 아니기에 이해가 너무 어렵다는 판단이 선다. "도라에몽"이라는 폴더를 만들고 이것저것 아는대로 분류해서 넣고 있지만, 확신은 서지 않는다. 시행착오가 더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유일하게 잘 진행되는 것은 폴더 관리 방식, 오늘 할일이라는 우선순위 리스트 정도. 배운 것을 정리하는 것에 고정적인 시간을 마련해야 될 것 같다. 계속 미루다간 잊을 것이다.(20.12.15)

-기간제근로자를 뽑는 업무로 인하여, 메뉴얼은 뒷전이 되었다. 지금은 메뉴얼 제작에 관한 생각이 바뀌었다. 불완전한 언어로 쓰는 것보다, 부딪히면서 전체적인 구조를 파악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보험관련 처리와 같이.(21.01.24)

-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소재에 대한 정리를 글로 써보려 한다.(21.04.03)

-"담당자가 알아야 할"이라는 제목으로 여러가지를 정리하고 있다. 재미있다. 이것 뿐만 아니라 내가 현장과 일선에서는 느끼는 소재를 잘 엮어봐야겠다.(21.06.30)

-좋은 소재들이 내 경험과 어우러져 글로 나오는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 좋은 메뉴얼들이 나올 것 같다.(21.08.21)

-1년이 지났지만, 기간제근로자에 관한 몇 부분에 대해서는 남들보다 조금더 잘 알게 되었을 뿐이다. 공사와 용역 부분에 대해서도 더 정리해보고 싶지만, 아직은 경험치가 적다.(21.11.14)

- 잘 전해주고 싶었지만, 업무의 특성상 그렇지 못한 것들이 많았다. 물론 핑계다. 다음엔 더 잘해야지.모든 것들에 대해 모든 것들을 다 정리할 수 있는 그런 일들이 아니었다. (22.12.11.)

-  산림의 정석 개정 증보판 작성중... 잘 될지는 모르겠지만. 하나하나 막기에 급급하다.(23.08.28.)


[ ]  한 달에 한편은 꼭 글을 쓸 것.

-업무/공원/사회경험을 섞은 글을 기획중이다. 제목은 "어서오세요, 우리 공원에!"(20.11.04)

-현재 3편까지 진행하였다. 소재 선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어느 정도까지 이야기가 가능할까. 어떤 글을 남겨야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조금더 실무적인 이야기를 바탕으로, 관련 내용에 대한 정리와 내 경험을 함께 섞어낼 수는 없을까.(20.12.15)

-어떤 소재에 관해서, 어느 정도까지 이야기를 쓸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크다. 아직은 개인적인 감상에 많이 치우쳐 져 있다. 다만 진솔하게...(21.01.24)

- 생각해보면 그렇게 바쁘진 않았다. 글을 쓸 마음이 나지 않았다. 한번의 사춘기가 다시 지나간 듯.(21.04.03)

- 글을 쓰는 것은 습관이다. 떠오르는 생각들을 정리 해놓는 것은 결국 모여 글이 된다. 요즘 아침 일기에서는 한 단락씩이라도 짜내어 글을 쓰고 있다. 단편적인 생각들일 뿐이지만, 어딘가의 책의 어떤 구절을 만나면 새로운 글로 태어날 것이다.(21.06.30)

-시도 더 쓰고 싶고, 장편으로 소설도 써보고 싶다. 일단 시작은 해봐야 할텐데, 어떤 소재로,...(21.08.21)

-그렇다. 쉬워 보이지만, 쉽지 않다.. 한달에 하나의 글을 쓰는 것도...(21.11.14.) 

-지키지 못했다. 이야기를 전달하는 스크립트-영상으로 이어지게 쓰고 싶다. 아 또한 글을 보는 능력은 더 좋아진 듯하다. 많은 자기소개서를 본 덕분일까.(22.12.11)

-아마 한달의 한편은 쓰진 못한듯. 할아버지에 관한 몇 가지 글이 더 나오긴 했지만. 매말라있다. 인식에서 생각이 떠오르지 않는다. 쓰고 싶은데...(23.08.28.)



[ ]  자니스 이안의 노래를 모두 번역할 것.

-더디지만 진행 중(20.11.04)

-여전히 더디지만 진행 중(20.12.15)

-번역중...(21.01.24)

-그녀의 노래 전부가 번역하고 싶은 마음이 나지 않는다. 우선순위에서 밀려 있기도 하고(21.04.03)

- 포기(22.12.11.)




[ ]  업무 중에 만난 식물들의 사전을 만들 것.(그림도 그릴 것)

-모르는 식물의 사진을 찍긴 하였으나, 사전의 형태로는 만들지 못하였다.(20.11.04)

-겨울이라서 그럴까, 이 작업의 필요성과 우선순위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고려해봐야겠다.(20.12.15)

-식물 사전은 잠정 폐기.(21.01.24)

-산책을 하면서 만나는 식물에 대해 틈틈히 리마인드 하고 있다. 예를 들어 능수버들과 수양버들... 재밌다 이건 진짜. 나의 무지가 그저 둘을 같게 만들 뿐, 알면 알수록 너무 다른 것들이, 자신들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21.04.03)

-식물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 재밌기도 하고, 병충해 업무와 연관시켜 공원의 나무와 병을 소개하는 글을 쓰고 싶다.(21.06.30)

- 나무와 병충해의 사진들을 모으고 있다. 좋은 데이터베이스가 만들어지는 듯하다.(21.08.21)

- 일하면서 나무나 꽃을 볼 기회는 드물다. 오히려 점심 산책에서 만난 식물들이 더 많다. 여전히 궁금하지만, 이젠 아는 척 그 이상이 되지 않는 듯 하다.(22.12.11.)

- 이제야 식물분류기사를 준비중이다. 잘 될지는 모르겠지만.(23.08.28.)


[ ]  일기를 쓸 것.(종이)

-아침마다, 법구경이나 인상 깊었던 문장을 옮겨 적으며 간단한 생각을 남겨놓는 중. 이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20.11.04)

-법구경, 범망경, 다른 도서의 내용을 사진으로 찍고, 사진을 보며 글로 옮기고 있다. 하지만 업무 다이어리에 남기고 있어 여러 메모와 섞여 있다. 다른 다이어리 하나를 구매해야겠다.(20.12.15)

-일기 개념보단 다짐의 개념이 강하다. 후회되는 일보단 계획하고 기대되는 일이 더 많다.(21.01.24)

-매일은 아니지만, 차곡차곡 적혀나가고 있다. 내 생각은 많이 없는 듯.(21.04.03)

-진행중 만족스러움(21.06.30)

- 불교 경전의 짧은 부분 필사와 단상들을 꾸준히 적고 있다.(21.11.14)

- 꾸준히 지키고 있다. 요즘엔 다산의 글도 배껴쓰고 있다. 글씨체가 많이 좋아졌다. 이전에 썼던 일기들과 비교하여도 나의 글씨체는 나의 자세와 몸처럼 바뀌었다. 그리고 그 자세와 몸처럼 나의 글씨들도 때론 구겨지나 보다.(22.12.11.)

- 계속 쓰고 있다. 이젠 나만의 글씨체를 찾고 있다. 잘 쓴 글씨말고, 나만의 글씨다. 한 획에 여러 생각들이 담긴다. 어떤 글자에서 나는 어떻게 획을 던져야 나를 표현할 수 있을까. 재미있다.(23.08.28.)



입은 옷은 제자리에, 빨래는 빨래통에

세상을 탓하기 전에 방부터 정리하라


웃긴 일이다.

지 할일도 못하면서

지 밖의 일을 걱정하는 사람은.

알고 있다.

그게 나다.

요즘엔 잘하고 있으니 더 해보자.   


[ ]  입은 옷을 정리하여 걸어 놓을 것.

-장족의 발전.(20.11.04)

-장족의 퇴보. 몇 개는 걸어두지 않고 있다. 맨날 입는 그런 것들... 이게 너무 편하다. (20.12.15)

-역시 퇴보(21.01.24)

- 걸어 놓긴 함...(21.04.03)

- 흠 일단 그래도 분류는 되어 있다..(21.06.30)

- 어제 방의 가구의 배치를 바꾸면서 청소를 했다. 어질러진 방의 가구와 쓰레기들만큼 나는 정리가 되어 있지 않았다. 옷들은 계절별, 위, 아래별로 나누고, 중앙에 공간을 만드는 방식으로 구조를 바꾸었다. 샤워를 하고, 깨끗해진 방에 들어와 누우니 기분이 정말 좋았다.(21.08.21)

- 걸어 놓는 옷은 반, 내일 또 입을 옷들은 쇼파 위에. 정리되어 있지 않다고 하지만, 사실은 다 정리되어 있는 것이다.(21.11.14)

- 완벽한 정리와 완전히 어질러짐 그 사이랄까. 나쁘지 않다.(22.12.12.)

- 그래도 더 깨끗해졌다. 나이 먹어서 그런가.(23.08.28.)



[ ]  빨래, 특히 양말을 빨래 통에 놓을 것.(빨래통 구입)

-구입 완료.(20.11.04)

-빨래통을 1층에다 한 2달은 놓은 것 같다. 어제 가지고 올라오긴 했지만, 그렇게 쉬운걸 하지 않는 나도 참.(21.11.14)



[ ]  쓰레기는 그때 그때 치울 것.(분리수거)

-좋고.(20.11.04)

-조금 더뎌지긴 했지만 치우긴 치운다. 노력하자.(20.12.15)

-조금 더 퇴보(21.01.24)

-다시 한 발자국 앞으로(21.04.03)

-이제 꼴뵈기 싫어서 그떄 그떄 치우긴 함(21.06.30)

-흠..ㅋㅋㅋ(22.12.11.)

- 이 정도면 잘치운다고 생각한다.(23.08.28.)




[ ]  직장에서 책상을 정리하고 퇴근을 할 것.

-이건 다른 분들이 엄청 깨끗하게 해서 강제로 시행중.(20.11.04)

-객관적으로 완전히 깨끗하진 않다. 쏘소.(20.12.15)

- 내 사수 형의 책상을 닮고 싶다. 아예 없는 사람처럼, 그런 책상을 만들고 싶다. 난 흔적이 너무 많다.(21.04.03)

- 약간 미흡하지만 그래도 비슷하다. 그래도 사수형만은 못한다.(21.06.30)

- 새롭게 모니터 받침대를 만들어 정리를 진행했다. 느낀점은 깨끗해보여도 사실은 깨끗하지 않다는 것이다. 크게 한번 정리 했으니, 받침대 위도 항상 깨끗했으면 좋겠다.(21.08.21)

- 우리과에서 책상 깨끗한 순위로는 3위 안에 들 자신이 있다.(21.11.14)

- 우리과에서 책상 깨끗한 순위로는 내가 첫번째일 것이다.(22.12.11.)

- 책상을 넘어서 서랍에서도 더 깨끗하게 정리하고 싶다.(23.08.28.)



올라가는 길이 아니라 내려가는 길에서 의미를 찾을 것.

쉬운 길이 아니라 의미 있는 길을 선택하라


항상 새롭게 느껴지는 위대한 정신 분석가 카를 융은 "어떤 나무도 뿌리를 지옥까지 뻗지 못하면 하늘나라까지 자라지 못한다" 라고 말했다.
의미는 원자부터 세포와 기관, 개인, 사회와 자연 및 우주까지 '존재'의 다양한 층위의 기능들이 완벽한 조화를 이룰 때 자연스럽게 생겨난다.
인간이면 누구나 악한 행위를 할 수 있다. 인간이면 누구나 선하지 않은 것이 무엇인지 안다. 선하지 않은 것이 있다면, 선한 것이 있기 마련이다. 최악의 죄가 순전히 고통을 주려는 목적에서 다른 사람을 괴롭히는 짓이라면 선은 그와 반대편에 있는 모든 것이다. 그런 잘못된 행위를 멈추게 하는 것이면 무엇이든 선이다.


친구에게 했던 말이 내 귓가에 계속 맴돈다.

그걸 왜하냐는 질문에

"이제 의미를 찾아 봐야지." 내가 답했다.

"그 의미가 무슨 소용인데"묻지만, 답할 수 없다.

지금도 답하지 못한다.

"모른다"가 답이다.

다만, 스스로 깊이 물어

그 소용 없는

해야할 일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 뿐이다.

의미라는 결과를 찾기보다

의미라는 결과를 만들 원인에 집중하자.   


[ ]  컨텍붓다, 구독자 10만

-더디다 더뎌. 동기부여가 잘 되지 않는다. 의도한 결과물이 잘 나오지 않는 듯. 투자되는 시간에 비해서.(20.11.04)

-내부 회의를 진행했다. 무엇이 먼저인지에 대해 다시 고민했다. 계획한대로 다시 추진해보자(21.01.24)

-역시나 더디다. 업무에 적응하느라, 많이 신경을 쓰지 못하고 있다. 강의 편집과 더불어 기획영상도 얼른 올려보고 싶다. 반응을 이끌어 낸다기 보단,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는 편이 좋겠다.(20.12.15)

- 잠정 포기. 윗 사람들과의 의견 차이가 심하다. 어차피 내가 공부하고 그것을 정리하는 과정이라면, 조금 더 내가 좋아하는 방식으로 배움을 나누고 싶다. 옛 사람의 방법은 옛 길에 묻어 놓길.(21.04.03)

- 실패해도 좋으니 내게 재미있는 내용으로 일단 동영상 하나를 만들어 봤으면.(21.08.21)

- 마음을 쏟지 않으면 나오는 것도 없구나.(21.11.14.)

- 부디즘 쇼츠란 채널로 운용중이다. 약 3천 5백명. 나쁘지 않다. 꾸준히만 하면 뭐.(22.12.11.)

- 어떤 컨텐츠를 만들 것인가? 잘 모르겠다. 이것을 억지로 하고 있단 생각이 들어 그치었다.(23.08.28.)



[ ]  할아버지와 나 사이의, 노인과 청년에 관한 글을 마무리 할 것.

- 잘 써지지 않는다.(20.11.04)

- 잘 써지지 않는다.(20.12.15)

-드디어 하나, 그 냄새 그 향기(21.01.24)

-흠...(21.04.03)

-할아버지완 잘 지내는 중 하하(21.06.30)

-에어컨 틀어요(21.08.21)

-겨울 되면 뭐 하나 나오지 않을까??(21.11.14)

-뭐가 계속 써지긴 한다. ㅋㅋㅋㅋ.(22.12.11.)

-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23.08.28.)



적어도 거짓말은 하지 말 것.

언제나 진실만을 말하라, 적어도 거짓말은 하지 말라


하지만 정직함은 삶과 관련된 고통을 견딜 만한 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 우리의 삶은 기본적으로 비극이다. 인간의 한계와 나약함 때문에 그 누구도 피할 수 없다. 그 비극은 우리가 존재하는 한 치러야 하는 대가일지도 모른다.
야망을 품어라. 어떤 야망이 좋을지 확신이 서지 않더라도 상관없다. 더 높은 꿈은 지위나 권력보다 더 높은 인격과 능력의 향상과 관계가 있다. 지위는 언제라도 잃을 수 있다. 하지만 인격은 어디에서나 당신과 함께한다. 올바른 인격을 기르면 어떤 역경이라도 이겨낼 수 있다.


큰 거짓말은 언제나 강한 신뢰를 얻는다.


일단 말을 좀 줄이자.

입에서 모든 문제가 시작되니

말을 줄이고

뱉기 전에 생각하면

거짓말도 줄겠지.   


[ ]  적어도 거짓말은 하지 말 것.(가장 어려운 야망)

[ ]  약속을 어기지 말 것.

-대체로 잘 하고 있다고 생각이 든다. 아침마다 외우는 반야심경도 도움이 되고 있다.(20.12.15)

-말을 줄이자. 말을.(22.12.11.)

- 스스로에 대해 거짓말 할 수 없다. 거짓말이 아니라,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이다. 약속을 반복해서 어길 때마다 자꾸 마음이 아프다. 있지도 않은 마음이 아픈 걸 보니, 난 또 어떤 것에 집착하고 있는 것이다. 집착하는 마음인 나는 집착하는 마음을 어쩔 수 없으니, 계속 괴로워하고 괴로움이 무뎌질 때쯤 나는 다시 실수를 한다.그렇게 계속 나는 뻔뻔해진다. 두개 다 얻을 수 없다. 크게 얻기 위해, 크게 포기할 줄 알아야 한다. 나는 멍청이가 아니다.(23.08.28.)



진심으로 경청할 것.

다른 사람이 말할 때는 당신이 꼭 알아야 할 것을 들려줄 사람이라고 생각하라


조언은 상대방에게 '당신 문제는 너무 복잡하고 어려우니 그만 입을 닫고 사라져 주었으면' 하는 마음이 들 때 하는 것이다.
우리는 거의 대다수가 경청하지 못한다. 우리에게는 경청하지 않고 섣불리 상대를 평가하려는 습성이 있다. 왜냐하면 경청이 너무 위험하기 때문이다. 경청하려면 무엇보다도 먼저 용기가 필요하다.
여성은 문제를 정확히 표현하는 걸 중요시한다. 그들은 먼저 자신의 말을 들어 주기를 바란다. 그래야 문제를 구체적으로 표현하고 서로 합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과정만으로도 그 문제가 무엇이든 해결 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따라서 남성들이 성급히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그런 대화에서 빨리 벗어나고 싶다는 뜻으로 비칠 수 있다는 점도 생각해 봐야 한다.


얼마나 부끄러웠던지

이 글을 읽고나서.

경청하는 척, 조언을 해온 나에 대해 반성한다.

내 의견이 진심으로 틀릴 수 있다는 용기가 나에겐 없었다.

앞으로 만날 사람들로부터 반드시 연습해야 할 것.   


[ ]  대화할 때, 조언하지 않고 경청할 것.(진심으로)

-개버릇 남 못준다더니, 나 역시 경청을 잘 하지 못한다.(20.12.15)

-내가 가지고 있는 믿음이나 판단 기준에 의해 잘잘못을 구별하는 것이 상대방에겐 폭력적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그것은 내 표현상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모르는 것에 대해서 확실히 모르고, 잘못된 것에 대한 애매한 태도는 곧 외부가 아닌 자기 자신에 대해 폭력적인 것과 다른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것을 욕할 수 있으려나...(21.01.24)

- 침묵으로서 경청할 것.(21.04.03)

- 잘좀 하자(21.06.30)

- 경청또한 내 주장의 설득을 위한 수단 아닌가(21.08.21)

- 경청은 또 다른 언어다. 의사소통의 방식이다. 그렇기에 연습이 아니라, 익숙해진다는 것이 정확한 표현 아닐까 싶다. 경청이라는 소통 방식에 익숙해진다.(21.11.14)

- 말을 덜하자.(23.08.28.)

[ ]  구체적 표현에 유의할 것.




걱정할 시간에만 걱정 할 것.

길에서 고양이와 마주치면 쓰다듬어 주어라


'누군가를 진정으로 사랑한다는 것은 그 사람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사랑하는 게 아니라, 바로 그의 한계 때문에 사랑하는 것이다."
큰 질병이나 위기 상황에 놓였을 때는 그 문제에 관해 대화하고 생각할 시간을 따로 정해 둔다. 그리고 매일 정해 놓은 그 시간에만 그 문제에 관해 상의한다. 정해 놓은 시간 외에는 그 문제에 관해 언급하지도 않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그런 문제가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을 제한하지 않으면 지치기 마련이고, 결국에는 모든 것이 망가진다. 온종일 고민만 한다고 해서 더 나아지지 않는다. 힘을 아껴야 한다.


다가올 비극과 혼란을 기다리며

눈을 감은 방 한 구석에서는

고민하지 않고 잠만 잤으면 좋겠다.

내가.   


[ ]  걱정해야 할 일이 있을 때, 따로 시간을 마련하여 걱정할 것.

-어느정도 효과가 있는 듯, 일종의 스위치를 생각하며 생각을 조절하는 중. 성격상 해야 되는 일들이 집까지 끌려올 때가 많은 듯.(20.11.04)

-스위치의 효과는 탁월하다. 걱정하는 것은 문제 해결에 일체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 여기서 걱정과 고민의 차이가 분명하게 갈라진다는 것 또한. 걱정은 결과에 대한 두려움을, 고민은 원인에 대한 강구임을, 하지만 둘 모두 사고적인 차원에 머무른다는 것을.(20.12.15)

-걱정되는 일들의 실체는 사실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매우 작다. 그 일에 대하여 먼저 걱정하기보단, 사람들에게 전화하여 그 실체의 경계를 확정해 나간다보면, 걱정했던 일들은 대부분 걱정할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 판명난다.(21.01.24)

-정말 사실 걱정할 것은 없는 걸지도.(21.04.03)

-오늘 그 일을 끝내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세상은 망하지 않았다.(21.06.30)

-봐. 네가 걱정하던일이 일어났어?(21.08.21)

- 일어나지 않았지.(21.11.14)

- 여전히 그렇게 큰 일들은 일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하루하루의 작은 일들, 내가 어제보다 나아지지 못하고 후퇴하고 있단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그것은 큰 일이다.(22.12.11.)

- 걱정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고민해야 할 시간에 의식적으로 고민하고 그렇지 않아야 할 떄는 맡겨두라는 뜻이다. 그것이 나의 외적인 부분의 어떤 것이든, 내적인 무의식이든 말이다.(23.08.28.)




-제작 및 배포 2020.10.09

-1차 수정 2.0,  2020.11.03

-2차 수정 3.0, 2020.12.15

-3차 수정 4.0, 2021.01.24

-4차 수정 5.0, 2021.04.03

-5차 수정 6.0. 2021.06.30

-6차 수정 7.0, 2021.08.21

-7차 수정. 8.0, 2021.11.14

-8차 수정. 9.0 2022. 12.11

-9차 수정 10.0 2023. 0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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