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 어디서 불어오는지
잠들어 있던 소나무를 흔들어 깨운다.
멀리 갔던 새들도 이 바람 타고 오고 있다
속삭이는 소리에 하얀 눈 속 새싹들도 고개를 들고 있다
일 년 전의 바람도 다시 불어온다
지구 한 바퀴를 돌아 나에게 돌아온 것일까
익숙한 향기 뒤섞인 추억들이 나를 간지럽힌다
멀리 보이는 아지랑이처럼
밍글 거리는 가슴속에
긴 숨을 뱉는다
2014년 2월 24일 ,탄약고에서
이곳은 여러 곡식을 쌓아 두는 노루의 곡식창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