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초라한 내 모습 비치는 웅덩이 앞에서
고장나 버린 웅덩이 비추는 두 눈 뒤에서
아니면 이미 늦어버린 버스정류장 안에서
빛바랜 스케치북 위에 덕지덕지
그려놓았던 많은 날들의 나들
두 눈에 심어 놓았던 화성과 목성의
숲들은
이제 곤히 감겨 있는 너의 누눈 위에서 자라고 있다
2017년 4월 25일 ·
이곳은 여러 곡식을 쌓아 두는 노루의 곡식창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