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통주제 '책'
기다림은 설렜습니다.
당신의 손끝이 스칠 때마다 묘한 떨림을 느꼈습니다.
‘나를 발견해 주세요.’
기다림은 초조했습니다.
당신의 눈빛이 지나칠 때마다 간절히 바랐습니다.
‘나를 바라봐 주세요.’
기다림은 지칩니다.
당신의 결정이 비껴갈 때마다 괴롭습니다.
‘나를 선택해 주세요.’
지금도 보고 싶은 당신을 기약 없이 기다립니다.
희망을 품으며 당신을 막연히 기다립니다.
당신을 계속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