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Asher Nov 16. 2021

일상의 행복

우리의 시간

   

  



어제 짤막한 인터뷰를 나눌 일이 있었다.

요즘 행복할 때가 언제인지 예상치 못한 질문을 받았는데, 나도 모르게 서스럼 없이 “저는 그냥 일상이 행복한데”라고 말했다.


너무 이상적인 답변일지 모르겠지만, 언제부턴가 하루의 행복거리 하나를 찾게되는 습관이 생겼고, 그렇게 하루를 살다보니 행복하지 않은 날들이 없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숨쉬고, 이야기를 나누고, 웃을 수 있는 순간들이야말로 가장 특별하고도 행복한, 그리고 더없이 감사한 나날들이니.


언젠가 누군가에게 쉽게 만족하는 편인것 같다라는 말을 들었던 적이 있다. 좋은 의미만 내포되지 않았겠지만, 나는 나이가 들어가며 나의 한계를 인정하고, 만족하는 습관을 하나의 지혜이자 평안을 위한 좋은 훈련으로 여긴다.

매거진의 이전글 살다보니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