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수석 디자이너는 왜 '실패하라'고 했을까?

[독서기록 #5] 생각이 너무 많은 서른 살에게 - 김은주

by Kimdoyeon

모두가 자신의 길을 열심히 잘 나아가는 것처럼 느껴질 때 나는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몰랐다.

그렇게 손에 들게 된 책.『생각이 너무 많은 서른 살에게』 – 김은주


고민보다 행동

작가는 말한다. 실패하고 싶지 않다는 건, 곧 도전하고 싶지 않다는 말이다. 고민은 짧게, 행동은 빠르게.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이기기 위해서는 머뭇거리지 않고 움직여야 한다. 실패는 ‘나’와 동일시할 것이 아니라, 단지 하나의 현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그 자체가 ‘나’를 정의하지는 않기에, “Just do it.”



삶의 의미와 목적

삶의 의미는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는 것이고 삶의 목적은 그 재능으로 누군가의 삶이 더 나아지게 돕는 것.이다. <파블로 피카소> 작가는 어릴 적 미술에 소질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때부터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일’을 하고 싶다는 꿈이 생겼다고 한다. 꼭 디자이너가 아니더라도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일을 하며 살고 싶다, 그런 삶을 원한다고 말한다.



모든 기업이 필요로 하는 최고의 능력은?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15가지 핵심 역량

분석적 사고와 혁신

능동적 학습과 학습 전략

고난도 문제 해결 능력

비판적 사고와 분석

창의성, 독창성, 추진력

리더십과 사회적 영향력

기술에 대한 사용 능력, 이해도, 능속도

기술 디자인과 프로그래밍

회복력, 스트레스 내성, 유연성

추론 능력, 문제 해결 능력, 아이디어 개발

감성지능

민원 해결과 소비자 경험

고객 응대 능력

시스템 분석과 평가

설득과 협상

출처: 『미래 직업 보고서 2020』, 세계경제포럼


이 많은 역량 가운데서도 작가는 기업이 어떤 상황에서도 절대 포기할 수 없는 단 하나의 역량은 바로 문제 해결 능력이라고 강조한다. 기술자가 아니라 해결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지 못한 채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모든 행위는 결국 만드는 사람의 자기만족에 불과하다고 지적한다.



좋은 리더가 되기 위한 5가지


1. 중심잡기

사소한 컨펌에 집착하지 말고 담당자 스스로 방향을 설정해주는 중심 역할을 하라.


2. 나의 불안을 전가하지 않는다.

리더는 무게감이 큰 자리지만 자신의 불안을 팀원에게 전가해서는 안 된다.


3. 장기적인 해결책을 찾는다.

질책보다 원인 분석. 실수를 공유할 수 있는 안전한 조직 문화가 중요하다.


4. 코칭과 멘토링

팀원을 잘 이해하고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피드백을 제공해야 한다. 구글의 장문 피드백 사례가 대표적이다. 구글은 개인에 따른 '업무 난이도, 리더십, 업무 기여도'항목으로 나누어 평가한다고 한다.


5. 권한과 책임 부여

리더는 대신 책임지는 사람이 아니다. 담당자가 책임을 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실패의 기회도 경험하게 해야 한다.



후회 없는 인생, 느려도 좋으니 끝까지 나답게

작가는 말한다. 억지로 하기보다 완주를 목표로. 비교에 휘말리지 않고 자신만의 속도로, 좋은 사람들과, 재미를 느끼며 걷는 삶. 당신이 가는 길이 곧 길이다.



영어 공부의 노하우

작가는 하루 1시간씩 영어 낭독 북클럽에 참여하며 자책감이나 불안에서 벗어났다고 말한다.

그리고 독자에게 목표는 단순하게 잡으라며 강조한다. 작가의 추천은 하루 2개 단어 외우기. 1년이면 500개, 2년이면 1000개. 낮은 목표가 오히려 꾸준함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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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북클럽에서 읽은 책 리스트 (괄호 안은 한국어판 제목)

Atomic Habits – James Clear (아주 작은 습관의 힘)

Looking for Alaska – John Green (알래스카를 찾아서)

Becoming – Michelle Obama (비커밍)

World War Z – Max Brooks (세계 대전 Z)

Nudge – Richard H. Thaler (넛지)

A Man Called Ove – Fredrik Backman (오베라는 남자)

Factfulness – Hans Rosling (팩트풀니스)

And Then There Were None – Agatha Christie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A Little History of the World – E. H. Gombrich (곰브리치 세계사)

Do Nothing – (노자의 무위자연)



나를 아는 것이 시작이다 – ‘Me 팩트 테이블’

자신을 객관화해야 한다고 작가는 강조한다. 이는 이직 면접에서도 강력한 무기가 된다.

작가의 Me 팩트 테이블

면접관이 보는 3가지 핵심 포인트는 기술 역량 / 소프트 스킬 (인성) / 리더십 (비전과 문제 해결력)

이 3가지를 모두 기억에 남을 사례로 준비하고 마무리는 긍정적인 에너지로 신뢰감을 남기라고 조언한다.




나를 어필하는 법 – 감축의 시대, 전략은 다르게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 기회를 스스로 만들어야 한다. 디자이너로서 추천은

1인 에이전시처럼 꾸준히 포트폴리오 업로드

‘내가 만약 ○○를 리뉴얼한다면’ 콘셉트로 SNS에 아이디어 제시

예시: 케빈 유진 – Siri 리디자인 / 크리스티안 미카엘 - 구글 앱 아이콘 리뉴얼



실패가 계속될 때 작은 성취감을

한 가지 일에만 올인하지 말고 작은 성취감을 줄 수 있는 장치를 인생 곳곳에 마련하라. 작가는 최근 글쓰기와 텃밭 가꾸기에서 성취감을 얻고 있다고 말한다. 인생의 운전대는 내가 잡는다. 천천히, 포기하지 않고, 걷다 보면 언젠가 도달하게 될 것이다.



기억에 남는 작가의 Q&A

Q 지금의 커리어를 쌓고 과거를 돌아봤을 때 ‘이걸 했거나 알았더라면 좋았을걸’, 혹은 ‘하지 않았더라면 좋았을걸’ 하는 부분이 있으신가요?

A 저는 과거를 곱씹는 편이 아니에요. 그때그때 하고 싶은 일, 할 수 있는 일을 하며 살았고 이미 벌어진 일은 빨리 잊고 다음에 집중합니다. 다만 누군가에게 상처를 준 적이 있다면 그건 지금도 마음이 아프고 안타깝습니다. 순간적인 감정에 휘둘려 내뱉은 말이 결국은 나에게 돌아온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느낍니다. 커리어에서 인간관계는 정말 중요하다는 것. 서른 살의 나로 돌아간다면, 소중한 사람을 더 많이 만들었을 것 같아요.



생각이 너무 많은 서른 살에게 - 김은주



마무리하며

최근 나에게 자주 하는 말이 있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10분을 만들자.” 작은 성취가 쌓이며 공부를 이어갈 수 있었고 이 책은 그런 나에게 용기를 주었다. 또한 리더십에 대한 다섯 가지 덕목이 깊게 남는다. 리더는 완벽한 사람이 아니라 방향을 잡아주는 사람이라는 문장이 현실적인 위로가 되기도 했다. 읽을수록 나를 조금 더 이해하게 되었고 포트폴리오를 최신화하며 나의 성장을 점검하는 습관을 늘려가야겠다는 다짐이 생겼다. 무엇보다 꾸준히..! 그리고 주변 사람들을 더 소중히 대하며 함께 성장해나가고 싶다는 마음이 더욱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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