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
'어느 겨울 날 사람들 머리 위로 숫자가 보이기 시작했다'
이런 막연한 문구에 이유 모를 설렘이 느껴졌다. 거위털 함량이 머리 위에 표시되는 다소 황당한 광고에서.
다 소진된 줄 알았던 감성 몇개가 남아 있었던 모양이다.
'어느 겨울날'이란 막연한 문구에 무슨 감정이 남아 있었을까, 사뭇 궁금해 진다.
호주 살다, 한국 살다, 여행지에서 한달도 살다. 계속 살고만 있는 중. 현재는 리셋 상태 복구중. https://www.instagram.com/doablech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