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운동화가 아닌 러닝화를 신고 달립니다.
과체중 러너의 3주 차 달리기 일지입니다.
말이 3주 차지 1주 차는 토요일 한번뿐이었으니 실상으론 2주 차 나 마찬가지지만,
그래도 조금 더 꾸준히 하고 있다는 느낌을 주기 위해 3주 차 인걸로 하겠습니다.!!
날짜 기준으로는 딱 15일이 된 보름차 이기도 하네요.
이번 한 주 역시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총 5회의 러닝을 했고,
1번을 제외하고는 모두 5km을 달성했습니다.... 만,
제가 달리기 했던 내용을 기록하기 위해 사용하는 나이키 런클럽 (NRC) 어플의 GPS가 튀는 현상이 발생해서 기록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 총 5회의 기록 중 1회의 기록이 제대로 업데이트되지 않았습니다.
* 나이키런클럽 (NRC)에 대한 설명은 제 네이버 블로그에 포스팅해두었어요.
(https://blog.naver.com/unofficial/223921333305)
월요일 러닝!
여전히 9분 30초 대의 현저하게 느린 페이스이지만,
(사실 이 정도 속도는 걷는 속도와 거의 비슷한 속도 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뛰는 자세를 유지하려고 했어요. 적어도 걷지 않고 5km을 완주할 수 있도록 해보자가 이번 주 모토였습니다. 아직 시작한 지 10일도 되지 않았는데, 속도를 올리고 장거리를 뛰는 것은 당연히 무리 일 테니 꾸준히 하고자 하는 모습으로 직진했습니다.
화요일 러닝!
이미지상 보이는 화요일 3.18 Km는 원래 5km를 뛰었지만, gps 가 이상하게 잡혔어요 지도상에서도 확연하게 다른 루트로 표기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절대 내가 안 뛴 거 아님)
무언가 장비병이 스물스물 생겨나는 것 같습니다.
수요일 러닝!
수요일도 5km를 걷지 않고 달리기로 목표를 설정했고,
수월하게(?) 목표를 달성했습니다. 이번 주 월화수 기록이 지난주 평균 페이스에서 약 30초 정도 당겨진 듯한 모습을 보입니다. 보름 만에 이렇게 된 게 나름 성과 아닌가요?
운동화만 신고 달리는 것이 영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러닝화를 새로이 구입하였습니다.
이름하야 나이키 페가수스 41!! 나름 서칭을 해보며 그리고 근처 매장에서 신어보고 제 첫 러닝화를 마련했습니다. (장비병이 1만큼 치유되었습니다.)
그런데 목요일에 하필 비가 옵니다. 새 러닝화에 비를 맞히고 싶지 않다는 핑계를 대면서 목요일 하루는 제 몸무게를 버티느냐고 고생하는 두 다리에게 휴식을 부여해 주었습니다.
목요일 러닝!!
러닝화를 처음 신고 러닝을 해보았습니다. 그동안 운동화만 신고 달리기를 하다가 러닝화를 처음 신어보니 푹신푹신해서 쿠션감도 있고, 무언가 발목이나 무릎에도 상대적으로 충격이 덜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동안은 달리기를 할 때 왼쪽 정강이가 아팠었는데 러닝화를 신고 뛰니 정강이의 통증이 사라진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목요일 역시 달린 거리는 평소와 다르지 않았는데 gps가 튀는 바람에 제대로 된 기록이 아닙니다. (폰들뛰를 하는 제게 새로운 장비병 5만큼 생성되었습니다.)
금요일 러닝!!
요 며칠 낮에 비가 와서 상대적으로 시원해진 날씨에, 새로운 러닝화를 바탕으로 기분 좋은 달리기를 할 수 있었습니다. 신나는 음악을 재생시키고 달리기를 했더니 생각보다 숨이 덜 찬 기분이었습니다. 마음 놓고 달려 보았더니 5km를 쉬지 않고 달릴 수 있었고 5km 평균 8분 16초 페이스로 달리기를 할 수 있었습니다.
5km 달리기 페이스 평균 9분 30초를 뛰던 제가 8분대 기록을 보름 만에 달성한 것을 보니 달리기라는 운동은 참 피드백이 빠른 운동인 것 같습니다.
이번 한 주는 새로운 장비(러닝화)가 생기면서 그리고 5km을 뛰지 않고 달릴 수 있게 되면서, 무언가 뿌듯한 한 주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런데 달리기를 할수록 계속해서 장비병이 생깁니다. 아무래도 매몰비용이 꽤 큰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물론 장비의 지름으로 인한 동기부여 효과 역시 확실합니다. 이제부터 슬슬 장비를 사기 위해 러닝을 지속하는 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3주 차 저의 러닝 일지를 마칩니다.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도 많은 응원과 격려의 말씀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