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을 한지 두 달이 되었습니다.
8주 차 러닝일지입니다.
달리기를 시작하면서 어느 정도 달리고 나면 제스스로 저한테 기록을 보면서 유의미한 변화를 확인하고 또 그 확인한 변화를 바탕으로 자극을 주기 위해서 일주일에 한 번씩은 일지를 작성해 보자라고 마음먹었었습니다. 어느덧 8주 차 러닝 두 달 차의 일지를 쓰게 되었네요. 처음 시작할 땐 러닝을 얼마나 할지.. 혹시나 작심삼일은 아닐지 생각했었는데 어느덧 두 달을 꾸준히 채워가는 모습을 보니 스스로도 뿌듯한 마음이 드는 것 같습니다.
두 달의 기간 동안 저에게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1. 이제는 5km 정도는 무리 없이 달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2. 9분 30초대 페이스로 달리기를 했던 제가 8분 초반대의 페이스로 달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3. 마음먹고 오래 달려보자라고 하면 1시간을 달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4. 이제는 7km 도 어쩌면 그 이상도 달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5. 체중이 7kg 정도 감량 되었습니다.
6. 무엇보다 달리기가 많이 좋아졌습니다.
7. 어느 순간부터 주변 사람들에게 달리기를 권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많은 변화들이 있을 것 같은데요. 사소한 변화들을 글로 다 나열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는 것 같습니다. 조금 더 변화되는 내일을 위해 오늘도 달리기 일지를 작성해 봅니다.
월요일 러닝!
주말 간 달리기를 쉬었기에 이번 달 목표인 6km를 무리 없이 달리기에 계속 도전하고자 처음부터 6km 달리기를 하려고 생각을 했습니다. 역시나 처음시작 때 천천히 달려야 오래 달릴 수 있다는 의식을 하고 초반부터 일부러 천천히 달리려고 노력합니다. 이제는 천천히 달리려고 노력을 해도 8분 초반 페이스가 나오는 걸 보니 몸이 많이 올라온 것 같습니다.
8분 초반 페이스로 1km 정도를 달리면 몸이 좀 풀리고 숨도 좀 트이면서 달리기가 조금 더 편해지는 느낌이 듭니다. 문제는 아직은 이 페이스로 계속 6km을 완주할 수가 없는 몸뚱이입니다. 오늘도 역시나 3km 구간을 지나면서부터는 속도가 많이 쳐졌습니다. 그래도 속도에 연연하지 않고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달리기를 합니다. 어느덧 4km 구간을 지나면 3km 구간 후반부에 힘들었던 것들이 또 조금 괜찮아집니다. 그렇게 5km 구간을 달려내고 이제 마지막 1km는 또 속도를 올려서 달리기를 해보았습니다. 속도를 올리지 않았다면 7km 도 달릴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조만간 또 7km 달리기를 도전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목요일 러닝!
또 화/수요일에 달리기를 쉬었습니다. 의도하고 그러는 건 아닌데 이상하게 화요일과 수요일엔 달리기를 안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제가 어느 정도나 빠르게 달릴 수 있는지가 궁금해져서 일부러 페이스를 늦춰서 오래 달리기를 하기보다는 5km를 조금 빠르게 달려보자는 생각을 갖고 달렸습니다. 그래서 초반부터 일부러 페이스를 늦추려는 시도는 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오버페이스를 해서 일정 거리를 못 달리는 상황을 고려는 해야 했기에 페이스를 당기려고 노력하지도 않았습니다. 그저 몸이 가는 대로 달리기를 시도해 보았습니다.
1km 구간을 7분 33초 페이스로 달렸고 이와 비슷한 페이스로 5km까지 쭈욱 달릴 수가 있었습니다. 물론 일부러 느리게 달렸을 때보다 심박수도 높게 나오고 체감상 느껴지는 호흡도 꽤나 헉헉 거립니다. 솔직히 4km 구간을 지날 때부터 괜히 속도를 냈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느려지더라도 5km 까지는 달리고 싶다는 생각이 더 컸던 것 같아요. 제가 처음 달리기를 시작했던 그때부터 페이스가 무려 km당 2분이나 빨라졌습니다. 괄목할만한 성장이 아닌가 싶었어요.
러닝을 하러 나가면 저보다 빨리 달리는 사람들이 99% 이상입니다. 달리기 하는 사람들 중에 제가 제일 느린 것 같아요. 그런데 그래도 꾸준히 하다 보니 변화가 눈에 보이는 것 같습니다.
금요일 러닝!!
어제는 5km 달리기를 했으니 오늘은 다시 6km 달리기를 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생각의 변화를 조금 주었습니다. 원래 6km를 달리려면 초반 구간의 페이스를 일부러 많이 늦춘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오늘부터는 늦추기는 하되, 의도적으로 많이 늦추려고 하지 말고 빠르게 달려서 숨이 차지 않을 정도로 한마디로 숨이 덜 찬 정도로 몸을 움직여 보기로 했습니다. 어제 빠르게 달리기를 했던 효과가 있는 것인지 1km~2km 구간을 모두 7분 후반대에 달렸습니다.
그리곤 제가 항상 힘들어하는 3km~4km 구간도 생각보다 많이 늦춰지지 않게 달려낼 수 있었습니다. 초반에 페이스를 일부러 늦추지 않더라도 이제는 8분 정도 페이스는 4km를 달리는 것까지 큰 무리가 없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5km 구간부터는 아무래도 페이스가 떨어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같은 속도로 꾸준히 달리려면 초반구간을 조금 더 천천히 달려야 되는 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마지막 6km 구간을 속도를 낸다는 생각으로 달렸음에도 빨라지지가 않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무리 없이 6km를 달릴 수 있었습니다.
토요일 러닝!!
평소 5~6km를 달리면 40분~50분 사이를 달리게 되는데 항상 거리 위주로 달리다 보니 5km를 달리거나 6km를 달렸을 때 숨이 조금 남아 있어도 그만 달려야지 라는 생각으로 달리기를 멈추는 제 자신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오늘부터는 거리에 연연하지 말고 1시간을 달릴 수 있는 몸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을 하고 달렸습니다. 보통은 거리로 반환점을 생각하고 돌아왔는데 오늘부터는 시간을 기점으로 반환점을 돌아오자는 생각을 했습니다.
1시간을 내리 달리려면 아무래도 페이스조절을 해야 할 것 같아 오늘도 초반 구간을 천천히 달렸습니다. 그리곤 25분 정도 지났을 때 어차피 돌아가는 길은 조금 더 느려질 테니 그냥 지금 반환을 하자며 제자신과 타협을 합니다. 30분 달리고 돌아와야 하는데 결국 25분만 달리고 돌아옵니다. 그렇게 달렸더니 56분을 달렸네요. 1시간 달리기에 실패했습니다. 그래도 6.7km를 달렸습니다. 30분을 채우고 돌아왔다면 7km를 넘길 수 있었을 텐데 7km를 못 채우고 달리기를 종료한 것이 못내 아쉽다는 생각이 드는 것 같습니다.
이제 와서 생각해 보면 조금 더 달렸어도 괜찮았을 것 같은 호흡과 심박이었는데 왜 그땐 그게 힘들어서 멈춰 섰는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다음부터는 꼭 1시간을 달려야지 라는 반성을 하게 됩니다.
이번 주도 4회의 달리기를 완료했습니다. 그리고 두 달여간 눈에 띄는 변화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8주 차 저의 러닝 일지를 마칩니다.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도 많은 응원과 격려의 말씀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