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히 하면 변합니다.
7주 차 러닝일지입니다.
어김없이 이번 주도 총 4회의 러닝을 했습니다. 이제는 일주일에 4번 정도 러닝을 하는 것이 약간 정형화된 것 같습니다. 이번 주 기록을 보니 새삼 놀라운 기분이 드는 것 같아요. 총 4회의 러닝 동안 22km를 달렸으며, 8분 6초의 평균 페이스를 기록했습니다. 제 첫 번째 주 달리기 일지를 보시면 기록이 일주일 평균기록이 9분 30초 이상의 페이스를 기록했었거든요. 한 달 반정도를 달리니 페이스가 1분 빨라졌습니다.(?)
물론 페이스가 빨라졌다기보다는, 걷다 뛰다 하는 시간이 이제는 모두 달리는 시간을 바뀐 변화가 제일 클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한강을 달리다 보면 여전히 제가 제일 느림보이고 저보다 고수들은 차고 넘칩니다. 저는 고수들을 따라간다기보다는 저의 운동을 계속해서 해나갈까 합니다.
월요일 러닝!!
7월 저의 목표 중 하나는 6km를 무리 없이 달리기였습니다. 6km를 무리 없이 달리기 에 성공하기 위해서 오늘도 6km를 달려봅니다. 원래 6km을 달리려면 처음 1~2km 정도를 페이스를 조절하고 심박수를 조절하면서 달려야 6km를 완주할 수 있는 몸이었는데 최근 첫 1km의 페이스를 조절하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천천히 뛰려고 하는데 아무 생각 없이 달리다 보면 무의식 중에 페이스가 7분 후반대로 빨라져 있어요. 물론 심박수도 높아져 있습니다. 이대로 달리면 5km 도 못 가서 퍼질 것이 분명하기에 일부러 더 천천히 뛰려고 노력해서 8분 때로 1km 구간을 마쳤습니다.
이렇게 일부러 속도를 늦추지 않는다면 저의 의지와 상관없이 무의식으로 달리면 계속 페이스가 빨라집니다. 의도적으로 속도를 늦추는 것은 빨리 달리는 것만큼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1km 구간 이후로도 6km를 다 달려내기 위해서 나름 계속 속도를 늦춰서 달려 보았지만 그게 쉽지 않았습니다. 결국 마지막 6km 구간을 달리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6km를 무리 없이 달리기가 목표인데 아직은 무리가 많이 오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6km 완주를 완료했다는 것에 의의를 둬 봅니다.
목요일 러닝!!
화/수 요일 러닝을 쉬었음에도 불구하고 몸이 참 힘든 날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직장인은 목요일이 제일 힘이 드는 날인 것 같습니다. 목요일인 오늘도 6km를 달릴 계획을 갖고 나왔지만, 역시나 초반 1km를 제 의도와 상관없이 빠르게 달려 버리고 말았습니다. (8분 초반 때는 저에게 아주 엄청난 속도입니다.)
그리곤 안 되겠다 싶어 일부러 페이스를 낮춰보았는데 한번 높아진 심박수와 호흡은 페이스를 낮춘다고 해서 낮춰지지가 않았습니다.
게다가 오늘따라 평소 달릴 때 아프던 정강이와 종아리가 평소보다는 조금 더 많이 아팠습니다. 아무래도 제 달리기 자세에 무언가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혼자서 하는 운동이긴 하지만 달리기에도 레슨 같은 것이 있는 것 같습니다. 유튜브를 보면서 자세교정을 스스로 해보긴 하지만 스스로 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누가 옆에서 좀 가르쳐 줬으면 좋겠네요 (혹시 구리 언저리에서 달리시는 분 안 계신가요?)
결국 오늘은 목표했던 6km를 달리지는 못했습니다. 5km 달리기를 하는 대신 마지막 1km는 속도롤 조금 높여서 달려 보았습니다. 마지막구간에 빠른 속도를 내는 것이 기록 단축에 좋은 훈련이라고 어디선가 주어 들어서 오늘부터는 마지막 1km 구간에 빠르게 달리기를 시도해 보려고 생각해 봤습니.
금요일 러닝!!
목요일에 6km를 뛰는 것이 너무 힘들어 5km 만 달렸던 기억이 아직 지워지지 않은 금요일입니다. 왠지 6km을 달리면 주말 간 달리기를 못할 것 같은 몸상태였기 때문에 무리해서 6km를 뛰는 것보다는 안정적으로 5km 만 달려 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대신 오늘은 일부러 페이스를 늦추거나, 심박수를 줄이는 행위를 하지 않고, 5km를 내가 달릴 수 있는 속도로 달려보기로 했습니다.
역시나 페이스를 일부러 늦추려고 하지 않으니, 7분 중후반대의 기록이 나옵니다. 문제는 제가 이 속도로 5km를 완주하는 것이 매우 힘든 것이 문제입니다. 오늘은 그래도 6km가 아닌 5km를 달리기로 했으니 힘을 내서 계속 밀어봅니다. 숨을 헉헉 거리면서 계속 달리다 보니 달리는 중간에 60도 훌쩍 넘어 보이는 백발의 할머니 러너가 반대편에서 달려오면서 저를 향해 파이팅을 외쳐줍니다.
왠지 모르게 할머니의 모습이 존경스러워 자극을 받아 더 열심히 달려 봅니다. 5km을 달리기로 했으니 계속 힘껏 달리다가 오늘도 역시나 마지막 1km 구간은 조금 더 힘을 내서 달려봅니다. 결국 5km 완주 페이스가 7분 40초 페이스였습니다. 남들은 5분 때, 6분 때가 조깅페이스지만, 저는 7분 40초가 아주 힘든 페이스이니 아직 갈길이 멉니다. 그럼에도 불과 한 달 전 9분 때의 달리기를 하던 저와는 많이 달라져 있는 모습입니다. 달리기는 확실히 피드백이 빠른 운동인 것 같습니다.
달리기를 하다 보니 근 한 달간 약 5kg 정도가 빠졌습니다. GPT에게 물어보니 현재의 과체중인 몸무게에서는 꽤 괜찮은 기록이라고 토닥여 줍니다. (AI 주제에 사람 마음을...)
그러면서 약 10kg 정도를 감량하고 나면 6분 30초 페이스가 무난히 나올 것이라고 이야기하네요. 10kg 감량이 쉬운 것도 아닌데 참 쉽게도 이야기하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토요일 러닝!!
2일 연속으로 5km을 달렸으니 오늘은 처음부터 6km를 달리기로 마음먹고 시작했습니다. 역시나 초반 페이스가 제 의도와 상관없이 빠르게 나오길래 의도적으로 페이스를 계속 낮추어 달렸습니다. 원래 3km 구간을 달리고 4km 구간을 지날 때 항상 힘에 부쳤는데 오늘도 역시나 4km 구간에 접어드니 여전히 힘이 많이 듭니다. 그때부터는 의도적으로 페이스를 낮추는 게 아니라 자동으로 페이스가 낮춰집니다. 그리고 심박수는 무섭게 치솟습니다.
분명히 같은 페이스로 혹은 1~3km 구간보다 훨씬 더 천천히 달리는데 호흡과 심박수는 장난이 아닙니다. 아직은 제 몸이 오래 달리는데 적응이 안 된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오늘 역시 마지막 1km 구간에 빠르게 달려보기로 마무리 지으려고 노력했습니다. 마지막 1km 구간에 속도를 열심히 내 보았으니 7분 40초대로 마무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어쩌면 마지막 1km 구간을 빠르게 달리지 않았다면 7km를 달릴 수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만, 아직은 6km를 무리 없이 완주하자는 저의 7월 목표에 집중하고자 합니다. (무리 없이 완주 = 페이스의 변화 없이 꾸준히 달릴 수 있는 상태)
이제 곧 7월이 끝나 가는데 처음 세웠던 월간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쉽지가 않은 것 같습니다. 조금 더 분발해야겠어요. 그럼에도 변화된 모습을 스스로 느낄 수 있는 뿌듯한 한 주였습니다.
7주 차 저의 러닝 일지를 마칩니다.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도 많은 응원과 격려의 말씀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