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ía de la Plata #37

Hospitalera en Madrid

by 안녕
Sábado, 12 de Abril


11°~18°
6시 50분 눈이 떠졌다. 춥고, 발이 너무 아프다.

8시 15분, 보르도 협회 4인은 떠났다. 오스삐딸레라로 불러달라고 하니 번호를 달라고 한다. 회장인 Michel Dronneau 전화번호를 받고 왓츠앱을 등록했다.

9시 30분 디에고가 일찍 나왔다. 라면포트를 챙겨 왔다. 아직 주방이 준비되지 않아서 아무것도 없었는데 손님들이 급히 사다둔 간 프라이팬 2개만 있었다. 냉장고도 전자레인지도 없었다.

커피를 사러 나간 사이 누군가 방문했다. 신문 기자라고 했다. 그러는 사이 디에고가 왔다.

데사유노는 나 혼자 먹었다. 그들은 대화를 나누었고 기자는 사진을 찍고 돌아갔다.

어젯밤 창문 사건을 얘기했다. 숙소 창문을 가릴 커튼이 필요했다. 임시로 부직포로 유리창을 가렸다.




순례자 숙소 바닥 청소, 화장실 청소를 했는데 화장실 물기 제거가 힘들어서 오래 걸렸다. 바닥 물청소는 디에고가 했다.

바닥 청소한 바스켓에 물이 담겨있었는데 화장실에 버리면 바닥의 물기를 또다시 제거해야 하기에 바깥에 버리려고 하니 변기에다 버리란다.

변기에 물을 버리니 모래가 가득 찼다. 사용할 때마다 조금씩 사라지기는 했지만 보기에 좋지 않았다.

어느덧 12시가 넘었다. TV를 설치했고 와이파이 비번을 변경했다.




디에고는 점심식사 하러 나갔다. 비는 오지 않았다. 오픈식 때 쓰고 남은 치즈를 맛보니 맛있었다. 바게트를 사서 보카디요를 만들어 먹기로 했다.

디아에 가보기로 했다. 5분도 걸리지 않았다. Salseo Cesar 300g 1.49 그리고 커피 100g 2.99 가격이 엄청 올랐다.

14시 40분 께소 보카디요를 먹고 있는데 문이 열린다. 디에고가 부인과 함께 만두를 사 왔다. 부인은 가이드로 일하고 오늘은 배추를 사려고 들렀단다.

한참 동안 대화했다. 한국말로 얘기하니 좋았다. 보카디요를 먹어서인지 만두 2개에 배가 너무 부르다.




비가 쏟아지더니 이내 개었다. 누군가 끄레덴시알을 구입하러 왔다. 미리 체크하지 않았지만 이곳에서 끄레덴시알은 없는 것 같아서 구입처를 알려주고 있었다.

그때 디에고가 돌아왔는데 가지고 있단다. 등록 방법을 인수받았다. 리스트 작성법도 전달받았는데 오늘은 예약자가 없고 내일 저녁에 입국하는 예약자가 있단다. 미리 작성해서 샘플을 만들어 주었다.

어떤 사람이 재활용품 수거함에서 가전제품을 꺼낸다. 통로 속에 몸을 집어넣어서 몽땅 꺼내갔다.




오스삐딸레라를 했었다는 로시 아주머니가 또 왔다. 누군가에게 보여준다고 했다는데 혼자였다.

침대에서는 와이파이가 전혀 되지 않아 숙소 소파에 앉아있는데 계단을 통해 수녀님 8분이 내려오셨다.

한참 동안 구경하셨는데 종착지가 하필 봉사자 숙소! 방에서 그들의 얘기가 길어졌고 나도 덩달아 서있어야 했다.

18시 기도시간이라 다들 기다리는데 원장 수녀님은 15분에 올라가셨다.




벌레 때문에 문을 열어두었는데 밖에서 들어오는 것 같다고 약을 뿌려서 음식을 방으로 피신시켰다.

부직포를 꺼내왔는데 리셉션에는 수납공간이 없어서 쌓여있는 휴지통을 활용하자고 제안했다.

장애인 화장실에 쌓여있는 휴지통은 내부에 비닐이 씌워져 있었는데 모두 젖어있었다. 누군가 해바라기 수전을 사용한 듯싶다.

3개는 주방에서 분리배출용으로 쓰고 하나는 리셉션에서 쓰려고 했는데 내부가 젖어서 숙소 휴지통과 바꾸었다.

커다란 휴지통은 임시로 부직포 커버 수납박스로 이용된다.

내일 14시 예약자가 추가되었다. 까미노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의 순례자란다.




18시 50분 디에고가 퇴근했다. 대형마트는 까르푸 마트가 가장 가까웠다. 먹거리가 있으니 왠지 내키지 않았고 발도 아프지만 갈 시간이 오늘 뿐일 것 같았다.

19시 20분 까르푸 마켓에 도착했다. 신발도 팔고 있었고 양말도 팔았다. 순간 솔깃했지만 참았다.

바게트는 마켓이나 익스프레스나 동일했다. 하필 구입한 Galleta Sandwich rellena de crema de chocolate 500g 1.27€ 더 저렴했다. 고민하다 돌아왔고 후회했다.




21시 보르도에 잘 도착했다고 Michel Dronneau에게 메시지가 왔다. 책을 두고 갔다고 이야기하니 답이 왔는데 이해가 되지 않는 내용이다. 뭔가 애매해서 잘 자라고 급히 마무리해 버렸다.

침대에서 와이파이가 되지 않으니 그냥 잠들었다.




Madrid Credencial

●Real Iglesia Parroquial de Santiago y San Juan Bautista
(Calle de Santiago, 24, Centro, Madrid)
10:00~13:00 18:00~20:00

●Asociación de Amigos de los Caminos de Santiago de Madrid
(Calle de Carretas, 14, Planta 6 C-2, Centro, Madr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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