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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홍용남 Aug 16. 2022

알로 (ALLO), 공식 론칭 발표

워크스페이스 플랫폼 - OKR 목표관리, 대시보드, 인원관리, 캔버스협업

안녕하세요, 


Allo의 공동창업자, 홍용남입니다. 오랫동안 Allo의 여정과 함께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Allo는 작년 10배 이상의 성장과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한국에서 누적 100억 원의 투자유치를 이끌어낼 수 있었습니다. 2019년 한국에서 헐헐단신으로 올라간 저희들에게 세계 최고의 화상회의 툴인 Zoom, 최고의 게임 개발사 Smilegate, Nvidia의 전설적인 CTO인 데이비드 커크 등이 여정에 동참해주었습니다. 


저와 공동창업자인 Jake가 사무실 없이 일을 할 때 겪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작된 작은 온라인 화이트보드 프로젝트가 지금의 Allo가 되었습니다. 저희는 안주하지 않고, 고객에 대한 집착과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조금 더 앞서가는 제품을 먼저 개발하고 선보이고자 노력을 해왔고, 오늘 공식적으로 Allo의 새로운 버전을 선보입니다. 이번 프로젝트의 내부 프로젝트명은 ‘Allo World’였습니다. 컴퓨터의 새로운 역사를 열었던 ‘Hello world’의 역사적 구호와 같은 혁신을 만들어내고자 하였습니다. 창업 이래, 가장 빠르게 성장하던 작년. 피봇에 가까운 가장 극단적 변화를 강행했습니다. 작은 성장과 성공에 안주할 수 있었겠지만,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가 분명해 보였습니다. 


우리가 가졌던 가장 큰 고민은, 이미 수많은 협업 소프트웨어가 존재하는 이 경쟁 시장에서 더 이상의 ‘업무 생산성(Productivity)’을 추구하는 것이 의미가 있느냐는 것이었습니다. 모든 툴이 저마다 자신의 툴은 조금 다르고, 조금 더 많은 기능을 가졌다며 우열을 뽐냅니다. 하지만 결국 사용자 측면에서는 또 다른 툴을 활용하게 됨으로써, 정보를 한번 더 분산시키는 데이터 사일로(silo)를 추가하는 것과 다를 바 없었습니다. 결국 생산성을 위한 툴들이 업무의 복잡성과 스트레스를 더 가중시키는 역할이 되는 것에 대한 깊은 우려와 고민이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너무 많은 협업 툴과 이들이 쏟아내는 비슷한 메시지에 다들 지쳐있습니다. 이는 저희가 원하던 비전이 전혀 아니었습니다. 


우리는 원점으로, 초심으로 돌아가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거기에 대한 답을 고객으로부터 찾을 수 있었습니다. 왜, 대체 Allo를 사랑하는지 알고 싶었고, 많은 고객들과 대화를 나눴습니다. 전 세계 기업, 교육, 비영리 단체 등 다양한 고객과 이야기를 나누었고, 결국 하나의 답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Allo는 고객들에게 ‘생산성(Productivity)’를 위한 협업 툴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에게 Allo는 흩어졌던 사람들을 한 곳에 모으고, 상호작용을 극대화하여 조용했던 조직의 협업 문화에 변화를 주는 Engagement를 위한 툴이었습니다. 기업 고객들은 굉장히 소극적이었던 인원들도 Allo를 사용한 이후, 의견을 내기 시작하여 조직의 생각 다양성이 높아졌다고 답하였고, 교육 고객들은 학생들의 상호작용과 의견 개진이 단순히 Zoom을 활용할 때 보다 월등히 높아졌다고 답하였습니다. 


우리는 Allo가 가진 이런 점을 극대화시키고, 전 세계에 존재하지 않는 방식의 툴을 만들기 위해 처음 창업했던 마음으로 돌아가 완전히 새롭게 제품을 설계하고 디자인하였습니다. 


마치 온라인 게임을 하는 것처럼, 협업이 즐거워지고, 함께 동기 부여되어 목표를 이뤄나갈 수 없을까? 언제, 어디서든 하나의 팀으로서,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달리고 그 열매를 공정하게 나누어 함께 축하할 수 없을까?


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저의 사명을 걸고 제품을 완전히 새롭게 디자인했습니다. Allo에는 기존 캔버스 외에 많은 기능들과 설계들이 추가되었습니다. 대시보드, 게시판(Post), 피플, 목표관리(OKR), 일정(Calendar) 등 다양한 방식으로 Allo의 장점을 쉽고 빠르게 극대화시킬 수 있게 되었습니다. OKR이 기업의 성과를 투명하게 만들고 하나의 목표로 집중하게 만들기 쉽다는 것은 누구나 알지만, 실제로 제대로 실행하기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Allo의 OKR은 초기에 OKR을 실행하고 모니터링하기 매우 쉽게 디자인되었습니다.


Allo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은 대시보드에 투명하게 공개되며, 모든 인원들이 하나의 팀으로서,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달릴 수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Allo를 '온라인 화이트보드' 카테고리가 아닌 '워크스페이스 플랫폼'이라는 새로운 장르의 카테고리로 공식 정의 내리려 합니다. 그것이 바로 작년 저희가 제품명을 '비캔버스'에서 'Allo'로 변경한 이유였습니다.


사람에 대한 가시성, 업무에 대한 가시성을 극대화 하는 팀대시보드
본인의 목표와 진행상황을 투명하게 볼 수 있는 개인 대시보드
OKR과 상호작용 자극 시스템


이제까지의 협업 소프트웨어는 ‘업무’를 중심으로 소프트웨어가 디자인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업무의 자취를 따라가다 보면, 사람이 보입니다. 반면, Allo는 완전히 다르게 디자인되었습니다. Allo는 디자인 설계부터 ‘사람’을 중심으로 디자인되었습니다. 사람에 업무와 캔버스, 일정, 데이터 등 다양한 부분들이 연결됩니다. 시스템적으로,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도 사람들 간의 상호작용과 응원, 동기부여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고, 앞으로 더 많은 고도화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Allo의 완전히 새로운 여정이 아직은 낯설기도 하고, 부족한 면도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저희는 이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비전을 달성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 과정은 고객 없이는 달성될 수 없습니다.  


3년 전, Allo를 실리콘밸리로 본사를 옮긴 이후 많은 고민과 시행착오가 있었습니다. 전 세계에 아직 존재하지 않는 플랫폼과 생태계를 그리고 있습니다. 제대로 된 혁신을 만들어, 인류 역사에 큰 기여를 해내겠습니다. 그 과정에 동참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많은 피드백, 질타, 의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이번 업데이트와 함께, ALLO는 수익금의 0.5%를 탄소저감을 위한 기업 및 조직 투자에 기부합니다. 지속 가능한 지구와 인류의 발전을 위해 더 깊게 고민하겠습니다.


Allo팀에 문의하기

제품 소개: https://allo.io/ko

제품 데모 시연 요청: https://form.typeform.com/to/XqLcxsNC

기업 및 스타트업, 교육기관 도입문의: https://allo.io/ko/pricing

구매 및 제휴 문의: 박준배 영업총괄 / lucas@allo.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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