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에서의 마지막날, 이날은 꼭 가보고싶었던 2군의 카페와 집에 사갈 라면쇼핑을 위해 밖으로 나갔다.
그랩기사님을 기다리며 구경해본 미엔더사이공 굿즈 상품들! 특히 달력이 너무 내취향이라 살뻔했지만 이때 벌써 2월말인지라 새로운 달력을 사기엔 늦은감이있어서 구매하진않았다. 다만 라면을 너무 많이사서 캐리어가 부족해가지구 저녁에 에코백을 샀다는건 안비밀 ㅎㅎ
예전에 써니언니랑 2군 거리를 산책하며 발견했던 카페인데 이곳 현지 친구들에게 유명한 인스타 카페인것같아서 마지막카페로 방문해보았다.
https://maps.app.goo.gl/vECFECvAFwW2nvR86
입구부터 식물이 무성한 플랜테리어 카페! 그리고 별을 담은듯한 조명이 너무 취향저격이었다.
호치민에 도착했을때부터 일이 너무 많아서 이곳까지 올 시간이 없었는데 다음번에 오게된다면 아에 두달정도와서 여유롭게 2군의 카페거리를 즐겨보고싶다.
카페가 꽤 넓은편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복작복작했다. 특히 sns를 하는것같은 친구들이 많았는데 그들이 사진찍는걸보고 나도 몇장찍었다. 다만 혼자 여행이라 많은 사진을 찍지못한게 좀 아쉬워서 다음번엔 꼭 일행을 만들어서 다시 오겠다라는 마음이 드는 순간이었다.
카페에서 여유로운 오전을 보내고 집에 사갈 쌀국수 라면을 사기위해 1군 롯데마트에 들렸다. 여기 오면 나처럼 기념품 및 선물을 사기위해 방문한 많은 한국인들을 볼 수 있다. 주로 망고젤리랑 코코넛커피등을 많이 구매해가는편인데 난 이중에 pho bo 라는 쌀국수 라면을 추천한다!
한국돈으로 개당 350원?정도 하는 봉지라면인데 따로 끓일 필요없이 대접에 면과 스프를 넣은 뒤 뜨꺼운물을 붓고 3분만 기다리면 우리가 먹는 쌀국수가 완성이 된다! 기호에 따라 숙주와 고기를 얹으면 더더더 진짜 식당에서 먹는 요리가된다.
이렇게 추천하는 나는 몇개나 샀냐고 물어본다면 난 100개사왔다. 꽤나 신빙성있는 추천이다.
오전에 카페도 즐기고 집에사갈 라면쇼핑도 마친다음 짐을 싸서 호치민 국제공항으로와서 비행기를 기다렸다. 1시간정도 연착이되어 마지막 망고스무디를 먹으며 기다렸는데 너무 알차게 즐긴탓일까 아쉬운마음이 너무 컸다. 그래도 아쉬운마음이 큰만큼 조만간 다시 오지않을까란 생각을하며 이번 여행을 마무리하게되었다.
올해는 최대한 해외여행을 많이 가보고, 그곳에 디지털 노마드 스팟을 방문하여 컨텐츠를 만드는 자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있다. 호치민은 이 프로젝트에 두번째 컨텐츠로 방문한곳이었는데 아무래도 처음 진행하는 자체 프로젝트다보니 많은 기획을 하지 않은탓일까 생각보다 원하는 방향으로 다니지 못했던것같다.
다음번엔 방문전 컨텐츠 기획을 꼭 하고 와야겠다라는 마음을 먹으며 이번 호치민 여행편을 마무리하려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