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처음으로 용기를 내서 회사 헬스장에 가봤어. 새로 완공이 된 지는 한 달 정도 된 것 같은데 그동안 고민만 하다 보니 미뤄졌지. 지금까지 다른 헬스장을 다닐 땐 아는 사람이 거의 없는 곳이라 신경 쓰일 일도 없어서 가는 것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았어. 할 필요가 없었지. 하지만 회사 헬스장은 좀 다른 것 같아. 서로 아는 사이이거나 안면이 있지만 잘 알지는 못하는 사이, 나 혼자만 아는 사이 등등.. 여러 회사 사람들과 함께 운동하는 공간이다 보니 시작부터 조심스러웠던 것 같아.
안에 들어가서 헬스장의 분위기를 적응하는 시간이 조금 걸리긴 했지만 다들 본인의 운동을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니 나도 자연스레 그 분위기 속으로 들어간 것 같아. 홈트레이닝으로는 채워지지 않는 기구 운동으로 근력운동을 중점적으로 하면서 매트 위에서 마무리 스트레칭까지 했어. 생각보다도 땀이 많이 날 정도로 해서 뿌듯한 마음을 한가득 안고 집으로 돌아왔지.
모든지 시작이 어렵지 막상 해보면 걱정했던 것보다 별 일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돼. 걱정과 고민만 하다가 시도조차 하지 않고 한 발짝 앞으로 내딛지 못하는 사람은 되고 싶지 않아. 시간과 경제력, 체력이 되는 한 하고 싶은 일은 하면서 살아가고 싶어. 그중 하나를 오늘 시작했고 한 걸음 더 나아간 하루를 보낸 것 같아 뿌듯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