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로 떠난다
비행기 티켓을 샀다. 같이 가자는 제안을 받고 고민하기 시작한 지 일주일도 채 되기 전에 티켓까지 사버렸다. 몽골. 그렇게 가보고 싶다고 주위 사람들에게 말하고 다녔던 그곳, 몽골을 간다. 말은 그렇게 하고 다녔지만 이렇게나 빨리 갈 수 있게 될 줄은 몰랐다.
즉흥적인 것과 거리가 멀기 때문에 여행에 있어서도 신중을 기하는 편이다. 떠나는 날로부터 적어도 6개월 전까지 고민하다가 비행기 가격을 계속 체크한 후 겨우겨우 티켓을 사 왔던 지난날들에 비해 이번 구매는 매우 즉흥적이었다. 가보고 싶었던 여행지를 좋은 사람들과 갈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가능했다.
티켓을 끊으니 실감이 난다. 여행을 하려면 우선 항공권부터 끊으라는 말을 괜히 하는 것이 아니다. 벌써부터 설레기 시작한다. 지금까지의 여행과는 또 다른 경험이 될 것 같다. 그래서 더 기대되는 여행이다. 어떤 풍경이 눈 앞에 펼쳐질지, 어떤 일들을 경험할 수 있을지 설레는 마음이 한가득이다. 그런 감정을 느끼기 위해 비행기 티켓을 사고 여행을 떠나나 보다. 그래서 돌아와서도 멈추지 않고 새로운 여행지를 찾게 되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