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과거의 힘

과거의 경험이 모두 소중하고 가치 있는 이유

by 도르유

세계 맥주를 파는 펍에서 맥주를 마시다가 벽에 걸려있는 그림들이 눈에 띄었다. 검정 배경에 펜으로 긁어내어 색이 나타나게 하는 방식의 그림이었다. 칼라 사진도, 자세하게 묘사된 그림도 아니었지만 익숙한 장면과 건물들이었다. 모두 내가 여행을 했던 도시들의 한 장면이었던 것이다. 국가의 수도에서 볼 수 있는 랜드마크가 아닌 그림들도 있었는데 나에게는 친숙한 장면이다 보니 각 그림 별 도시 이름을 맞출 수 있었다. 그 모습을 맥주집 주인분이 보고 놀라셨던 기억이 있다. 과거 내가 다닌 여행의 경험이 하나의 대화 소재가 되었던 재밌는 일로 남아있다.


‘나’라는 사람을 만들어가는 과정 속에서 과거의 순간순간들이 마치 하나의 퍼즐 조각처럼 끼워져나가고 있다. 과거의 내가 있기에 현재의 내가 있다. 과거에 겪은 수많은 경험들이 모여 지금의 내가 된 것이다. 여행뿐만 아니라 별 것 아닌 듯한 과거의 경험들도 모두 현재의 나를 만든 소중한 요소들이다. 그 경험이 다시는 생각하고 싶지 않은 나쁜 기억일 수도 있겠지만 그것마저도 지금의 나를 만든 일이기 때문에 부정하고 싶지는 않다.


경험의 중요성을 몸소 깨달아왔기 때문에 지금도 무언가를 경험하고 도전하는 일을 기꺼이 시작할 수 있는 것 같다. 지금 내가 겪는 일들도 결국 미래의 나에게 중요한 과거의 경험이 되어 더 나은 내가 될 수 있는 기반이 되리라 생각한다. 과거를 소중히 여기고 현재를 충실히 살아가는 태도 계속해서 성장할 것이고 발전해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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