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전히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
나에게는 나만의 '생각 시간'이 있다. 하루에 한 번씩, 매일 하는 일이면서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그래서 온전히 내 생각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 바로 '샤워'하는 시간이다. 하루를 마무리하며 샤워를 하다 보면 그날 있었던 일들을 되돌아보며 스스로를 칭찬하거나, 반성하게 된다. 복잡했던 머릿속이 정리되고 뒤죽박죽이었던 생각들을 몇 줄의 문장들로 표현할 수 있게 된다.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그 사이 새로운 글감이 떠오르기도 하고 작은 깨달음까지 얻기도 한다. 지금 이 글도 샤워를 하다가 떠오른 생각의 흐름에서 나오게 된 것이다.
사람마다 '생각 시간'이 되는 때는 모두 다를 것이다. 걷는 시간이 될 수도 있고 명상을 하는 시간, 누군가와 대화를 하는 시간이 될 수도 있겠다. 정신없이 바쁜 하루 속에서 자신만의 '생각 시간'을 조금이라도 가져보는 건 어떨까. 온전히 나에게, 나의 생각과 감정에 집중하는 시간을 내어보는 것이다. 그저 스쳐가는 듯했던 하루가 조금은 다르게 다가올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