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고운 말 건네기
서로 기분이 좋아지는 순간
설날을 맞이해서 회사 근처 복지관으로 배식봉사를 갔다. 무료로 점심식사를 제공하다 보니 복지관에 계신 분들이 정말 많이 오신다.
다양한 분들이 오시기 때문에 배식할 때 여러 상황을 겪는다. 조금만 달라는 분, 반찬을 더 달라고 말없이 식판을 들이미는 분, 1개씩 배분되는 귤을 2개 가져가시는 분.. 당황스러울 때도 있다. 하지만 그중에 '수고하십니다' '고생 많으십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먼저 말씀해주시는 분들이 계신다.
정신없이 배식을 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기계적으로 반찬을 드리게 되는데 먼저 그렇게 말씀해주시면 기분도 좋고 맛있게 드시라고 진심이 담긴 말을 건네게 된다. 서로 기분이 좋아지는 순간이다.
일을 할 때도 마찬가지이다. 일을 하다 보면 오해가 쌓이거나 감정을 건드려 오히려 일이 커지는 상황이 종종 일어난다. 상대가 먼저 호의적으로 다가오길 기다릴 수도 있지만 '나부터 먼저'라는 생각을 가지고 행동하는 것이 필요하다. 서로 기분 상할 일 없이 업무 처리를 수월하게 할 수 있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는 말에 전적으로 동감한다. 서로 고운 말을 건네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면 갈등과 불화가 생기는 일은 줄어들지 않을까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