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 지금, 당장, 여기, 이 순간 외치는 단언

[시작의 기술]

by 도르유


책 표지에 쓰여있는 문장입니다. 용기 내라는 오글거리는 말은 하지 않겠다고 하며 짧고 굵게 소리칩니다. 인생 망치는 짓 좀 하지 말라는 작가의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본문에서는 더 강렬하고 단호한 작가의 외침이 들어가 있죠.


삽질은 그쯤 해라. 삶 속으로 당당히 뛰어들어라.




[들어가는 말]


먼저 언어의 힘에 대해 언급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하는 말과 느끼는 감정 사이에는 긴밀한 연관이 있으며, 언어가 삶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합니다. 살아가며 마주하는 크고 작은 문제들을 어떻게 직면하는지에 언어가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입니다. 타인과 스스로에게 말하는 방식은 그 순간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생각과 행동을 바꿔놓습니다.


"문제가 생겼을 때 그걸 어떻게 생각하고 뭐라고 이야기할지는 전적으로 자신에게 달려있다. ... 우리는 그 일로 기가 죽을 수도 있고, 힘이 날 수도 있다."




당신더러 답을 찾으라는 얘기가 아니다. 당신이 곧 답이다.


자신을 둘러싼 환경을 어떻게 받아들이는가, 그 태도와 생각, 언어에 답의 행방이 좌우된다고 말합니다. 답은 자신 안에 있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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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언은 늘 소음을 모조리 제거하고 지금 당장 여기서 내가 가진 힘을 천명하는 일이다."


'~할 거야' 보단 '나는 ~이다, ~한다'라는 현재형의 단어가 주는 생리학적, 심리학적 힘이 크다고 말합니다.


이 책은 전반적으로 강한 어조를 띄고 있습니다. 번역이 주는 느낌일지도 모르지만 그만큼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저자는 크게 7가지의 기술을 제시하며 게으른 완벽주의자들에게 처방전을 내려 줍니다. 처방전보다는 팩폭(!)에 가까운 말들이지만 이를 따랐을 때의 효과는 엄청날 것이라 예상해봅니다.




[시작의 기술 1]_"나는 의지가 있어"


어떤 일이 벌어졌을 때, 내가 원했던 상황이 아니고 오히려 나쁜 일에 가깝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탓을 다른 사람에게, 환경에, 심지어 자기 자신에게 돌립니다. 하지만 그 상황에 영향을 미칠 방법은 '언제나' 있으며, 그 전제조건은 바로 '의지'입니다. 자신의 의사와 무관하게 벌어지는 일들도 있겠지만 그 사건들 이후 어떻게 사느냐는 100퍼센트 자신의 책임이라는 것을 먼저 인정하고 의지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종종 우리는 자신이 꾸물대거나 게으르거나 동기가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냥 그러고 싶은 의지가 없을 뿐이다. 우리가 뭔가를 미루거나 회피하는 이유는 그 일을 하고 싶지 않거나 할 수 었다고 이미 스스로에게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그럴 의지가 없다.' 역설적이게도 이 문장 또한 강력한 힘을 발휘합니다. 더 이상 이런 상황을 참고 견딜 의지가 없을 때 무언가를 시작하는 것이죠. 반대로 '지금 이대로 괜찮다'라는 말, 요즘 유행하는 에세이에 나올 것만 같은, 아마 이미 나왔을 문장입니다. 지금 이대로가 괜찮다고 말하는 것은 변화의 '의지가 없다'는 의미이겠죠. 그런데도 멋진 사람들을 보며 '왜 나는 저렇게 될 수 없을까'라고 한탄만 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입니다. 그런 사람이 되기 위해 필요한 행동을 할 의지가 없음을 직시하고 받아들인다면 현실의 삶을 더 좋아할 수 있으며 인생에서 진실로 바라는 것들을 위해 노력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길 것입니다. 정말로 추구하고 싶은 것이 생겼을 때 의지를 갖고 행동하면 됩니다.





저자는 세상을 내가 '원하는 듯 보이는' 것과 '원하지 않는 듯 보이는' 것이 아니라, 내가 추구할 '의지가 있는 것'과 '의지가 없는 것'의 렌즈로 보라고 조언합니다. '나'에게 중요한 것에 초점을 맞추고 '내 삶'을 더 좋게 바꾸려는 의지가 있다면 다른 무엇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진심으로 의지가 생기는 일을 찾았다면 그에 대한 생각과 느낌을 통제할 수 있으며 더 이상 미루지도 않고 소홀히 하지 않을 것입니다. 의지는 곧 내 인생에 개입할 수 있는 힘입니다.



[시작의 기술 2]_나는 이기게 되어 있어


이 말을 들은 순간, 이게 무슨 말인가 싶을 것입니다. 내가 이기고 있다고? 이렇게 하루하루 사소한 계획조차 지키지 못하면서 살아가고 있는데? 매번 경쟁에서 밀리고 실패하고 있는데?


저자는 우리의 마음의 소리를 들었는지 곧바로 문장의 의미를 설명합니다. 당신이 승리한 이유는 애초에 당신이 성취하려고 했던 바로 그것을 이뤘기 때문이라고 말하죠.


“가장 먼저 발견하고 깨달아야 할 것은 당신이 스스로에게 한계를 그어왔다는 사실이다. 지금은 의식하지 못하고 있는 ‘당연시하는 것들’을 밝혀내고 깨달아야 한다. 당신이 자신과 남들, 인생에 대해 내려놓은 결론들을 알아내야 한다. 그 결론들이 당신의 잠재력을 제한하고 있다. 그 결론들을 깨버리고 지금 당신이 있는 곳을 벗어난 삶을 경험할 때에만 이 현상이 얼마나 강력한지를 이해할 수 있다.”


어느 영역이 되었든 현재 활동하고 있는 영역에서는 이기게 되어있으며, 그 영역을 벗어나기 위해서(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 자동 주행 모드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반복되는 부정적인 말들(‘나는 실패자야’, ‘나는 똑똑하지 않아’, ‘나는 사랑받을 자격이 없어’)라는 반복적인 말들이 무의식 속에 박혀있다면 이 말이 옳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한 행동들을 하게 됩니다. 긍정적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지금의 믿음들이 틀렸다는 사실부터 증명해야 합니다. 자기 자신을 부정적인 무의식에 따라 한정 짓지 말라고 강조합니다.


“지금 당신의 마음은 아무도 정복할 수 없다. 당신의 마음은 내가 사랑받을 자격이 없고, 게으르며, 늘 뚱뚱하고, 늘 돈 한 푼 없을 거라는 걸 증명하기로 작정했다.”


와.. 정말 연속 팩폭을 맞은 느낌이 듭니다.


“우리가 생각을 조금만 바꾼다면 정복할 수 없는 마음의 본성을 이용해 온갖 긍정적인 목표와 꿈들을 추구하게 만들 수도 있다. 우리는 이기게 되어있다. 우리는 그저 옳은 방향을 가리키기만 하면 된다. 그러면 의식적으로 선택한 일에서도 이길 수 있다.”


무의식 속에서 계속해서 나오려고 하는 부정적 생각과 행동에 저항하기보다는 방향을 바꿔 새로운 목표와 결과를 제시하는 쪽으로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우리는 이기도록 되어있으며 어느 방향으로 승리하려고 하는지 스스로 계속해서 각성시켜야 한다고 결론짓습니다.




2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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