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마음 기록

1월, 그저 똑같은 하루일지라도 이번엔 다를거라는_마음

새해를 맞이하는 마음

by 도르유

하루, 한 달, 어김없이 시간은 흘러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나 2022년 새해를 맞이했다.

의미 부여하길 잘하는 나로서 새해란 한 해의 시작을 알리는 빅 이벤트다.


연말부터는 지난 1년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매달 월간 결산이 습관화되어 빠짐없이 정리를 해왔음에도 불구하고 몇 마디로 한 해를 정리하긴 쉽지 않았다. 1년 결산 어워즈를 주제로 여러 테마를 나누어 글로 정리해보려고 했는데 그것마저도 시간이 꽤나 걸려 쓰다가 중간에 정지 상태다. 특별한 일 없이 시간만 흐른 것 같다고 생각이 들다가도 참 많은 일이 있었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좋은 일, 슬픈 일, 힘든 일, 뜻깊은 일, 그 많은 사건과 경험들이 모여 1년의 나를 만들어냈다.


이제 새로운 1년을 어떤 나로서 어떻게 보낼지 '큰 그림'(!)을 그려야 한다. 새해 목표에 대해서는 새로운 방식을 적용해봤다. 지난번부터 써볼까 하다가 미뤘던 만다라트 양식을 가지고 우선 작성해봤다. 쉽게 빈칸들을 채워 넣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나의 큰 오산이었다. 빈칸들을 다 채울 수가 없어서 이것도 일시정지 상태다. 목표마저도 참 세우기 쉽지 않다.. 그래서 다른 방법을 시도해봤다. 최근 쓰기 시작한 노션에서 표를 만들고 장기, 중기, 단기 목표를 나누어 쓰는 것이다. 연/반기/분기/월/주/일 단위로 나누고 대분류 목표별로 정리하고 있다. 만다라트는 어떻게 보면 연간 단위로 길게 보고 최종 목표를 적는 거라 괜히 막막하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기간별로 쪼개 보니 조금 더 구체적으로 작은 단위로 목표를 세울 수 있는 것 같다..! 특히 주/일 단위의 목표는 달성 가능하면서도 짧은 기한 내에 완료할 수 있는 목표들로 채워 넣어 달성률이 더 높은 것 같다.




20대의 마지막 해를 맞이하는 22년은 괜스레 남다르게 다가온다. 나의 남은 20대를 어떻게 보내게 될까. 어떻게 하면 '더', '잘' 보낼 수 있을까. 나도 모르게 부담을 크게 느꼈는지 연초부터 피곤하더니 왼쪽 어깨와 목이 엄청나게 뭉쳤다. 다행히 도수치료 한번 받고 나서 나아졌지만 새해에 대한 기대보다 스트레스를 더 크게 느끼는 게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든다.


1월 1일 새해가 엄청난 것 같지만 사실 그저 똑같은 하루가 지났을 뿐이고, 여느 날과 다름없는 하루일 뿐이다. 새해가 되었다고 갑자기 아침형 인간이 되거나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는 습관을 가지는 것도 아니고, 투자 실력이 확 올라가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새해를 맞이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엄청난 기대를 품고 더 나은 나를 상상하게 된다.


올해는 지금까지와 다를 거야!

어쩌면 다소 근거 없는 믿음이라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더 나아진 22년 연말의 내 모습을 상상하며, 생생하게 시각화된 목표를 구체적으로 세워 철저하게 지켜나간다면 그저 근거 없는 꿈으로 남겨지진 않을 것이다.


조급해하지 말자.
불안해하지 말자.
그저 하루하루 주어진 일들에 최선을 다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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