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108-1123 난 이렇게 먹었다
나보다 엄마 경험이 많은 엄마들이 하나 같이 입을 모아 말했다.
"따뜻한 밥 먹기, 앞으론 쉽지 않을 거야"
용을 쓰듯이 따뜻한 밥 먹으려고 노력했다.
현실은? 음, 나 역시 따뜻한 밥 아니 제대로 된 밥 먹기가 고되다.
2주 넘는 동안 먹었던 끼니 사진을 정리하면서 나는 알았다.
대부분 집에서 먹었고, 외식은 불구경 같은 것이란 걸 말이다.
아직은 아기니까. 아기가 아이가 되면 기필코
나돌아다니리 라는 각오나 마음가짐이 무색하다.
나는 육아하면서 대충 밥을 먹은 것일까
아니면
원래 대충 먹는 사람이었던 것일까.
육아가 대충 먹는 일에 대한 합리적인 이유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하면서
결국 나도 어쩔 수 없다 싶다.
외식했던 날도 있었는데, 늘상 같은 먹거리의
반복이니 사진이 없다. 아기띠를 하고 밥먹으니까
사진이 웬말이니.
잘 먹고 사세요?
어떻게 먹는 게 잘 먹는 걸까요?
이렇게 기록을 올리고 다가오는 날들은
전보다 더 잘 챙겨먹을 거예요!
냐하하 긴 수다는 블로그에, 별 거 없...:) http://dobob5.blog.me/2214051544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