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후반 기혼여성의 재취업분투기 ep 8. 임팩트커리어W
올해 10월 마지막주에는 임팩트커리어W 5기로 참여하며 시간을 보냈어요. 그동안 흩어졌던 제 안의 복잡한 생각과 마음들이 하나로 잘 정리된 기분이 들었습니다.
지난주까진 감사함이 뿜뿜했죠. 제 마음이 갈대라, 출근길 아침이 전쟁 같아서 그만둘까 하는 생각까지 뻗쳤습니다. 다행히 임팩트커리어에서 다시 일하는 마음을 잘 다독여서 그것 붙잡고 오늘도 일합니다. 임팩트커리어는 내년에도 이어진다고 해요. 일하고 싶은 엄마들을 응원합니다.
뻔한 말이지만 성공보단 어제보다 나은 오늘 그거면 충분합니다.
이전의 경험에 대해 매듭을 짓고 새출발하는 기분이 들었어요. 경험한 좋은 것들을 나만 아는 게 아니라 다른 사람도 알았으면 좋겠다는 강력한 이유가 그동안 이것저것 배우고 그만두기를 반복했던 행동의 결과라고 요약정리됐습니다.
진저티프로젝트 서현선 대표님의 피드백이 깊이 와닿았어요. 내안의 혼재된 생각들이 하나로 꿰어맞춰지는 느낌이었기 때문예요. 앞으로 무엇을 하든, 어디에 있든 내가 왜 그것을 하는지 가장 중요한 이유를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가치를 향유하는 사람
좋은 삶에 대한 큐레이터
좋고 나쁜 긴장이 됩니다. 출퇴근이라는 시간 안에 나를 우겨넣어야 하고, 쳇바퀴처럼 돌다가 번아웃되지 않을까 우려되고요. 한편으론 새로운 환경에서 새 일을 하는 긴장도 있습니다. 여성리더와 함께 일한다는 흥분까지!첫 마음을 잃지 않고 매일 성장하겠다는 마음으로 임하고 싶습니다.
내 인생이 유한하다는 걸 까먹지 않고 정체성에 맞는 우선순위에 따라 결정하면서 여유롭게 일하고 싶습니다. 나를 갈아넣어서 회사성장을 도모하지 않고, 나를 소중하게 대하면서 회사 안에 있을 때만 경험가능한 일을 내 것으로 만들고 나오고 싶습니다. 이후에 나와 같은 경험을 가진 이들을 도우며 지낼 계획입니다.
위커넥트 노유진 디렉터에게 축하메일을 월요일에 받았어요. 이것도 기분이 이상했습니다. 아래는 답변 요청하셨던 여러 질문들 중 기록으로 남겨둬요. 내 마음이 안일함과 편안함에 물들지 않도록!
일단 제가 잘 아는 일이었고, 평소 잘 아는 회사를 지원했어요. 면접에 붙고 싶은 간절한 마음에 인터뷰코칭을 따로 받았어요.
인터뷰코칭에서 제3자의 이야기가 도움이 됐어요. 가장 도움이 된 주제는 대표, 리더는 이럴 때 어떤 마음일 것인지 등을 주로 이야기나눴어요. 역지사지! 대표 입장에서 회사에 어떤 사람이 필요한 지 생각하고 면접복장도 회사 분위기에 맞춰 코디했어요.
인터뷰면접은 커뮤니케이션이란 말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요.
뻔한 말이지만 현실에서 주어진 일에 집중했어요. 충실히 육아에 임하고 집안일을 하고 주변 일을 도우면서 서류 넣었던 회사 생각은 잠깐 잊고 지냈어요.
저는 책을 읽거나 무언가 만들면서 불안함을 떨쳐냈던 것 같아요.
일단 하면 길이 또 보이는 것 같아요. 계속 길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가정과 일의 양립이 생각만큼 쉽진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