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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애니 Jan 10. 2022

感覺, 좋지 않을 걸 구별하는 힘

캉골(ft.롱블랙)

좋은 걸 알아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좋지 않은 걸 보면 구별할 줄 알아야 합니다. 감각을 길러야 하는 진짜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24시간 후면 사라지는 링크


연극평론을 공부할 때, 김윤철 선생님이 그러셨다. 좋지 않은 연극 99개를 봐야 좋은 연극 1개를 볼 줄 아는 눈이 키워진다고. 오늘 롱블랙의 캉골 브랜드 이야기가 그랬다. 패션을 전공하지 않았지만 브랜드를 성공시킨 대표. 성공시킨 브랜드에는 대표의 이력이 자연스럽게 녹아져 있다. 자신에게 맞는 옷을 42살이 됐을 때 찾았단 이야기에 아직 내게도 시간이 남았다는 묘한 희망이 떠올랐다. 브랜드를 공부하니까 가슴이 콩닥이긴 한다. 브랜드 이야기랑 재무제표가 만나니까, 전에 스타트업 재무제표 분석한 뉴스레터도 생각났다. 기업이 돈 버는 이야기는 내가 노동해서 월급받는 결과 그리 다르지 않다. 브랜드를 잘하기 위해서 꼭 창조적인 필요가 없다는 말도 공감이 됐다. 지금 시대는 창조성만큼 큐레이션의 힘도 센 것 같다.


내가 아는 캉골은 이십대 때 만난 브랜드인데, 그 당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어서 재미있었다. 한 때 캉골 가방이 서울을 뒤덮은 적이 있었다. 가방이 찢어질 때까지 무지 잘 들고 다녔던 브랜드. 그때는 캉골 브랜드를 들여다볼 생각도 못했는데 말이다. 이젠 캉골키즈를 소비할 세대가 됐다. 딱 마침 아이 가방과 신발 등이 필요했는데, 롱블랙(?) 덕분인지 다시 캉골 팬이 될 것 같다.



1. 브랜드 오너보다 브랜딩 잘하는 곳
SJ그룹의 핵심 경쟁력 = 독점 마스터 라이선스: 유통+상품 기획까지 할 수 있는 권한
✔️ 2021년 3분기(6~9월): 매출액 327억 7,300만 원(34.1% 증가),영업이익 50억 7,000만원(전년 동기 48% 증가)

출처: 네이버 증권


2. SJ그룹이 이주영 대표는 브랜드 사업이라는 가장  맞는 분야를 찾았다고 한다. 마흔 두살이 되던 


3. 저평가 우량주를 알아보는  가지 조건

- 스토리텔링: 브랜드의 고유한 힘은 아카이브에서 나온다. 고객에게 브랜드로 어떤 말을 건네고 있는가?

- 확장성: 부가가치를 창출해야 사업이다.


4. 헬렌카민스키 스토리 중: 어린 자녀를 데리고 백화점 문화센터에 다니는 30대라는 새로운 고객 프로필이 만들어졌다.


5. SJ그룹 브랜드의 정체성: 발견가. 좋은 브랜드를 만들고 자신들의 노하우를 곱해 브랜드를 새롭게 만드는 . 1개의 브랜드가 2,000, 3,000  하는 것보다   브랜드가 연매출을 500억원씩 올리는  좋다. 브랜드의 리스트 관리.  


6. 브랜드라는 것이 죽을 때까지 영원할 수 없거든요. 브랜드에도 수명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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