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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애니 Jan 18. 2022

설렘, 팝니다

BTS가 선택한 브랜드, 인스턴트펑크(ft. 롱블랙)

김락근 대표는 ‘패션은 설렘을 파는 비즈니스’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설렘’은 김지혜 디렉터 같은 크리에이터의 감각에서 나온다고 믿죠. 다만 설렘을 비즈니스로 만들 줄 아는 전략이 필요하고, 그게 김 대표가 잘하는 일이라고 확신하죠.   

“장사 잘하는 브랜드는 많지만, 설렘을 줄 수 있는 브랜드는 몇 없다고 생각해요. 인스턴트펑크한테는 ‘좋아하는 밴드의 신곡 앨범 나올 때의 기다림’ 같은 게 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어요. 그게 설렘 아닐까 해요. 브랜드가 커도 설렘을 잊지 않고 싶어요.

인스턴트펑크 매출
2017년: 8억원
2018년: 24억원(슈퍼홀릭으로부터 100억원 투자)
2019년: 44억원
2020년: 85억원
2021년: 200억원(목표치)

김지혜 디자이너는 스타일리스트 채한석 씨에게 무작정 찾아가서 배웠다고 한다(싸이월드 쪽지 세대). 5년간 경험을 쌓고 독립했다. 나는 언제 독립할까. 옷을 산다는 행위와 설렘이 자연스럽게 연결지어 좋았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다는 것! 보이지 않는 설렘이라는 키워드를 옷에 대입해보면, 결국 비즈니스는 어떤 종류의 마음이든 움직여야 한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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