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와이어스_Christina’s World, 1948
무언가 집중하다 숨이 턱! 막힐 땐......
잠시 딴짓을 하며 마음을 진정시켜 본다.
딴짓 중의 하나는 그림을 보며 내 마음을 적는 것이다.
처음에 그녀를 봤을 때 지쳐서 털썩 주저앉은 줄 알았다.
크리스티나의 세계(Christina’s World) 제목을 보고 생각했다.
이 여자가 크리스티나, 그럼 그림 속에 있는 장소가 크리스티나의 세계?
저곳에 가면 모든 게 이루어지는 것일까?
이 작품은 앤드류 와이어스가 1948년에 그린 작품으로 20세기 중반 미국 회화의 대표작 중 하나이다.
그림 속 주인공은 이웃에 사는 크리스티나 올슨,
소아마비로 하반신이 마비된 그녀가 집을 향해 기어가는 모습이다.
자신의 체력으로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이 결국 그녀의 세계가 되는 것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며 그림을 한참 동안 바라보았다.
문득 얼마 전 브런치 글에서 비슷한 글을 읽은 거 같다는 생각에 브런치스토리를 열었다.
맞아! 바로 이 그림.
살랑이는 바람이 한가득 느껴지고,
부드러운 바람에 나풀거리는 커튼이 인상 깊었던 이 그림도 앤드류 와이어스의 작품이었다.
뒷모습만 보여 궁금했던 크리스티나 올슨의 옆모습도 찾아볼 수 있었다.
정갈한 검정 원피스를 입고 문가에 앉아 그녀는 무슨 생각을 할까?
따스한 햇살과 살랑이는 바람이 가져다주는 이야기에 귀기우리고 있는 것만 같다.
핑크색 원피스를 입고 저 넓은 들판으로 봄 나들이 나간 자신의 모습을 상상한다.
그리고 상상을 현실로 바꿔본다.
몸이 불편하면 어때?
건강한 사람도 있고 아픈 사람도 있고,
아픈 게 나은 사람도 있고 평생 안고 가는 사람도 있고,
그럼에도 행복을 찾은 사람도 많은 걸!
우리는 살면서 불편한 상황에 놓이기 마련이다.
크리스티나가 자신의 세계를 넓혀 나갔던 것처럼,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하나씩 해나 가보자.
살롱드까뮤와 만난지 1년하고 5개월차.
딴짓 마무리 하고.....
이제, 지금 할 일은??
새 전시 도슨트 준비!!!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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