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회로설계 엔지니어 도체반쌤입니다.4월 3일 월요일, 삼성전자 3급 공채 및 인턴 서류전형 발표가 있었습니다. 서류전형을 통과하신 분들 모두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아쉽게 통과하지 못한 분들도 정말 고생 많으셨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오늘 다뤄볼 주제는 제가 생각하는 GSAT을 비롯한 직무적합성평가의 목적과 준비 노하우입니다.
직무적합성평가의 목적은 주어진 시간 내 문제해결역량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직무적합성평가의 존재 이유는 단언컨대 문제해결역량 확인입니다. 평가 자체가 다양한 문제를 푸는 것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직무적합성평가가 수능 혹은 대학교 전공시험 수준은 아닙니다. 그 이유는 직무적합성평가는 문제해결역량뿐 아니라 시간 관리역량도 함께 검증하기 위한 시험이기 때문이죠. 회사 업무는 단순한 업무부터 아주 복잡한 일까지 있지만, 복잡한 일마저도 팀워크를 활용해서 단순화하고 문제해결을 빌드업해 나가는 과정이 많습니다. 따라서, 개인의 복잡한 문제 해결 역량보다도 개인의 시간을 팀워크에 기여할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한 순간이 많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납기를 준수하는 것과 납기를 명확하게 제시하는 것은 팀워크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리해 보자면, 직무적합성평가는 향후 팀워크를 고려할 수 있는 인재를 뽑기 위해 주어진 시간 내 문제해결하는 역량을 평가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GSAT를 준비하는 응시자분들께서는 이 목적을 잘 이해하셔서 주어진 시간 내 문제를 풀어내는 연습을 꾸준히 하시면 좋겠습니다. 시중 문제집을 사서 주어진 시간 없이 문제 하나하나를 음미하면서 푸는 것보다, 주어진 시간을 두고 문제를 풀고 채점하는 것을 반복하는 게 더욱 효과적인 준비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이번에 GSAT 감독관을 맡게 되었습니다. 비대면 감독 진행으로 GSAT 응시자 분들을 직접 만나 뵙진 못한다는 점이 아쉽긴 합니다. 감독관이 된다고 생각하니, 2017년도 GSAT를 응시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고, 그때 어떤 마음으로 GSAT을 준비했었는지 떠올려 보며 글을 써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