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집중할 때라 생각한다. 아니 그래야만 한다.
2022년 10월 창업을 생각하다.
이 날 나는 현대바이오랜드에서 일하던 정과장님이 생각났다. 정과장님은 잘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창업했다. 전화해서 다짜고짜 물었다. 1) 창업한 이유와 2) 회사에서 준비했는지, 3) 준비한것을 지금 하고 있는지?를 물었다. 정과장이 말하기를 1) 창업한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으나 결국은 천정이 있다는것으로 일축됐으며, 2) 회사에서 준비했는지에 대한 답변은 회사에서 준비 하였으나 큰 의미가 없었다 이야기 하였다. 3) 준비한것을 지금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하지 않고 있다 하였으나, 향후 할 계획이라 이야기 하였다.
여기서 나는 그만두고자 하는 마음이 너무 커서 객관적으로 판단이 되지 않기에, 제 3자를 통해 다시 방향을 잡아보고자 하였는데 오히려 이것이 나를 더 혼란스럽게 만들게 되었다.
이때부터 책을 사서 보기 시작했다. 다른 사람들 중 성공한사람들, 실패한사람들 어떻게 진행하였는지 궁금했다. 어떤 경험이 있는지 궁금했다. 그래서 책을 사서 보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알라딘에 가서 중고 서적 중 스타트업 책만 골라서 봤다. 그러다, 1인 비즈니스 책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고 그 쪽 분야 책을 더 봤다. 그러다가, 인문학으로 치우쳐 보기도 하고, 세스 고딘의 마케팅류로 빠지기도 했었다.
전자책을 제외하고 와이프가 정리해놓은것을 보니, 40권 정도 본것 같다.
*2022년 10월 - 2023년 4월까지 발생한일, 퇴사전까지 진행한일은 별도의 글로 쓸 예정이다.
2023년 10월 1일 법인을 신청했다.
연차는 마이너스가 되었고, 생산일정은 다가 오며, 압박감이 생기기 시작했다.
2023년 10월 30일 퇴사를 결정했다.
와이프와 논의 했고, 그 대화는
나에게 "네 인생을 살라 했다." "네 삶을 살라 했다." "넌 잘 할 것같다"로 들렸다.
2023년 10월 31일 퇴사를 이야기 했다.
이제는 쓸데 없이 일요일부터 회사를 간다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도 되며,
누구도 보지 않을 검토보고서를 쓴다고 시간낭비를 하지 않아도 된다.
이제 한달 단위로 창업을 마음먹고 한일을 적어나갈 계획이다. 내년 12회 브런치북 출판프로젝트를 기대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