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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도리 Nov 22. 2021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살아가기

때때로 우린 후회, 분노, 미련과 같은 감정에 휩싸여

아무 일도 손에 잡히지 않고

모든 신경이 감정에 지배될 때가 있다


사랑했던 사람과의 이별과 같은 일을 겪게 되면

내가 이렇게 했다면 어땠을까,

내가 그러지만 않았어도 지금 달라졌겠지, 하는 

자책과 후회로 자신을 괴롭히는 생각들을 하며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을 돌이키고 싶다는 생각에 빠지곤 한다


이제 와서 후회하고, 다르게 행동했다면 어땠을 까라는 가정을 한다 해도

그때의 나는 그 상황에서 최선을 다한 것일 테고

이러한 경험을 해봤기 때문에

앞으로의 나는 미래에 같은 상황이 오면 더 나은 대처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경험으로 인해 나라는 사람의 내공이 +1 되었다고 생각하자


될 인연은 내가 어떻게 하든 결국 내게 남을 것이고

억지로 이어 붙여봤자 안될 인연은 안될 것이다


지난 상황, 지난 인연을 아쉬워 말자

떠난 사람을 아쉬워하고 그리워하면서 나 자신을 괴롭힐 필요는 없다

이 사람 아니면 안 될 것 같다는 바보 같은 착각에 휩싸여 슬픔에 잠길 필요도 없다

더 나은 인연으로 채우기 위해 결국 비워야 했던 인연이었을 것이다


결국 제일 소중한 건 나 자신이다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이고,

스쳐가는 인연들은 내 인생의 여러 에피소드에 등장하는 조연과 엑스트라일 뿐이다

지금의 시련들은 내 인생이라는 드라마를 더욱 풍부하게 해주는 요소일 뿐


결국 상처도 내가 받고자 해야 상처가 되는 것이고

내가 상처 받지 않고자 하면 그저 지나가는 감정이고 경험일 뿐이다

과거의 후회되는 일들은 더 현명한 미래를 살아갈 수 있게 해주는 자양분일 뿐이다


더 나은 미래, 더 단단한 사람이 되기 위해

지나쳤어야만 하는 관문이었고

어차피 시간이 지나면 감정도 무뎌지고 잊힌다

너무 오래 자책하고 후회하고 슬퍼할 필요는 없다

결국 내 감정은 내가 컨트롤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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