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지지 않는 소원
깊은 여름밤, 아이는 하늘을 올려다보고 있었다.
별빛이 반짝이는 사이로 하나의 별이 길게 흘러내렸다.
“별똥별이다!”
아이는 두 손을 모아 서둘러 소원을 빌었다.
마음속 가장 간절한 바람을 담아 눈을 꼭 감았다.
눈을 떴을 때, 별은 이미 사라지고 없었다.
아이의 마음에 작은 허전함이 스쳤다.
“별은 어디로 간 걸까?”
그 순간, 바람 속에서 별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나는 사라진 게 아니야. 네 마음속에서 작은 불씨가 되었지.”
밤하늘은 다시 고요했지만, 아이의 가슴은 따뜻하게 빛나고 있었다.
소원이 별과 함께 사라진 게 아니라, 마음속에서 새로 태어난 것이었다.
※ 작가의 말
별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간절한 마음이 있는 한, 그것은 우리 안에서 계속 빛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