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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스모어 25

2023년 3월 5째주

도영 CEO

1. 이번주에 대한 나의 감정과 생각

이번달의 매출은 전월대비 2.5배가 되었다. 더 많은 고객들이 우리 서비스를 사랑해주기 시작했고, 이를 보답하기 위해 우리 팀원들은 더욱 신나게 달려나가고 있다. 이전 같았으면, 다음 달에도 이렇게 매출이 나오지 않을 수 있다는 생각 때문에 괜히 불안해했는데, 지금은 온전하게 기쁘고 다음 달에는 더 잘 해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이 든다.


3월에 들어와서 스모어 2.0의 UX/UI를 내가 만들게 되었다. 지금까지 고객들과 인터뷰를 하고 CS를 응대하고, 정리해왔던 것이 정말 큰 도움이 되었다. 우리 팀에서 가장 고객과 대화를 많이 한 사람이 나였기 때문에, 고객의 문제가 무엇인지, 우리 고객들은 어떤 UX를 편하게 생각할 지에 대해서 명확하게 알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현재 우리팀의 CTO, 일다님과 나는 5년째 같이 살고 있다. 일다님과는 업무적인 이야기 뿐 아니라 개인적인 고민까지 말하지 못 하는 것이 없기 때문에, 현재 우리 개발 환경과 조건이 어떠한지 일다님과 솔직하게 대화해왔고, 누구보다 자세하게 알 수 있었다. 


고객이 겪고 있는 문제를, CTO와 개발팀의 현실에 적용하면서 고민하다보니 서비스가 어떤 모습을 가져야할 지 금세 명확하게 그려졌다. 피그마로 직접 UX를 만들어나가면서 우리 서비스를 사용하면서 만족하실 고객분들의 표정을 상상하면서 너무 행복하고 재밌었다. 


몇 개의 기능을 개발하고, 고객들과 인터뷰를 하다보니 어느덧 1분기가 끝났다. 2분기에는 드디어 글로벌 페이먼츠를 붙이고 미국과 일본 진출을 시작한다. 이제는 앞으로의 불확실성이 두려움이 아닌, 설렘으로 변해간다. 2분기에도 화이팅해야지!


라운 COO 

1. 이번주에 대한 나의 감정과 생각

업무 to do list를 깔끔하게 비우는게 이번주의 목표였다. 언젠가 하면 되겠지의 ‘언젠가’가 이번주였던 일들도 많았고, 분기가 끝나는 시점을 새로운 추진력을 얻는 전환점으로 만들고 싶었기도 했다.   생각없이 할 수 있는 단순 노동과 뇌세포를 하나하나 다 활성화시켜야 하는 고통스러운 작업이 적절히 섞여 있어 좋았다. 

22년 4분기에는 개인 OKR의 목표들을 모두 달성할 수 있었다면, 23년 1분기는 팀을 위해 달성하고 싶었던 목표를 다 달성할 수 있었다. 23년을 시작하며 세운 목표는 다음 네가지의 카테고리였다.   


    글로벌 시장 진출   

    팀 얼라인먼트   

    그로스 전략   

    매출 성장   


2분기에 수행해야 할 과제들과 달성할 목표들을 주말동안 고민할 예정이다. 요즘 설레는 이유는 단순히 날씨 때문은 아닌 것 같다. 하고 싶은 것과 할 수 있는게 무궁무진하다고 느껴진다. 


2. 자랑하고 싶은 것


일다 CTO

1. 이번주에 대한 나의 감정과 생각


  벚꽃이 피었다.

  벚꽃이 피는 것은 나에게는 곧 생일이 올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중국에 있었을 때, 집 근처에 개나리가 많아서 개나리가 피면 “내 생일이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한국에는 개나리보다는 벚꽃이 더 많이 보여서인지 이제 벚꽃이 보이면 “곧 생일이구나"하는 생각이 든다.


  올해 생일이 지나면, 나는 만 26살이 된다. 생각해 보니 10년 전 내가 16살이었을 때 학교를 다니면서 좋은 경극 배우가 되겠다는 다짐을 하고 있었고, 베이징 곡예가협회 회원이 되었던 것도 16살 때였다. 


  한국에 유학하러 오게 된 것, 그리고 초등학교 시절의 개발자가 되겠다는 꿈을 다시 시작한 것, 그리고 멋진 제품으로 고객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다는 것. 10년이 지난 지금, 나는 과거의 내가 상상하기 어려운 일을 해내고 있다. 이 모든 것은 우리 사랑하는 팀원들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저와 함께하시는 도영님, 라운님, 종화님 그리고 현수님에게 항상 감사하다. 그리고 우리 예쁜 아기 도다에게도 오늘 집에 가서 츄르 * 2 로 감사의 뜻을 전할 예정이다. 


 2. 자랑하고 싶은 것


종화 전략기획자

1. 이번주에 대한 나의 감정과 생각

이번 주는 나의 시간 관리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한 주 였다. 


출퇴근 기록에 있는 근무 총 시간과 캘린더에 기록한 모든 시간 사용을 표로 정리하고, 내가 해당 시간을 쓴 업무의 목적과 그 업무가 다른 업무와 어떻게 연계되는지를 고민해봤다. 


고객 개발과 세일즈를 하는 나의 업무에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고객의 다음 액션으로의 전환인데, 내가 전체 프로세스를 어떻게 설계하고 있는지, 각각의 퍼널에서 다음 퍼널로의 전환에 얼만큼의 시간을 사용하고 있는지를 표로 정리하고 회고해보았다. 


회고 과정에 든 생각은 내가 시간을 억지로 조정해서 업무의 결과를 조정하는 것이 아니라, 업무의 관리로 자연스럽게 시간이 조절되어야 한다는 점. 그리고 실행과 관련된 시간 외에도 실행의 구조와 설계를 고민하는 전략/회고 시간, 그리고 이를 기록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이었다. 


심지어 이를 표로 정리하는 과정에서 내가 그냥 허비한 시간도 분명 있다는 점도 자각하게 되었다. 내가 원하는 성과와 목표를 위해서 넣을 수 있는 가장 객관적이고 물리적인 인풋이 바로 ‘시간’인데, 시간을 들였지만 그것이 어떠한 결과물이나 흔적을 남기지 못하거나, 다른 시간으로의 연계가 되지 않는다면 그건 분명 다시 고민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깨닫게 되었다. 


마치 나의 실행 업무의 목적이 고객을 각각의 퍼널에서 다음 단계로 전환시키는 것처럼, 내가 하나의 업무에 들이는 시간도 다음 업무로의 전환에 영향을 주어야 하고, 점점 최적화 할 수 있는 방향으로 리소스를 분배하고 관리해야 한다는 것을 많이 느낀 한 주였다. 


고객이 사랑하는 제품을 위해 노력하는 스모어 팀의 이야기를 읽고 스모어가 궁금해졌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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