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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스모어 51

2023년 10월 2째주

도영 CEO

1. 이번주에 대한 나의 감정과 생각

지난주부터 시작한 커피 끊기, 매일 런닝 1시간, 매일 1시간 독서 챌린지를 포기하지 않았다. 물론 퇴근을 하고 집에서 도다와 놀면서 쉬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한 번도 빼놓지 않고 해냈다.


먼저 커피를 마시지 않아도 정신이 매우 맑고 업무에 집중이 잘 됐다. 창업을 하고 나서 입에 달고 살았던 아이스아메리카노였는데, 위약 효과였는지 전혀 집중에는 문제가 없었다.


그리고, 매일 빠지지 않고 내가 스스로 부여한 챌린지를 해내면서 포기하지 않는 스스로가 기특하게 느껴졌다. 이제까지는 내가 하고 싶은 것을 다 참고, 노력해서 얻어낸 큰 성과만을 바라봤고, 그런 성과는 대부분 짧게는 몇주, 길게는 몇달에 한 번씩 성적표가 나오다보니 노력을 투입하는 모든 나날들은 고통의 시간이었다. 만약 1달이 걸리는 프로젝트라고 하면 성과가 나오는 하루를 제외하면 나머지 29일은 나에게 고통의 시간이었던 것이다. 거기에다가 만약 성과가 잘 안나오기라도 한다면 스트레스를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이 받았다.


매일 나만의 챌린지를 해내면서 내가 시간을 바라보는 관점이 조금 달라지게 되었는데, 한 달씩 끊어서 생각하던 나  이제 하루를 단위로 최선을 다 하며 살아갈 수 있게 되었다. 너무 당연한 말 같지만, 결국 1주일은 7일이 쌓여서 만들어지고, 1달은 30일이 쌓여서 만들어진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제는 한 달에 한 번 있는 성과가 나오는 날만을 바라보며 사는 것이 아닌, 하루하루를 최선을 다해 살았다는 것을 목표로 두려고 한다.


라운 COO 

1. 이번주에 대한 나의 감정과 생각

Feels like it’s only been a week since October began, but we’re already halfway through it. 

Not losing sight of what we should focus on in our current growth stage while maintaining an ambitious outlook towards our potential. It’s a hard balance to strike. This becomes difficult for us at times because we forget that we have pivoted our product and haven’t been playing this game for that long. Instead, we keep thinking ‘shouldn’t we be growing faster by now?’. It also means that we’re thinking about solidifying structure and systemizing processes when we shouldn’t be. 


In the early stages, what works and what doesn’t work is fairly quick and easy to determine. It doesn’t require meticulous data tracking or analysis. That’s because the impact we’re trying to achieve is also small and very narrowly targeted. But because everyone emphasizes the importance of being data-driven, small, young startups are driven to feel anxious about not doing a lot of advanced analysis. Which is why the best advice I’ve gotten was that being data-driven is harmful for early stage. When you have so much proximity to your customers, you intuitively know a lot. 


A sign of growth for our team is that we can now actually catch our perspective derailing, and recalibrate before we actually go down that path. 


2. 자랑하고 싶은 것

도다가 뽀뽀를 해줬다. 축복받은 기분이다. 너무 행복했다. 역시 간식의 힘은 위대하다. 


일다 CTO

1. 이번주에 대한 나의 감정과 생각

  이번 주에는 표 선택 유형이 추가되었다. 

  사실 표라는 것은 항상 모바일에서 사용하기 힘든 존재다. 화면 크기가 PC보다 훨씬 작아서 스크롤을 계속 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표만큼 행과 열의 관계를 확실하고 직관적으로 보여줄 만한 다른 방법도 없다. PC에서는 표로 표시하고, 모바일에서는 더 사용성이 좋은 여러 대안을 구상해 봤지만, 결국 사용 편리성이 올라갈수록 직관성이 떨어진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특히 행에 요일, 열에 시간대를 넣고 조합을 이루는 경우와 행이 어떤 문구 혹은 사물을, 열에 (매우 나쁘다<->매우 좋다, 전혀 아니다<->매우 그렇다)같은 척도로 쓰는 등 여러가지 전혀 다른 사용 사례가 다수 존재해서 표 외의 방법이 더욱 이 사례들을 표만큼 표현하기 함들다. 그래서 모바일에도 표의 형식을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다. 


  오늘 라운 님은 미국으로 긴 출장을 떠났고, 거의 연말까지 라운 님을 볼 수 없게 됐다. 라운 님이 없는 사무실은 공허하고 쓸쓸하다. 이번 미국 출장을 건강하게 잘 다녀왔으면 좋겠다.


2. 자랑하고 싶은 것

밀키스 x 도다(도다가 스스로 얼굴을 넣고 빼줘도 다시 얼굴을 넣었다)



가예 브랜드 디자이너

1. 이번주에 대한 나의 감정과 생각
이번 주는 뭔가 분주히 일을 하다 보니 두둥! 금요일이 와버린 기분이다.

작업을 진행하면서 여러 고민들이 머릿속을 채우기도 해서 복잡스러운 마음이 들기도 하는 주였던 것 같다.

동시에 라운님께서 미국으로 장기 출장을 떠나셔서 공허한 느낌이다!ㅠㅠ 라운님은 오피스에서 내 바로 뒷자리에서 근무하시는데 뭔가 든든한 벽이 사라진 기분..! 부디 건강하고 안전하게 다녀오시길 바라는 마음뿐이다.


이번 주말은 오래간만에 아무런 스케줄이 없는 주말이다! 아주 끝장나게 집에서 쉬어주는 게 주말 계획이다ㅎㅎ


2. 자랑하고 싶은 것

모두가 스토리에 불꽃축제 사진을 자랑하길래 나도 내 섬에서 동물 주민들과 불꽃축제를 즐겼다…



민교 콘텐츠 마케팅 인턴

1. 이번주에 대한 나의 감정과 생각

이번 주는 글을 3편이나 썼다! (물론 영문 블로그 글 리라이팅 한 편이 포함되어 있지만 ㅎㅎ..!) 다음 주부터는 11월 3일까지 총 3주 동안 기존에 하던 업무들에 더해, 총 7 편의 글을 기획하고 작성해야 하는데.. 잘 해낼 수 있을까 조오금 걱정되는 게 사실이다. 물론 라운님께서는 일단 시도해 보고 업무량이 너무 과하다 싶으면 다시 조정하자고 말씀해 주셨지만! 나 혼자 시간에 쫓기는 마음으로 글을 쓰게 되면 어쩌지? 충분히 고민하지 못하고 자가복제의 글만 찍어내게 되면 어쩌지? 등의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다. 


(보통 미래를 향하는) 걱정을 달고 사는 인간으로서.. 평소에도 ‘현재에 집중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잊지말자고 스스로를 다독이곤 하는데, 위클리 스모어를 작성할 때면 그 중요성을 더 실감하는 것 같다. 매주 걱정을 토로하고 있으니까…허허… 하지만 이 문장 하나를 지키는 게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것 같다!!! 그래서 이번 주말에는 어떻게 하면 내가 현재의 행복과 감정에 집중할 수 있을지 고민해 보려고 한다. (관련 책을 읽어본다던가, 날 불안하게 하는 미래의 일들을 나열해서 하나씩 검토하는 방식으로 말이다.)


추석과 한글날 연휴로 인해 지난 3주 간 주 3-4일만 출근 했는데, 다음주부터 다시 주 5일을 출근하려니까 새삼스럽게 느껴진다. 부디 무사히 넘겼던 이번 주처럼, 다음주도 힘 빠지지 않고 할 일을 다 끝냈으면 좋겠다!!

 

2. 자랑하고 싶은 것

수많은 인파를 뚫고!!!! 불꽃축제를 보고 왔습니다 ㅎㅎㅎㅎ 너무 황홀 그 잡채…


영준 프론트엔드 인턴

1. 이번주에 대한 나의 감정과 생각

쌀쌀한 바람도 불어오고 낮에는 굉장히 따뜻한 이 맘 때쯤 나는 고향 특성상 4살 때부터 등산을 했었다.

가을에 산에 은빛 억새들이 피어나는 것으로 유명한 곳이라 중학교 때까지 매년 등산을 했었는데 매번 힘들었지만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지금 내가 하고 있는 개발이란 것이 등산이라는 것과 굉장히 같은 느낌을 주는 것 같다. 무언가를 개발하기 시작하면 항상 오르막길처럼 힘들고 어려웠던 순간이 있었고 그만큼 어려웠던 구간은 나아갈 기미가 보이지 않았던 일들이 많았었다. 또 그 반대로 쉬웠던 순간들은 내리막길처럼 쉽고 아무 생각 없이 술술 지나갔던 기억이 난다. 


앞으로 어떤 일들이 생길지는 모르는 것이다. 분명 오르막길처럼 힘든 순간이 있을 것이고 내리막길처럼 쉬운 순간들도 있을 것이다. 그 순간에 나는 그저 매 순간 최선을 다하고 후회하지 않게 살아가면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다가올 모든 날들에 화이팅이다..! 


2. 자랑하고 싶은 것

주말에 친구들과 농구를 하는 것이 취미인데 농구가 끝나고 집에 돌아갈 때 한강이 너무 이뻐서 자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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