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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도다 7

2022년 11월 4째 주

도영 CEO

회사의 철학과 방향성, 거시적인 로드맵과 미시적인 로드맵에 대해서 많이 고민했던 한 주였다. 심리테스트 빌더인 우리 서비스가 왜 지속적인 매출이 나오는지, 고객들은 우리 서비스에 어떤 것을 기대하고 있는 지 등에 대해서 끊임없이 물어봤다. 그 결과, 고객들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들을 분류해주고, 분류된 것을 기반으로 개인화 마케팅을 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이 구조는 CRM과 구조가 동일했고, 알고보니 우리는 아주 기초적인 단계의 CRM을 하고 있었다는 것이었다.

도다가 꿈꾸고 있는 것은 결국 기업과 고객이 1:1 개인화 관계를 만들 수 있게 하는 거였고, 우리의 미션은 기업과 고객을  친구로 만든다가 되었다. 그리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우리의 비전은 세상에서 가장 간단하고 쉬운 CRM으로 모든 기업이 CRM을 사용하도록 보급화를 하는 것이었다. 이를 위한 우리의 로드맵은 다음과 같다.  

    Listen : 세상에서 가장 응답하고 싶은 (완료율이 높은) 인터랙티브 폼을 만든다   

    Undertstand :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 페르소나 구체화가 가능한 애널리틱스 대시보드를 만든다  

    Action : 3rd party 앱들과의 연동을 통해 고객들에게 개인화 이메일, SMS, 랜딩페이지, 웹 푸시, 앱 푸시가 가능하게 한다.  

폼으로 저희가 멋지게 성장했을 경우에는 API를 추가해서 Listen과 Understand를 더 강화하고, 자체 이메일, SMS, 랜딩페이지 빌더를 만들어서 Action까지 강화하는 올인원 솔루션이 되고자 한다.


드디어 가슴이 설레는 미션과 비전이 나왔고, 로드맵도 구체화되었다. 부디 우리도 날아오를 수 있기를 간절하게 소망해본다.


사실 우리 팀의 미션과 비전을 보고 들어온 팀원들에게 우리의 미션, 비전, 로드맵이 끊임없이 바뀌고 있다는 것을 이야기하는 것이 쉽지 않은 선택이었다. 팀원들이 혼란을 느낄 수 있다는 걱정이 들었고, ‘심리적 안정감을 느끼지 못하면 어떡하지?’라는 고민을 했었다. 하지만 데일리 트와일라잇을 진행하면서 내가 지금 갖고 있는 팀원분들이 불안함을 느낄 것 같다는 걱정을 공유했더니, 팀원분들은 오히려 팀의 방향성에 대해서 함께 고민하고 토론하고 이야기해나가면서 나아가는 것이 재밌다고 말씀해주셨다. 이렇게 좋은 팀원분들을 모시게 되어서 정말 기쁘고 더 잘 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다민 그래픽 디자이너

이유 없이 디자인(왜가 없는 디자인)을 하는 사람은 디자이너가 아닌 툴 좀 다룰 줄 아는 사람이다. 항상 “왜”이렇게 작업이 들어갔는지 고민하면서 하고 있다


디자인은 공식처럼 정답을 내기 어렵고 논리적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그렇지만 누군가를 설득하고 이유를 설명해서 납득시켜야 한다. 그저 이런 스타일을 좋아해서, 유행해서, 이게 더 예뻐보여서 등등은 그저 취향이 반영된 주관적인 디자인이다. 논리적인 주장을 위해서는 근거가 있어야 하고, 모순이 없어야 하며 설명이 가능해야 한다. 이 주장은 디자이너에게 의견을 전달하는 사람들에게도 해당된다. 

현수님의 일주년 축하드립니다! :-)
(현수님은 도다 최고 미남이시니 얼굴 보호하겠습니다)

라운 COO 

이번주는 해야할 일과 고민해야할 일이 많았는데, 뭔가 회의를 할 때마다 유의미한 결론이 잘 나왔다. 팀원분들과의 싱크가 잘 맞아서 행복하다. 


같은 동네 주민인 성일님과 함께 따릉이를 타고 퇴근을 했다. 성일님이 새로운 루트를 소개시켜주셔서 좋았다. 


성일 그로스 마케터

마찬가지로 우리 팀의 방향성과 조직 문화에 대해서 고민해 본 한 주였다. 지난 주와는 다르게 어느 정도의 방향성이 나와서 이걸 이제 어떤 단어로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조금 더 깊기 고민을 했다. 아직까지 갈 길이 멀고 어렵겠지만 그래도 이걸 해 나간다는게 재미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하루. 담주에 올 브랜드 키트가 기대된다.


성호 UI/UX 디자이너

겉모습은 늙어가고 있지만 마음속은 여전히 어리석다는 생각을 하는 한 주였습니다. 마음의 안녕을 찾고 타인을 존중할 수 있는 어른이 되자고 다짐합니다.


폼 기획을 하면서 기획자와 고민했던 프로덕트의 유저 플로우와 첫번째 인터뷰 대상자의 말씀이 일치하는 부분이 있어 행복했습니다.


일다 CTO

 리팩토링이 끝나서 기분이 좋습니다. 어제 백신을 맞았는데, 생각보다 아프지 않았습니다. 다들 겨울철 추가접종 꼭 하세요 :)



현수 프론트엔드 개발자

새로운 프로젝트에 투입되서 엄청 집중하면서 일하고있네요. 무난무난한 한 주 였던것 같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추워질 것 같은데 다들 감기 조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효진 프로덕트 매니저

신규 에디터 프로젝트를 홀딩하고 기존 에디터에 폼 기능을 확충하는 방향으로 전략이 전환되면서, 어떻게 하면 현재 UI/UX의 장점을 유지하고 새로운 기능을 넣을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많은 한 주였다. 함께 작업하는 성호님이 아이디어를 말씀드릴 때마다 다양한 방법으로 시안을 만들어 주셔서 고민은 많았지만, 즐겁게 작업할 수 있었다.


팀원 모두가 한 방향을 바라보고, 즐겁게 일하는 도다팀에서 마지막 주라, 일과 관련된 고민과 별개로 싱숭생숭한 한 주였다. 개인적인 상황으로 헤어지는 것이라 더욱 아쉽고, 무엇보다도 좋은 팀원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이번주가 끝이라는 것에 정말 많이 아쉬웠다.


다민님이 월요일 퇴근할 때 챙겨주신 얼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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