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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도다 14

2023년 1월 3째 주

도영 CEO

1. 이번주에 대한 나의 감정과 생각

실무단계의 대표에서 사람단계의 대표로 바뀌는 과정에서 성장통을 겪고 있다. 지금까지 리더로서 성장하는 것이 무엇인지조차 고민해보지 못하고 있었다는 것이 굉장히 부끄러웠다.


‘리더로서 성장하지 못하면 팀이 실패한다'라는 것을 체감한 한 주였다. 라운님과 종화님과 커피챗을 하면서 다양한 피드백을 받았고, 팀원들과 진솔하게 이야기를 한 덕분에 잘 이겨내고 있는 것 같다. 


앞으로 더욱 사람 이야기를 많이하는, 팀원들의 성장을 도모하는 대표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했다.


다민 그래픽 디자이너

1. 이번주에 대한 나의 감정과 생각

브랜드 코어 벨류를 잡아나가면서 가치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한번 체감했다. 디자이너로서 더 성장을 해서 팀과 함께 성장을 이뤄나가고 싶다.


2. 자랑하고 싶은 것

브랜드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고, 스터디에 대한 자료를 찾다가 오랜만에 소장하고 싶은 책이 생겨 구매했는데 너무 잘 산 것 같다.


라운 COO 

1. 이번주에 대한 나의 감정과 생각

지난주는 도다 얼라인먼트 위크였지만, 더 큰 진전은 사실 이번주에 있었다. 


개인적인 회고를 통해 정리한 포인트가 여섯가지 있다. 창업을 하며 도영님과 일다님과 내가 만들고 싶었던 조직이 모두 가지고 있는 요소들이며, 우리가 선망하는 팀들이 가지고 있는 것들이며, 회고했을 때 우리가 리더로서 충분히 심지 못했던 가치들이다. 


A. 신뢰 

리더로서 신뢰는 먼저 팀원들께 드려야 하고, 팀원들의 신뢰는 노력해서 얻어야 한다. 


B. 솔직함

우리가 가지고 있는 기대치를 솔직하게 소통하지 못했다. 상처를 주거나 감정을 다치게 하는 게 무서워서 회피하고 있었다. 


C. 투명한 정보 공유 

알아야 하는 정보, 알면 안되는 정보, 그리고 알 필요가 없는 정보가 있다. 우리는 두 번째와 세 번째를 너무 잘 구분하고 있지 못했다. 


D. 합의 

우리가 공유하는 가치를 서로가 느낄 수 있으려면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 그리고 우리가 그 가치들을 가지고 어떤 모습으로 일하고 싶은지에 대한 합의가 부족했다. 가치에 대한 공감이 충분하다고 생각해 대화를 진전시키지 못했다. 


E. 온전한 책임을 질 자유 

스스로 책임을 질 수 있는 기회를 드리지 않고 더 많은 인풋만을 요구했다. 


F. 다양성에 대한 존중 

관점과 일하는 방식이 다 다르다는 것을 존중하지 못하고, 하나의 획일화된 사고방식과 행동 방식을 강요했다. 이 사람은 이렇게 일하지만 이 사람이 일하는 방식을 통해 대단한 것을 이룰 수 있고, 그것 또한 맞는 방식이라는 신뢰가 없었다. 


대화와 소통을 통해 팀원분들의 애정과 신뢰, 헌신을 깊이 있게 느낄 수 있었고 많은 응원과 격려, 그리고 값어치를 메길 수 없는 믿음을 받았다. 


나는 우리 프로덕트를 너무 사랑하고, 우리가 만들어내고 있는 가치에 대한 자부심이 있지만 사실 우리가 되어가는 팀이 어떤 것인가를 더 크게, 더 깊이 사랑하고 자랑스럽게 여긴다. 그래서 이번주에 이룰 수 있었던 성장이 더 유의미하고 소중하다. 


2. 자랑하고 싶은 것

기획한 사내 스터디 프로그램인 ‘도런도런’이 성공적으로 킥오프했다. 팀원분들도 너무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셨고, 다들 효용감을 많이 느끼셔서 기분이 좋다. 


성일 그로스 마케터

1. 이번주에 대한 나의 감정과 생각

‘본질’이 어떤것인가에 대해서 많은 고민이 든 한 주였다. 예를 들어 축구라는 스포츠를 고민해보면 결국 가장 중요한 본질은 ‘골대에 합법적인 방식으로 공을 넣는 것’이다. 점유율 축구나 역습 축구처럼 각각의 방법론들이 존재하지만 이건 결국 본질적으로 골을 넣기 위한 방법 중 하나에 불과하다. 


이처럼 실무를 하면서 정말 많은 부분들에서 본질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게 되는 유혹에 빠지곤 한다. 이전에는 머리로만 깨달았지만 앞으로 많은 업무들의 근본적인 이유와 목적에 대해 더 많이 고민하는 시간을 가지고자 한다. 


마무리는 좋아하는 드라마이자 웹툰인 미생의 대사 

모두가 땅을 볼 수밖에 없을때, 누군가는 구름 너머 별을 보려고 한다. 그들을 임원이라 한다면… 땅바닥을 허우적거리는 사람들에게서 벗어나, 구름 위로 오르려는 속성을 띄게 된다. 구름 위로 오르는 순간 발은 땅에서 떨어지고, 자신이 바라보는 별과 땅의 채널을 잃어버린 임원은 추락하게 된다. 회사가 원하는 임원이란 구름 위를 기어오르는 자가 아닌, 두 발을 굳게 땅에 딛고서도 별을 볼 수 있는 거인(巨人)이었다.


성호 UI/UX 디자이너


1. 이번주에 대한 나의 감정과 생각

이번주에는 새 프로덕트의 제작 준비가 있었습니다. UI/UX 디자이너로서 해야할 일도 많고 공부해야 할것들이 많아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곁에서 제 부족한 점을 채워주고 있는 믿음직한 팀원들에게 감사함을 느낀 한주였습니다. 덕분에 프로덕트를 준비하면 느끼게 되는 부담도 그리 크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팀원들이 제 짐을 덜어낸 만큼 프로덕트에 더 헌신하고 싶습니다 :)


2. 자랑하고 싶은 것

이타적이며 믿음직한 팀원들

인영 콘텐츠 마케팅 인턴

1. 이번주에 대한 나의 감정과 생각

이번 주 업무를 통해 고객분들과 직접 소통하면서 이분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도다에 대해서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 간접적으로 알아볼 수 있었다. 도다를 좋아해주시는 분들의 목소리를 들어보며 어떻게 하면 이분들의 관심과 애정에 상응하는 도다 내부 팀원이 될 수 있을지 고민했던 것 같다. 


신규 입사자로서 프로덕트 자체와 유저에 대해 더 지금보다도 더 알아가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이번 주의 경험 덕에 해소되기 시작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업무에 오너십이 생기는 중인데, 나의 ‘역할’과 ‘기여’가 확실해져가니 재미를 붙이게 된다.


2. 자랑하고 싶은 것

학교에선 고학번인데 도영님이 주신 장난감 덕분에 도다에서 동심을 되찾았다.


일다 CTO

1. 이번주에 대한 나의 감정과 생각

지난 주에는 사무실 출근으로 피곤했지만, 이번 주에는 재택을 해서 컨디션이 훨씬 좋아졌다. 역시 수면의 질이 좋아야 머리가 잘 돌아간다는 것을 체감한 일주일이었다.


2. 자랑하고 싶은 것


종화 전략기획자

1. 이번주에 대한 나의 감정과 생각

이번주에 가장 집중했던 실무는 이탈 고객들의 데이터를 뜯어본 것이었다. 그동안 관성적으로 신규 고객이나 우리를 사랑하는 고객들의 목소리에 집중했던 것과 반대로, 우리의 서비스를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고객들의 데이터를 뽑아보고 그 과정에서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과정이 매우 흥미로웠다. 


기존 고객들의 인터뷰를 통해 들었던 인사이트나 우리가 감으로 알고 있던 몇가지 가설들이 직접 숫자로 검증되는 과정을 통해 더 확신이 들기도 하였고, 다시 실험해 볼 가설도 명확하게 추릴 수 있었기에 의미있는 과정이었다고 생각한다. 


현수 프론트엔드 개발자

1. 이번주에 대한 나의 감정과 생각

이번 주는 개발자와 비개발자의 커뮤니케이션 방법에 대해서 깊게 고민한 한 주 였습니다. 여러 가지 레퍼런스를 참고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비개발자가 노력하고 IT관련 지식을 습득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지만 저는 오히려 개발자가 커뮤니케이션 방법에 대해 많이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주도 재밌게 성장한 한 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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