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램아 미안해
15년도에 대학교를 입학하면서 아빠가 사 주신 엘지 그램 노트북을 무리 없이 사용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최근 들어서 포토샵 작업을 하고 저장을 하려면 그리 큰 파일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몇 시간씩 걸리거나, 일러스트레이터에서 사진을 하나 불러오는 것만도 15분씩 걸리는 것이었다.
친구들한테 얘기하니 아직도 그 노트북을 쓰고 있었냐며 이제 그 할머니 노트북은 놓아주어야 할 때라고 다들 그랬다.
평소 기계 욕심이 없어서 뭔가 사면 고장 날 때까지 쓰던 나는 아 이제는 이 노트북으로 더 이상 작업을 하기가 어렵겠구나 생각이 들어 큰 맘먹고! 디자이너에게는 최상의 조합이라는 맥북을 샀다.
일단 예쁜 것은 물론이고 작업 속도가 정말 굉장하게 빨라졌고, 색감도 맞고 화면이 엄청나게 선명해진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디자이너는 맥북 쓰라고 하는구나...
요즘은 작업을 하는 게 너무 재밌다..! 일을 좀 더 열심히
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