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을 알아가는 중
마음이 힘들 때가 있다.
내 힘으로도 어떻게 할 수 없는 일들.
가만히 지나가길 기다려본다.
어디엔가 의지도 해보고,
잊어보려고 아무렇지 않은 척 해보기도 하고,
되려 강한 흉내를 내며,
마음이 어느새 단단해져있길 바라보지만.
나는 나인걸.
그냥 이런 나의 모습도 인정하고,
사랑하려고 노력하기로 했다.
잘 하지 못하는 모습도 나의 모습이고,
부족한 모습도 나의 모습인데!
완벽하지 못한 나의 모습을 사랑하는 것도
내가 가져야할 나의 모습일지도 몰라.
그리고 또 나를 사랑하는 존재라면,
이런 모습을 안타까워하면서도
힘이 되어줄 지도 몰라.
그래도 이건 내 문제다.
애인이든, 가족이든 너무 기대지는 않기.
결국 힘든 건 '내'가 직접 이겨내야 한다.
내 스스로의 선에서
이런 감정을 잘 안아보려고 해본다.
힘든 상황은 곧 지나갈까.
이렇게 화도 내보고, 눈물도 흘리고,
괜찮아도 졌다가, 다시 화가 난다면.
그건 마음이 힘든거야.
이런 날은 좀 쉬어가도 좋을텐데.
내 마음과 잘 지내는 방법을 알아가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