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장동신 Jun 26. 2020

나는 밀리의 서재로 책을 읽는다.

구독 경제의 시대

요즘, 주변을 둘러보면 넷플릭스, 유튜브 프리미엄 등 다양한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비단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뿐만 아니라, 우리 일상생활에 필요한 물품도 예외는 아니다. 사람이 생활하는데 필수적인 의류, 식품, 주거 공간부터 자주 사용하는 전자 제품, 자동차까지 말이다. 다가오는 미래에는 구독 및 공유 서비스가 익숙해질 것이다. 소유보다는 공유, 구독으로.


무겁지 않아서 좋다.


책을 한 장소에서 읽는 경우가 아니라면, 다른 장소로 이동할 때 짐이 될 수 있다. 나는 평소에도 짐이 많은 편이라 책까지 들고 다니기에는 너무 불편하다. 이런 점에서 항상 가지고 다니는 휴대폰을 가지고, 어디서든 책을 읽을 수 있다는 것은 나에게 너무 매력적이다. 


다양한 책을 부담 없이.


하나의 책을 구매할 수 있는 금액으로, 한 달 동안 원하는 책을 볼 수 있어서 좋다. 물론 e-Book으로 발행되지 않는 책은 해당 서비스를 이용해서 보기는 어렵지만, 요즘 발행되는 대부분의 신서적은 e-Book도 함께 나온다, 커피 두 잔의 가격으로 마음의 양식을 쌓고 있다.


자리를 차지하지 않아서 좋다.


이사를 갈 때, 짐을 옮기려고 보면 항상 책이 무거웠다. 그때마다 필요 없는 책을 종종 버리곤 했다. 책을 가지고 있으면, 나중에 다시 읽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쌓아 놨는데, 나중에는 짐만 되었다. 물론, 본인이 읽은 책을 서재에 꽂아 놓고, 읽고 싶을 때마다 꺼내 보는 취미를 가진 사람도 있겠지만.


중요한 것은 책을 사고, 소지하는 것보다는 책의 내용을 어떻게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겠는가. 그래서 나는 책을 읽고 싶을 때, 언제든 쉽게 찾아서 볼 수 있고, 휴대도 간편한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조만간 구독 갱신일이 다가온다.

작가의 이전글 티스토리를 시작하는 당신에게.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