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어느 추운 밤

by 정미선


어린 날,

오글오글 단칸방은 너무 추웠다

엄마의 품을 막내에게 빼앗긴 나는

늘 새우잠을 잤다

꽁꽁 언 손발이 녹기를 기다리며,

꽁꽁 언 마음이 녹기를 기다리며...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행복하게 살기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