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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미선 Dec 23. 2023

어느 추운 밤


어린 날, 

오글오글 단칸방은 너무 추웠다

엄마의 품을 막내에게 빼앗긴 나는

늘 새우잠을 잤다

꽁꽁 언 손발이 녹기를 기다리며, 

꽁꽁 언 마음이 녹기를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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