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때문에 여러 분야에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께서 서로 나누는 가운데 이렇게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저희도 역시 나누려고 합니다. 일련의 일들 역시 좀 더 좋은 나라가 되어가는 과정이려니 좋은 쪽으로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다들 힘내시자고요!
'행동교정' 일명 (Behavior modification)이라는 말을 많은 곳에서 노출이 됩니다. 때문에 많은 분들께서 이단 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유래는 잘 모르겠지만 단순한 해석에서 나온 것 같다고 추측해 봅니다.
Modification : a change to something, usually to improve it
무언가를 변화시키는 일, 주로 향상한다는 뜻일 수 있겠습니다.
교정 : 틀어지거나 잘못된 것을 바로잡음이라는 뜻입니다.
그럼 먼저 개들의 행동교정에 속하는 여러 가지 행동들을 보면 "짖기, 물기, 특정한 곳이 아닌 곳에서의 배변, 땅파기, 점프하기" 등등의 일련의 행동을 보통 일컷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생각해 보았을 때 이러한 행동들이 개들로써 본능적 행동이고 충분히 할 수 있는 행동이라는 말입니다. 그런데 이것을 틀어지고, 잘못되었다 생각하고 바로잡는다고 합니다.
일단 우리가 쓰는 단어의 정의부터 바로 세워야 할 것 같습니다. 사람의 경우 교도소 재소자들을 교정한다고 하여 그곳 역시 교정시설이라고 부릅니다. 일반적으로 사람은 교육을 받으면서 어떠한 일을 해야 하고 하지 않아야 하는지 교육을 받습니다. 그렇기에 법적으로 하지 말아야 하는 행동을 했을 때 교정시설에 들어가는 것이고, '교정'을 통해 그 사람이 했던 행동에 대해 바로잡는다는 의미로 이 단어를 사용하는 것일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개들은 배우지 못했습니다. 적어도 저를 찾아오시는 대부분의 견주분들이 개에 대해 잘못 이해하고 계시고 잘못된 메시지를 자꾸 개들에게 보내기 때문에 개들은 그런 주인들의 리액션으로 잘못된 행동이라고 불리는 행동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다들 몇 시간 아닐까? 또는 몇 분도 되지 않겠지 라고 생각들 하실 겁니다.
한 시간이 채 안될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입장을 바꿔 놓고 생각해 보시죠!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 질문입니다. 답은 제 경험상 "사람과 있는 시간 내내" 일 겁니다. 그게 녀석들의 일이기도 합니다.
개들은 '행동의 패턴'을 읽을 수 있는 동물입니다. 이런 경험 다들 한 번쯤은 해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애견샵에 다녀와 간식 봉지를 뜯었을 때 개들의 기대 섞인 눈빛들.. 보신 적 있으시죠? 저녁을 하러 부엌으로 들어가는 엄마의 모습 그것에 반응하는 개.
이렇듯 우리가 하는 행동의 의미를 반복적으로 학습하고 그것의 결과를 예측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옛 어른들이 "개가 나이를 먹으면 여우가 된다"라는 말씀들을 하셨을 거라 사료됩니다. 그만큼 인간과 산 경험이 오래되었기 때문에 수많은 패턴과, 반복을 통해 인간이 하는 행동의 예측이 가능하니 개들이 그만큼 똑똑해졌다 라고 생각했겠죠. 무리가 아닌 생각입니다.
왜 이렇게 사설이 긴가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여태껏 했던 이야기들은 이 말씀을 드리기 위한 설명이었습니다.
여기에 대해 잠깐이라도 생각을 해보셨으면 합니다. 동의하시는 분들께서도 있으시겠지만 그렇지 않으신 분도 계실 거라 생각합니다. 이 말에 대한 제 의견은 거의 90% 이상의 문제 원인이 주인의 행동이 원인이다 라고 생각하는 입장입니다. 그럼 다음 글에서 이어나가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By Jo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