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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ohwa Mar 31. 2017

완벽해 보이는 날

열세번째 이야기

안녕~


 오늘 문득 거울을 봤어~

늘 입던 옷과 늘 보던 얼굴인데도 오늘따라 유난히 나는 완벽해 보였어.

아마도, 나를 바라보는 내 마음이 달라져서인 것 같아.


 세상의 기준에 맞추어 삶의 잣대를 규정지었던 날들

타인의 시선과 말로 나를 평가 내렸던 나날들

나는 항상 서툴고 모자란 사람이었으니까.


 지금 보고 있는 내 모습은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이고 사랑하게 된 내 마음이겠지~

세상은 보고 싶은 대로 보이는 법이니까~


 이다지도 어리숙한 사람의 심리라니~

오늘은 그 이기적인 시선으로 나를 보며 미소를 지어본다.


자신을 받아들이고 사랑하는 그 순간 모든 것이 완벽해지니까 말이야.


 오늘의 너는 아름답니?

봄이니~ 우리 새 옷을 사러 가보자~ 

이왕이면 다홍치마란 면목으로~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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