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피어피드백이 구성원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by 안도혁

처음으로 제대로 된 피드백을 받았다.


어느덧 일을 시작한지 6년차, 이 시장에서 가장 잘팔린다는게 3-7년차 마케터인데

나는 이제서야 그럴듯한 피드백을 받아봤다.


6년만에 처음으로...


그동안 피드백을 못받았던 건 아닌데, 이렇게 정제된 글로 진심 다해 전하는 피드백들은 참 소중하다.


이번 피드백을 받고 느낀 점 3가지.


1. 조직에 몰입하는 힘은 동료에게서 나온다.

그리고 그 동료들이 나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내가 어떻게 성장했으면 좋겠는지를 함께 고민해줄 때

진정한 몰입이 생긴다.


2. 피드백을 대하는 태도에는 감사, 수용과 거부, 개선 다짐이 필요하다.

우선 정성껏 전해준 피드백에 그 무엇보다 먼저 감사해야 한다. 상황을 돌아보며 수용할 수도 거부할 수 있는 피드백도 있다. 거부한 피드백에 대해서는 상황에 대한 설명을 통해 오해의 여지를 없애야하며, 수용한 피드백에 대해서는 어떻게, 언제까지, 무엇을 바꿀 것이지 약속하고 선언해야 한다.


3. 피드백도 실력이다.

동료에게 줄 피드백이 없다면, 그건 단순히 동료가 이미 충분히 잘하고 있어서가 아닐 수 있다. 모든 원인은 나에게서 찾아봐야 한다.


1) 동료의 성장을 위해 고민해본적이 없다.

2) 동료와 일할 때 더 좋은 협업 방법을 고민해본 적이 없다.

3) 동료와 나의 관계에서 기대가 없다.

4) 주고 싶은 피드백이 있으나 말하기 조심스럽다.

5) 너무 사소하거나 나만의 생각일 수 있어서 자제한다.


줄 피드백이 없다면 왜 없는지 묻고 작은 피드백이라도 주는 연습을 해봐야한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집착의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