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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 호흡과의 대화

by 안도혁

고민이 있을 때는 신발끈을 꽉 동여매고

러닝을 하러 나간다.


모든 걸 잠시 내려둔 채

오직 내 호흡에 집중하는 시간.


마시고 내뱉는 것에 집중하다 보면

내가 가져가야 할 것과 버려야 할 것들을 알게 된다.


실제로 달라진 건 하나도 없지만,

많은 게 달라진 기분.


목적지 없이 달리다 보면

어느 정도 정답을 찾은 느낌이 든다.


마음이 복잡할 때면 그래서 러닝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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