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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에서 만난 현재진행-ing  너 좀... 낯설다

#2 현재 진행형이 미래를 표현할 수 있다는 걸 아시나요?

연재#2 NYU 유학생의 영어 고백기

V-ing 진행형?


**유튜브 채널 통해 다양한 영어강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channel/UCU0IWfE48oeBgoKyayuZBWw 

블로그 방문은 "김도현 뉴미디어 영어"로 검색하세요.



우선, 거두절미하고 우선 아래 실제 트위터 맨션을 보시죠.


트윗 맨션의 뜻을 보면,

“다음 주에 일한다”는 문장을 “I am working next weekend.”이라고 했으니 틀렸네요. 미래니까 “I will work next weekend."라고 해야죠? 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I’m working next weekend.”처럼 -ing를 쓸 수 있습니다. 어떻게 이것이 가능한 걸까요? “현재"진행형이 미래를?


이번 파트는 제가 현재 진형이 사실 미래도 말할 수 있다는 상황을 마주한 일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이를 통해 그동안 배웠던 문법이 참고사항일 뿐 절대적인 답이 아니라는 걸 깨닫게 되었죠.


저도 처음 "현재 진행형"이라는 이름으로 해당 문법 사항을 배웠기 때문에, 규칙처럼 지금 눈앞에서 진행 중인 일에 대해서만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트위터 맨션도 사실 문법은 틀렸지만, 인터넷상에서만 사용하는 것으로 생각했었죠.


또한, 가끔 인도 친구들이 회사나 학교에서 -ing로 다음 주 미팅이 있다고 말 할 때도, "왜 계속 틀리게 얘기하지?" 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나 영어를 현장에서 배우며 얻은 중요한 가르침은 결국 제가 기껏해야 문법 규칙 하나 외운 것으로 -ing를 다 이해했다고 착각하고 있었다는 겁니다.


이후 경험을 통해 -ing가 더 넓은 범위로 사용되고 있다는 걸 알게 되는데요. -ing뿐 아니라 다른 영어 문법 규칙들도 내가 아는 것은 단지 영어에서 아주 작은 부분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확실히 인식하게 된 거죠. 문법을 영어의 중심에 놓고 언어를 배우면, 앞서 본 것처럼 흔히 우리가 미래라고 생각하는 느낌을 -ing가 나타낼 수 있다는 걸 이해하기 힘듭니다.


규칙은 변하지 않는 반복성을 보이는 것 즉 패턴을 의미하는데 언어는 사실 변화가 심해서 하나로 정해 놓고 외우면 금세 법칙이 적용되지 않는 문장들을 발견하게 되고 우리는 혼란에 빠지게 됩니다.


영어를 실제 사용하지 않고 그냥 책에 적어놓고 공부할 때는 그럴싸해 보이지만 실전에서 사용하다 보면 보이지 않던 문제들이 보이기 시작하죠. 그리고 그 의미와 함께 왜 그렇게 사용할 수밖에 없는지 고민하다 보면, 그 근본적인 이유를 조금씩 알게 되고 언어가 진짜 언어처럼 보이기 시작합니다.


자, 오늘 제가 디자인한 one point lesson을 통해 더 자세히 현재 진행형 -ing에 대해 배워 보겠습니다.



“She is reading a book now.”

"책을 읽는 중이다."


-말하는 현장에서 발생하고 있는 일을 전달하는 경우와 현장에서는 아니지만 어딘가에서 지금 벌어지는 일들에 대해선 사진과 같은 느낌/이미지를 주게 됩니다.


<주의>

“현장에서 발생하고 있는 일을 전달하는 경우”라는 말을 외우는 게 아니라, 문장의 느낌과 연상되는 이미지를 가져가시는 겁니다.


“I’m reading an interesting book.”

“I will lend you the book when I finish it”

"흥미로운 책을 읽고 있어. 다 읽으면 그 책 빌려줄게."

- 시작했지만 아직 끝나기 전인 일 또는 변화 말하는 현장에서 벌어지는 일은 아니다.


이렇게 좁은 의미에서 "어떤 일이 지금 진행 중이다"라는 의미로  말할 때는 우리가 익히 아는 내용입니다. 그러나 보통 한국사람이 모르는 -ing란 아래 2가지 경우를 말하는 겁니다.


- 강조하는 느낌

- 앞으로 확정된 일이라는 느낌

“You are eating all day long!”

"너 (일은 안 하고) 하루 종일 먹기만 하냐!"

-실제로 그런 건 아니지만 하고 있는 행동/ 일어나고 있는 일을 강조함.


우리가 처음 트위터에선 본 경우는 바로 아래  사진처럼 "확정된 일"에 대한 느낌을  전달할 때입니다.

“I’m working this weekend.”

"이번 주말 일하러 간다."

-확정된 일을 말함


그럼 어떻게 현재 진행이 마치 미래처럼 나중에 벌어질 일을 설명하게 되었을까요? 답은 바로 “확정적이다.”라는 말에 있습니다. 확정적이라는 느낌은 이미 어떤 행동이 이전에 이루어졌고 그래서 화자는 일하러 간다는 확신이 선 상태입니다. 그래서 회사에서 지금 당장 일을 하고 있는 건 아니지만 일하러 가는 프로세스는 이미 시작한 것으로 보죠. 그래서 일을 하러 가는 와중에 있는 듯이 말하는 겁니다.


예를 들면,

어제 회의에서 우리 팀 전체가 다음 주 토요일에 나와서 일하러 와야 한다는 결론이 났다고 하죠. 그러면 회사 동료나 친구 중에 이번 주말에 뭐해 한다면 일하러 간다는 말을 I'm working this weekend이라고 하게 되는 거죠. 일하러 가는 프로세스는 어제 이미 회의에서 결정된 후 시작된 겁니다.


예를 하나 더 들어 보죠.

이번 주에 영화 보러 간다고 할 때 -ing로 표현하면 표를 샀고 이미 누구와 약속이 이루어진 것같은 느낌을 줍니다. 이것은 영화 보러 가는 일련의 과정 안에서 벌어지는 일이므로 누가 “이번 주말에 뭐해?”라고 물어보면 “I will watch the Avengers this Sunday”보단 “I’m watching the Avengers this Sunday”가 더 정확한 표현이 됩니다. 그러면 상대방은 이 친구 (표도 샀고 약속도 잡아놓은 상태라) "확실히" 영화 보러 가는구나 하는 느낌이 같이 전달되기 때문이죠.



말로만 설명하면 복잡하게 들릴 수도 있으니, 아래 트위터를 통해 어떤 느낌인지 한 번 더 확인해 보죠.


뜻은 “이번 주말에 일하러 갈 것”이라는 말이지만, 보이지 않는 속뜻은 "확정적인"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화자는 이미 일하러 가는 과정 중에 놓여있다는 의미로 “확정적임”을 암시해 주기 위해 ing를 사용한 겁니다.


트윗에선 이번 주와 다음 주까지 질문을 다 이어가기도 전에 “working”이라고 반복적으로 답하고 있습니다. 완전한 문장은 사실 “I’m working this/next weekend”이죠.

여기서 우리가 느낄 수 있는 부분은 크게 2가지입니다.


하나는 ing의 "강조”로 인해 “일해~” 가 아니라  “일한다고!”처럼 들릴 수 있고요.

또한, 우리가 보지는 못했지만, 답변한 여자분이 사실은 “철벽녀” 일수도 있습니다. "확정적"인 느낌으로 "일하러 갈지도 몰라" 가 아니라 “일하러 감! 끝” 하면서 남자분이 혹시나 데이트 신청을 하지 못하도록 사전에 차단한 것일 수도 있죠.


어떤가요? 이런 느낌이 있다는 걸 문법 규칙으로만 외워서는 절대 알 수 없는 내용입니다. 언어는 정보뿐 아니라 감정 전달자임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잠깐, -ing에 대해 잘 모르는 부분을 하나 더 추가해 드리죠. 보통 진행 중인 일을 표현하고 싶을 때 -ing를 사용한다고 배웠지만, 일어나는 일이 얼마나 빠르고 순간적인 일까지 표현할 수 있는지는 잘 모릅니다. 사실 “동사(V) + ing” 는 마치 스틸 컷에 담긴 찰나의 순간이나, 그림이 그려지는 듯한 느낌을 강조하기 위해 사용되기도 하거든요, 아래 사진처럼요.


"They are dancing."

"One of the dancers is jumping up."


우리가 만날 수 있는 대부분은 앞서 배운 -ing 용법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그러니 이번에는 이미 배운 내용을 더 입체적으로 즉 영상을 통해 -ing형태가 실제 대화나 발표에서 어떻게 사용되고 어떤 느낌을  전달할 수 있는지 확인해 볼 겁니다.


단지, 영어뿐 아니라 인생에서 도움이 될만한 내용을 전하고 있으니 언제든지 제가 소개해 드리는 자료에 대해 관심이 생기면, 전문을 보도록 해보세요. 분명 영어를 더 잘하게 되실 겁니다.


영상은 자막과 해설을 함께 제공하고 있으니 가능한 해당 영상을 여러 번 보시면서 어느 정도나 이해할 수 있는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만약 안 들리는 부분이 있더라도 어디가 안 들렸었는지 자막이나 해설을 통해 확인하시고 넘어가셔도 좋습니다. 걱정하지 마시고 즐겁게 할 수 있는 만큼만 하시면 됩니다.


우리가 볼 영상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드리죠. Apple keynote 중 2007년 Steve Jobs의 발표 장면입니다. 영상에서는 Jobs는 농담을 섞어 Mac/Apple 제품이 PC (Microsoft) 제품보다 더 훌륭하다고 주장합니다. 여러분은 -ing가 어떻게 사용되며 어떤 느낌을 주고 있는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출처: This video is referred from Apple keynote at a Mac-world conference inSF (2007)

<자막>

Well, I'm pleased to report that now, in the U.S., Macs selling through all channels, over half of them are selling to people who have never owned a Mac before.


As a matter of fact, here's one that might be coming on soon. Jim Allchin at Microsoft was quoted recently as saying “If he didn't work for Microsoft, he would buy a Mac,” and he's retiring soon, so I've alerted our Seattle stores to keep an eye out for him and give him really good service.


<해설>

1. over half of them are selling to people who have never owned a Mac before.

“팔렸던 Mac의 반 이상이 이전에 Mac을 가졌던 적이 없는 새로운 사용자에게 팔고 있다.”

- 여기서 ing는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 또는 변화 중인 일이지만 말하는 현장에서 발생하는 일은 아닙니다.


2. As a matter of fact, here's one that might be coming on soon.

“사실, 여기 Mac 사용자가 곧 한 명 더 늘 겁니다. (오는 중입니다)”

- coming은 곧 발생할 확정적인 일/가까운 미래를 의미한다.


3. Jim Allchin at Microsoft was quoted recently as saying if he didn't work for Microsoft, he would buy a Mac, and he's retiring soon,

“마이크로 소프트에서 일하는 Jim Allchin 의 최근 말을 인용하면, 그가 만약 마이크로 소프트에서 일하지 않았다면, 그는 맥을 샀을 거다. 그리고 그가 곧 은퇴할 예정이다.

-여기서 ing는 곧 일어날 확정적인 미래를 말하고 있죠.


so I've alerted our Seattle stores to keep an eye out for him and give him really good service.

“그래서 나는 시애틀에 쪽 (마이크로소프트 회사가 있는 지역) 애플스토어를 계속 예의 주시하고 또한 정말 좋은 서비스를 그에게 제공하려고 한다.”


연재 전체 링크:

https://brunch.co.kr/magazine/nyustudent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NYU 유학생의 세상에 단 하나뿐인 문법책"이 세상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사실 제가 쓰는 글이나 강의를 책의 형태로 구성해 달라는 독자들의 요청에 의해서 거의 강제 출판된 책입니다.


문법을 규칙이 아닌 의미 중심으로 설명한 유일한 책으로 동사와 조동사 부분을 주로 다루고 있습니다. 해당 서적에 대한 해설 동영상 강의를 NYU 유학생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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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U 유학생의 세상에 단 하나뿐인 문법책" 유튜브 소개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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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iBook은 130M 고용량 자료이기 때문에 최초 다운로드시 꼭 wifi를 이용하세요. 구매 후 메뉴에서 내 컴퓨터에 저장을 선택해 다운로드( 3~5분정도 걸림) iBooks 앱을 이용해 실행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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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전체가 interactive book. 즉각적인 사전 검색(원하는 사전 선택 가능), 모든 사진과 페이지에 대해 줌 인&아웃, 화면 하단 썸네일을 줌 아웃 하면 해당 페이지 바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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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 테이킹 & 하이라이트 한 내용을 자동으로 단어장으로 만들어 사용 가능합니다.


자신의 노트 테이킹 한 내용이 Falsh card로 자동 생성되어 학습에 활용 가능합니다.


<두 번째 책>

책은 전치사를 통해 어휘력을 약 3배 이상 효과적으로 그리고 무엇보다 즐겁게 배울 수 있도록 도울 겁니다. 전치사가 영어에서 주는 기능적 그리고 표현의 아름다움을 소개하는 자료입니다. 세상에 가장 많은 단어를 담은 책이 아닌 가장 아름다운 어휘 책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전치사를 규칙이 아닌 의미 중심으로 설명한 유일한 책입니다. 


https://brunch.co.kr/@dohyunkim/109


<세 번째 책>

"나도 원서를 읽고 싶다." 이 단 한 문장, 많은 분들이 영어를 단순 규칙이나 해석이 아니라, 내가 좋아하는 작가의 책을 직접 읽으며, 그 속 담긴 감정을, 맛을, 향기를 그대로 느끼고 싶어 합니다. 단순히 단어를 암기하는 것을 넘어 원서를 읽고 싶게 만드는 핵심 단어 43개를 입체적으로 입력하기 위한 어휘 책.

https://brunch.co.kr/@dohyunkim/136


초/중등 학생에게 즐겁게 영어를 배우는 방법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대치동 김도현 뉴미디어 영어학원 홈: http://www.newmediaenglish.com


<책 구입 방법>

신용카드 / 페이팔 등을 통해 아래 사이트에서 구입 가능합니다.

구입 및 문의: NY2KOR@gmail.com

책 구매 사이트 방문: https://nyu.sel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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