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에서 겪은 일 1
급한대로 인터넷 접수로 관련한 내용을 모두 정리하였다.
지금 중요한 거 뭐? 스피드.
피해 금액을 먼저 정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했고, 관련된 내용을 먼저 빠르게 기술해나갔다.
대강의 내용을 적고, 나중에 수정하거나 경찰서 가서 수정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적어내려갔다.
접수가 되고 난뒤 곧장 해당 경찰서로 전화했고, 지금 당장 가겠다고 했다.
그날이 1월 8일 오후 3시였다.
사기 당한것을 알고 2일이 지난 시간이었고, 금융사기의 대부분이 입금과 동시에 돈이 빠져나간다는 것을 감안하면 1분1초가 아까운 상황이었다.
경찰서 안내동에서 안내를 받아, 임시로 배정받은 수사관을 따라 경찰서 안으로 들어갔다.
경찰서 안은 조용했고, 타자소리 밖에 들리지 않았다.
경찰서로 들어오기 전에,
변호사에게 코칭을 받았던 터라 조속한 수사가 필요하다는 말을 강력하게 말했다.
그리고 내가 제출한 자료에 대해서 이미 화면 캡쳐, 프린트 까지 다해온터라 수사관이 불필요하게 시간을 허비하지 않게 노력했다.
수사관은 나의 이런 급한 마음을 알았는지 굳이 써주지 않아도 될 사건사고 경위서를 수정해주었다.
나의 수사 접수를 도와주는 임시 수사관이었고, 정식 수사관이 아니었음에도 시간을 할애해주었다.
그리고 은행에 지급계좌정지를 위해 필요한 서류가 있음을 바로 받을 수 있었다.
별 감정을 쓰지 않고 2시간 내내 있엇지만 본인이 당장 해야하는 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당장 은행의 계좌 정지를 위해 필요한 사건확인을 위해 시간을 할애해준 수사관이 고마웠다.
덕분에 나는 은행과 싸울 수 있는 무기를 조금 쉽게 얻을 수 있었다.
내가 이제껏 낸 세금이 그래도 아깝지 않은 민원처리였다.
그렇다고 모든 수사관과 행정처리가 만족스럽지 않았다. 이후의 상황을 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