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뜬자들의 눈 먼돈

금융 피해 극복 일지

by 두잉핑

자랑스러운 마음과 함께 이제 그만 돈을 빼야 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3일 만에 2,600만원을 벌었다.


그만 해야겠다!


쉬이 번 돈은 쉽게 잃을 수 있다는 마음에서 비롯된 '본전 찾기'같은 마음일까.



매수, 매도시점을 알려주던 낯선이에게

나는 이제 그만 하고 싶다고 말했다.


낯선이는 계속 해야한다며 설득을 했지만 실패하자

나에게 해당 고객센터에 출금신청을 하라고 하였다.


일요일 낮부터 시작된 출금신청은 이런저런 이유로

일요일에 큰 돈을 출금하기 어렵다는 말을 지속하기 시작했다.


불안한 마음을 갖고 잠에 들었다.

일요일이 지나 월요일 아침이 되어 신청이 잘 되고 있느냐고 말했지만 고객센터는 낮 12시 이후에 출금이 될것이라며

지급 시기를 점점 늦춰갔다.


나의 불안하고 조급한 마음은 이때부터 큰 점점 큰 뚜렷한 형태를 갖춰가기 시작했던거 같다.


낯선이도 한패임을 이제는 알지만

낯선이에게 그 사이트는 아무래도 사기 인것 같다며,

그들이 나에게 돈을 안주는 거 같다고 말을 했다.

한 통속인 그들은 나를 얼마나 비웃고 있었을까.


낮 3시쯤, 고객센터에서는 나에게 큰일 났다며 메일과 고객센터 메일을 보내왔다.


나의 투자자금은

돈거래 세탁으로 미국과 홍콩의 금융당국의불법 자금으로 적발된 위험이 있다고 전해왔다.


이게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인가.

이때 부터 나는 혼비백산이 되기 시작했다.


중국으로 앞으로 여행도 못다닐수도 있으며, 해외거래가 정지 될수 있음으로 위협하기 시작하는데.


나는 덜컥 겁이 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제안을 하기 시작했다.

첫 번째는 금융당국이 조사를 해서 나의 무결함 나올때까지 기다린다.

두 번째는 벌어들인 소득의 세금인 1,169,000원을 입금해서 나의 무결함을 입증하라.



그 때 나는 도대체 무엇에 씌였을까.

무슨 돈귀신에 씌었을까.

아님 나의 무결함을 입증하고 싶은 이상한 착한 마음이 들었던 것일까.


나는 두 번째 선택을 했다.

또 입금을 했다.

월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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